베란다에 있는 식물들을 겨울맞이로
거실로 옮기다가 급 발진으로 또 지름신이 와써..
오랜만에 집꾸미기한거 같이 봐줄랭?
남편 출근시키구 화분에 물주며
하루를 시작하는 쮸뿌-
플랜테리어로 벽에 걸어놓은 마크라메 화분..
원래 꺼내서 물줬었는데요..
이제 귀찮아서 안에 커다란 물받침 두고
대강 물주기 시작 ㅠㅠ
화분에 물주기와 바닥청소를 한번에 한다..
개꿀..(흑흑)
원래 걸레질은 발로 하는게 국룰이지?(남편 눈감아...)
내 실내화좀 보라구...
내 다리 짱 길다구...(않임)
화분에 물주면서
의자청소까지 하는게
업계포상(않임)
카페베네 아니고요..
베란다 식물들인데요..
여름동안 식태기가 와서..
그만..
더이상의 생략은 설명한다.....
세번에 걸쳐서 옮겨주었고요...?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고 싶었는데...
양지바른 곳이 넘나 멀리있고...
둘기찡은 넘우 가까이 있는 것...
하나하나 다 영정사진 찍어주고 싶었지만..
넘나 춥고요..
쓰레빠신고 나와서 쭈구리고 앉아서
장갑끼고 화분 들었따
장갑벗고 폰으로 사진찍고
다시 장갑끼고..
몇번 반복하니까
외롭고..
쓸쓸하고..
코에서 콧물 흐르고..
따흐흑...
다시 집으로 배컴
베란다에서 미먼 직빵으로 꼬질꼬질해진
화분스탠드를 반짝이로 만들어주고-
인테리어 말머리를 달고 이제서야 등장하는
인테리어...
거실로 화분 스탠드 무브무브-
베란다에 (적자)생존한 식물들은
주방으로 옮겨서 물샤워 시키고
화분도 닦아서
다시 배추해줌-
왠지 사진이 엄내-ㅎㅎ
귀찮아진것일까-ㅎㅎ
(맞음)
작년 겨울엔 화분 스탠드 두개가 빼곡했는데..
올해는 어쩐지 한개로도 충분-
이대로 사계절을 보내기로 해요..
베란다에 있으니 무심해지잖아-
(남탓)
아메리칸블루 아래쪽 자리에
베란다에서 가져온 다육이 삼종 올려주고
\
마샬위로는 다육이에 밀려 이사온 아이
이쪽으로 무브무브-
음- 갬성쓰-
플랜테리어는 여기서 끝-
무교(하나님은 이삭토스트 먹을때만 잠깐 믿음)지만
크리스마스는 조아하자나욧!!!
겨울이면 크리스마스지...
크리스마스면 골드 블링블링 아니겠어요?
하면서 조명 주문....
블라인드 줄 사이와 화분 걸이 사이에
케이블 타이로 대강 엮어주고
셀프 고문당하며 한가닥씩 풀어주면은...
이거시.. 분위기...
https://img.dmitory.com/img/201912/Id7/9iD/Id79iDcxSm2wCeGKsOCM2.gif
벽난로 asmr 틀어놓으면
난다요.. 분위기가....
여기서 끝...?
아니- 아니-
베란다에 고여있던
크리스마스 쳐박템 꺼내러 갑미다...
끄내 옴니다...
이런것들이 들어잇지요오오우...
맹금(류)
굵은소금 양초 솔방울
끝-
한 시즌동안 잘쓰고 지퍼백에 담았다가
내년에 재탕하면
찐토리처럼 됨...(조쿠요)
펭수보면서 만들면
더 조쿠요
크리스마스 케익위에 올려진 픽 같은거
버리지말고 화분 장식하면
개꿀이고요-
사계절 달아놓던 리스에
크리스마스 옷 입혀주고요-
화분에도 크리스마스 볼 걸어주면
블링블링 고져스-
(마블링 아니고요...)
무늬 수채화 고무나무에도
크리스마스 폼폼 걸어주고-
옆에는 미니 트리
2쁜건 2번보는게 국룰 맞지..?
2번 보세요...
남은건 이쪽으로 다 몰아두고-
크리스마스 (눈뽕) 완성-
이제 초록색으로 쇼파커버 바꾸고
체크무늬로 쿠션커버 바꾸면
크리스마스 준비 끝인데
그거 다하면 겨울도 끝일거 같은 예감에
슬퍼지는 찐토리..
이상 끝...
멋지당!!! 집도 넘흐 옙흐네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