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기


지난번 루이비통 향초 올렸다가 댓글로 병 사공 요청 들어와서 한가한 금요일 밤 향초 사진 좀 찍어봤어.


이전 글 주소

https://www.dmitory.com/make/105346368



사진은 위의 글에서 재탕.
6XSOQlrvJ6YGkWqmI226Ec.jpg


요기 있는 애들 병 사공을 시작하겠음! 스압임!



처음은 나의 최애 딥티크 (Diptyque) 블랙 베이야.


2EZh5dSUMgsuWCqK2AcEKe.jpg


맨 왼쪽은 지금은 안 나오는 사이즈. 맨 오른쪽은 2018년에 1000개 한정판으로 나온거임. 국내서 발매 안해서 직구했어.

로고는 다 음악으로 되어있어. 처음 태울 때 기름이 둥둥떠서 놀랬었지..ㅋ 검은 왁스라 너무 잘 보였나봐.

그래서 검은색 초는 잘 없나 싶기도 했어




6bHDcQLGRW4kYYGq0WKk4E.jpg


이건 한정판

딥티크에서 매년 발렌타인 한정으로 나오는건데 장미향 베이스임.

왼쪽은 음악, 맨 오른쪽은 그냥 전면 스티커임.

가운데는 역시 매년 겨울에 나오는 한정판인데 제작년꺼 같음. 

향 한정판은 잘 안 사는 편임. 저건 시즌 지나고 싸게 팔길래 사본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3MQPUkjXq0USISa2Icgwgi.jpg


맨 왼쪽은 기본 딥티크임. 스티커 라벨임.

가운데 2월 한정판 로즈향

오른쪽은 한정판은 아닌 것 같고 초 모양이 좀 다름. 달달한 쿠키향임. 겨울에 좋아



이제 소개할 애들은 또다른 나의 최애 향초 브랜드 크리드 (Creed) 야.

작년부터는 더이상 한국에 수입 안된다고 함...무슨 기준이 바뀌어서 수입 안한데..ㅠ


4sGNVwKubeY4y4g0yey24u.jpg


나는 그린 아이리쉬 트위드 향을 엄청 좋아해. 그 향 향초인데, 향초 병이 바뀌어서 그냥 다 써도 두고 있어.

처음엔 저렇게 투명이었다가 오른쪽 처럼 불투명으로 바뀜.

또 한번 바뀌었는데 사야지 사야지 했다가 순차적으로 밀려서 사려고 하니 수입 안함............ㅠ

직구 해야할 듯.


1w8ePxvTOQ6s6cAuaW0yq.jpg


내 최애답게 뚜껑도 찍었음.

나는 향초에 뚜껑있는거 좋아해 ㅎㅎㅎㅎㅎㅎ


1Rf6CyL542GcOkUqqi6UCO.jpg


병 입구도 이렇게 로고 똭똭 있어서 부내가 뿜뿜남.


발향 엄청나서 얘는 한 10분만 켜도 방안에 향 진동해서 꽤 오래써. 층도 고르게 잘 태워져.



다음은 씨흐 트루동 (Cire Trudon)

내 베프의 최애 브랜드라 나도 하나둘 씩 선물로 받거나 같이 구경하다가 사곤 해서 은근 많아..


60RJniGIlaSUAOaoUeEems.jpg


기본은 이 초록색병임. 수작업 병이고, 브랜드는 꽤 오래되었고, 나폴레옹 어쩌고 저쩌고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저 라벨은 돔페리뇽 라벨 스티커에서 제작하는거라고 들음.

근데 뭐태우고 그럼 병 뜨끈해져서 떨어지더라.. 가장자리 날개모양 이런 부분 떼어져서 좀 지저분해 짐.


나는 얘네 기본 향이 다 좀 무거운 느낌이라 별로인데 한정판, 콜라보는 밝은 것들도 있어서 사는 편이야.

향은 고급진 냄새임.


1XvOf9tJgKc2EYe2ywWuke.jpg


한정판은 병 색도 다르고 라벨 스티커 색도 좀 다름.


36MWXTQy8UU26s0eAYyOUW.jpg


이건 불투명 병



46kbZgAKukwoomaK6Owkw2.jpg


이건 윅3개인 큰~~ 향초.



66IHAqzcfmqq6iC4yqgI4q.jpg


기본과 같이 찍어서 비교 해 봄. 엄청 큼! 




여기서부턴 탐딕슨 (Tom Dixon) 이야. 

조명으로 유명하신데 향도 좋아하시나 봄.



YyeUMZsdKU460yWg4IyU6.jpg


병이 이뻐, 탐딕슨이 디자이너여서 그런가 병이 이쁨.

향도 괜찮아. 발향도 좋음.



3b31aJMahASw4Ikui6Io4G.jpg


Materialism 시리즈 미니어처로 한셋트 샀어.

향은......뭐 그냥 그렇고.  

이거 이후로 탐딕슨은 병 보고는 안사야지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탐딕슨 병 제조는 다 Made in China 임...이게 좀 깸. (비싼애들은 중국에서 안 만들어줬음 좋겠음)



이건 내가 잘 아는 브랜드가 아님. 아스티에 드 빌라트 (astier de villatte)

얜 병 다 똑같이 생겨서 하나만 찍었어.

얜 다 선물로만 받아봐서 잘 모르는 브랜드임.


7wFkwhdcGYcGQQEMO4SOgU.jpg


민트...네 저는 민초 처돌이 입니다.

