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업

내가 얼마나 아가리였는지를 알 수 있는 글 : https://www.dmitory.com/specup/72435039

합격수기 약속 지킴 : https://www.dmitory.com/specup/148467571


*두서없음 주의


초시 국어 70 영어 80 한국사 65 <--- 아가리

재시 국어 90 영어 90 한국사 95


베이스 : 토익 940, 영어 교환학생 1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선택과목 얘기는 없을거라는 점을 밝혀두고 싶어.

왜냐하면 나는 일행이나 교행이 아닌 소수직렬이라 대학교 전공이 선택과목이었거든.



일단 저 아가리글을 보면 알겠지만... 나토리는 엄청난 아가리였어.


수험기간이 1년 8개월정도 되는데 2018년 11월부터 공무원 시험공부를 시작했어.

대학교 다니던 11월~2월까지는 도서관에서 나름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 돌이켜보면 진짜 인강만 들었네.

그리고 2월~6월까지는 대학 졸업하고 본가로 들어와서 본가 근처 독서실 1인실을 이용했는데, 거기서 공부한 기억이 별로없음.

저기서 폰이나 놋북으로 웹소설 주구장창 보고 질리면 유튜브나 예능보고 그랬음...

원래 SNS랑 딤토도 잘 안들어왔는데 독서실만 가면 그렇게 보고싶더라고...

열공백배, 캠스, 카페 등 별의별 방법을 다해봤지만 나토리는 실패했어.


그럼 이걸 어떻게 극복했느냐?

내 의지로는 되는게 아니라서 6월말에 이대로 안되겠다싶어서 관리형독서실에 들어갔어. (ㅇㅣㅅㅇㅗㄹ)

아침에 등원하면 폰 걷어가서 밤에 집갈때 돌려줬음.

그리고 인터넷은 인강사이트랑 메일이랑 원서접수 정도말고는 인터넷사이트 차단이라 딴짓을 할래야 할수가 없었음.

그렇게 강제로 공부를 시작하게 됨...


내가 아가리다 싶은 토리들은 그냥 외부의 도움을 받길바라.

이게 의지로 고칠 수 있는 거였음 아가리를 안했겠지...? (최소한 나는 그랬음)


관리형 독서실 8시-10시 의무라서 10시에 땡하면 집에 와서 씻고 12시-1시에 취침했는데 잘때까지 폰했어.

하루에 그래도 한 두시간 정도는 폰한듯...? 하지만 줄일수 있음 더 좋겠지.

그래도 저 폰 하는 시간에 딤토 스펙업방에서 좋은 정보도 많이 얻었따...고... 위안을 삼는다...


일단 초시일때는 아가리라 별로 기억이 없는데

국어 : 이선재 (올인원-기출실록), 김병태 (국왕한자)

영어: 이동기(기본서-100포인트-700제)

한국사 : 문동균(올인원-판서노트 1/2-핵지총), 전한길(기출 3.0)

이렇게 들었어.


초시때 (유일하게) 잘한게 뭐냐면, 강사를 1타라고 안듣고 강사들 강의 OT랑 맛보기를 다 들어본거야.

결과적으로 갈아타긴했는데, 그래도 강의력이 별로거나 나랑 안맞아서 갈아탄건 아니었음.

김병태쌤이 강의들을때 그런말 했었는데, 어차피 공단기에 강의하는 쌤들은 다 어디서 1타하다 온 쌤들이라고.

그래서 자기랑 잘맞는쌤이 최고라 그랬어.

그러니 다들 1타라고 듣지말고 자기랑 잘맞는 쌤을 찾길 바라.


근데 이 좋은 선생님들이 가르치시는데도 불구하고 시험치기 전에 기본강의랑 기출 한번만 돌리고 시험치러 갔음(...)

심지어 기출 중간 중간에 아가리짓하느라 텀이 있어서... (이하 생략)


하고싶은 말 세마디로 요약하자면

1. 아가리 탈출 혼자 안되겠으면 관독을 가라

2. 인강에 의존하지마라

3. 커리 다 따라가지마라


나름 공부한다고 했을 때 인강 하루에 여덟개에서 많으면 열개정도 들었는데 머리에 쥐날 것 같더라.

근데 그렇게 인강을 많이 들어도 생각보다 머리에 남아있는게 없어.

체화를 안시켜서 그래.


인강은 최소한으로 듣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는게 좋아.

그래야 뭐가 헷갈리는지, 뭘 모르는지 알 수 있거든.


