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밖은 추우니까 늘 따뜻하게 입고 다니구 (쪽)
아빠 돈은 집사가 벌어오는 건데?
라고 집사 나갈때는 상냥한 척 해서 돌아오는 손에 간식을 들고 오도록 해야한단다
ㅇㅇ오키오키 ..
다 봤다 이 사기꾼들아
어쩐지 요즘 집나가고 돌아올때 상냥하더라
근데 이 분은 진짜 찐상냥하시거든 얼마나 상냥하냐면
얼마나 상냥한지 물에 타 주는 유산균 하나씩 물어다가 내 이불에 던지고 가거든^^
유산균이 가득한 꿈을 꾼달까 후훗
자정 다 되어가는 시각에 집사 동네친구 연락 받아서 놀러 나간다고 채비할때
오밤중에 뭐하냐고 째려보는 아부지
는 집에 왔더니 누구보다 세상 반갑게 마중나와주심
그 날 집사는 과메기를 먹었고..아하
냄새는 나는데 결국 빈손이니까 철저하게 버려짐..흑흑
그러시면 안되는데 주방 창틀이 넓어서 바깥구경하는거 좋아하심
얘들아 저 잎사귀 얼마없는 나무 보는거 즐겁지
남은 나뭇잎이 집사 돈 같네?^^
노트북 하고 있으면 세 마리가 이러고 붙어 있음
다리는 저리고 하나는 궁팡 안해주면 여기저기 깨물고
하나는 너무 시끄러워서 음악이 잘 안들림
응 자랑임
이 정도면 적당한 사이즈 아니냐 강조했는데 애랑 같이 있으니까..
왜 애비가 가까이 가면 무서워하는지 잘 알겠는걸
하지만 세상 순하고 만만한 애비
애랑 엄마가 놀고 있으면 세상 서윗한 눈으로 바라보는 ..
유부남이지만 사랑해
는 갑자기 지들만 신혼인데요
애가 눈으로 욕하는 거 보인다
(원래도 한 크기 하시지만)
얼굴 파묻고 자다 부은 빵떡같은 얼굴
애미는 평소에 안 그러면서 애비 만지면 저건 뭐하는 거지 하는 눈으로 쳐다봄
그냥..욕을 하는게 어때
이쯤되면 내 목도리인데 나만 안 어울리는게 맞다
고양들과 이 얼마나 아름다운 교감의 현장인가
https://youtu.be/D22lCCHuP-4
이제 지 이름이 꼬두라미인지,꼬린인지,어린이인지도 모르는 애
https://youtu.be/tPsEqFq7LDE
빵떡 정수리는 정확히 손가락 네개를 모아 얹으면
딱 포개어지는 알맞은 사이즈이지 후훗 자랑임
https://youtu.be/T0w6gN0p4O0
영화보다 훌쩍였더니 후다닥 내려오는 애비
애도 강하게 키우더니 집사따위도 강하게 키워내는 이 시대 참 교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