기출문제집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2019 ㅅㅈ국어는 문제 진~짜 옛날것도 들어있고 그래서 ㅂㄹ였고

2019 한국사 기리보이 기출문제집은 문제수 더럽게 많고 문제 밑에 답있어서 진짜 나랑 안맞았어...


아가리였던걸 보면 알 수 있지만 유혹에 약하거든.

문제 밑에 바로 답이랑 해설이 있는데 어케 안보니ㅠㅠㅠ


그래서 재시할때 팔아치웠음...


기출문제집이나 다른 문제집 고를때 이런 본인의 특성도 참고해서 고르면 좋을 것 같아,


아 그리고 나토리는 아가리시절이 길어서 초시때는 커리를 다 안따라갔는데, 그래도 앞부분 커리는 다 따라갔거든...

커리도 최소한으로 따라가는게 좋아.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영어 베이스 있어서 이동기 기본서랑 100포인트랑 700제 건너뛰어도 됐을거같은데

미련하게 커리 다 따라간다고 기본서부터 들은거.... 지금도 생각하니 좀 빡쳐...........


들어보고 안해도 될거같으면 과감하게 생략하자.



그리고 운동은 꼭 해.

초시때 운동 안하다가 재시때 열심히 공부하려니까 체력이 없어서 죽는줄 알았어...

병원 갔더니 의사쌤이 운동하라고 해서 11월부터 헬스장 다녔는데 2월 중순부터 코로나로 인해 못갔어ㅠㅠ


아침에 일어나면 관독가기 너무 싫고 내가 이렇게까지 하며 살아야하나 싶고 가서 엄청 졸고 온몸이 아프고 그랬는데

운동하면서 별로 아프지도 않고 아침에 일어나도 나름 살만해졌어.


운동은 별거 없지만 일단 집에서 관독까지 왕복 1시간 걸어서 다녔고

관독끝나고 밤에 헬스장에서 런닝 30분하고 윗몸일으키기 50번이랑 상반신 기구랑 하반신 기구 30번 이용했어 (매일 함)


근데 2월부터 안하니까 6월되서 죽을거같았음...

이시국에 헬스장 이용이 어려운건 아는데 그럼 오래걷기라도 하는 걸 추천해. 진짜 운동하면 삶의 질이 다름...


그리고 있으면 좋은 물품들

퍼플방석 ( 나 오래 앉아있어서 엉덩이쪽 근육도 저리고 그랬는데 이거 사고 없어짐 + 허리도 안아픔)

가습기 (겨울에 필수)

데스크매트(책상에서 나는 소음 줄여줌)

발받침대(소소한 마음의 안정...)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공부하면 출력할거 더럽게 많은데 이거 있음 출력안해도 된다!!!)


+

2단 독서대(개취로 큰게 좋음)

자세교정벨트(넘 비싼거말고 적당한가격대의 찍찍이 벨크로로 된건데 이거하면 다리못꼬고 아빠다리도 못해서 좋음)


아 그리고 재시때는

국어 : 김병태(거의 풀커리) + 권규호 야매 외래어 특강 + 이선재(봉투모고, 나침판)

영어 : 한덕현(논리독해, 464, 스나이퍼, 새벽모의고사, 아작내기)

한국사 : 문동균(판서노트 1/2, 판서노트 1/4) + 고종훈(기출 9급, 7급, 기출변형 500제, 동형모의고사 시즌 1,2)

이렇게 커리를 탔어.


문동균쌤 기출은 2년 연속 안들었는데.. 그 이유는 내가 초시때 최신기출총정리를 들었는데 문제집 편집이나 디자인 이런게 취향이

아니라서... 그리고 뭔가 모의고사 스타일이 좀 나랑 안맞는다는 느낌을 받아서 스펙업방에서 추천받은 고종훈쌤으로 넘어갔어.


요새 기출땜에 말 많은거같던데 조심스레 추천해본다... 고종훈쌤... 기출... 최고...


다음편은 재시를 하면서 달라진 나토리에 관하여...인데

댓글로 써줬음 좋겠다구 했던 하루루틴, 월별커리, 요약정리, 약점이랑 극복방법이랑 도움된 강의, 시험 직전, 멘탈관리, 식사는 다음편에 들고올게! 혹시 더 궁금한거 있음 댓글로 물어봐주면 담편에 쪄올게...




  • W 2020.09.1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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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6 2020.09.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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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3 2022.07.0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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