그치만 그 민트는 아니고 요런 향초 브랜드에서 나오는 민트는 치약향 아니고 풀때기 민트향임 ㅋ

뚜껑은 고양이 임.

스누피랑 콜라보 한 것도 있는데 의외로 저 뚜껑도 잘 안 쓰게 되어서 패스함.




아래부터는 한두개만 있는 브랜드.


4DSumGgxGMWqQCAEO88cA4.jpg

왼쪽부터 아닉 구딸 (annick goutal), 바이레도 (Byredo), 프레드릭 말(Frédéric Malle) 임

아닉 구딸은 태우면 저 금색 띠가 반사되어 이쁘다는데 안태워서 확인은 못 해 봤음.

금색 뚜껑 있음 ㅋ



64lctPm1gs6G0a20yEIyEa.jpg


산타마리아 노벨라 (santa maria novella), 피에르 에르메 (Pierre Herme), 매드에렌 (Mad et Len) 

산타마리아 노벨라는 저렇게 받침대도 따로 팔더라. 

저 매드에렌은 절간냄새 남. 철로 된 병이라 병이 특이해서 사봤어.



요 아래는 웰튼 런던(Welton London) 브랜드야.


f7NKkXRJYYgcyAKgIsE0u.jpg


왼쪽은 구남친에게  몇년전 발렌타인 때 두개 사서 하나 줬었더랬지.........하아

오른쪽 네모난 향초병에 은색 뚜껑도 있고 (따로 뚜껑 샀었던 것 같아. 뚜껑 집착 엄청남) 엄청나게 묵직한 병임.



아래는 르라보 (Le Labo)랑 벨라 프로이트 (bella freud)임.

빨강색 좋아해서 병이 빨강이라 사봄. 그 정신 분석하신 프로이트의 손녀인가 그렇데. 금수저겠지..?

옷 디자이너 같은데 향초도 있더라. 세일 때 사봄.


64BSsWAVskcGg26uayQSOk.jpg


르라보는 매장서 구매시 저렇게 판매자 이름도 새겨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가린건 내 이름 있어서 가렸어. 생일 선물로 받은거야. 위에 랩은 내가 씌운건 아니고 원래 저랬음.

아직 안 태워서 그냥 내비뒀어.


개인적으로 르라보 로즈31향을 엄청 좋아하는데 이건 향초로 안 나와서 틈나면 르라보에 향초좀 만들어주십사 메일 넣는데, 

답장 1도 받은 적이 없음. 제발 좀 향초 좀 내줬으면 좋겠음. 



아래는 애증의 불리 (Buly)

생일 선물로 받은건데..뚜껑도 같이 ㅋㅋㅋㅋㅋㅋ (뚜껑 집착222)
48MMnrk9TAgaMUQqgMugSs.jpg


이게 대리석 금 사이로 왁스가 샘. 이거 받을 당시에 내가 캔들 워머 사서 얘를 1착으로 녹여봤는데 왁스가 병에서 새어나와서

개깜놀해서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바꿔준다고 해서 바꿔줌. 워머는 쓰지 말라고 함.


이건 바꾸고 한번도 안 태우고 그냥 냅둔애인데...여전히 왁스 뿜뿜함.


5HSsLJTLziSOQYygGSC2CO.jpg


이렇게 대리석 금(?) 사이로 왁스가 새어나옴. 매장것도 이러냐니까 그런게 있다고는 함...


불리는 정말 다시는 쳐다도 안 볼꺼임.

내 향초 장식장에도 코스터깔고 올려놓음. 뽀대만 좋음.

아 그리고 박스에 캘리그라피로 이름 써줘서 그것도 이쁘긴 함. 근데..그게 끝임.




아래는 명품 브랜드


OCBrAk7LEaMse6oIKIs04.jpg


설명이 필요 없는 브랜드겠지. 박스로 설명 끝.



11Ep0qCmhSUEoYU8g0S6Og.jpg



이건 이쁘니까 링크된 것 말고도 또 봐~ ㅎ


(저 위에 불리 녀석 때문에 왁스가 배경지 종이에 다 묻어서 바닥이 저럼 ㅠ)


17ykf7O03cc08gCSyCe6Km.jpg


둘이 같이

에르메스 옆에서는 루이 뷔통이 소박해 보임.



프로덕트 레드 향초는 저 링크에 있기 때문에 따로 안 찍었어.


실은 향초가 더 있긴한데, 저 위에 진열된 애들은 고가 애들이고..

그 고가 아닌 애들도 있긴한데 책장에 막 쳐박혀 있어서......ㅠ 

오늘은 여기까지만.


봐줘서 고마워!!!!!!!!!!!!!!!!!!!!!!


++++추가


요새 태우고 있는 초라, 케이스 안에 없고 테이블 위에 있는데, 얘도 찍어야지 했는데 안 찍었더라고 ㅋㅋㅋㅋㅋ

민초 처돌이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합니당


안야 힌드마치(Anya hindmarch) 브랜드이고, 

캔들 이름은 Anya smells toothpaste

치약냄새가 뿜뿜 합니다.

다른 향초 태울 땐 잘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얜 태우면 방도 후끈해져서 오래 안 태우게 됨.


2t9gE5ACi26m44a6Ak4wgi.jpg



3PxzemVfLyISgigsq0OSIk.jpg

스티커긴한데 패치 스티커라 두툼함. 


이 향은 호불호 많이 갈리는지 영국 사이트에서 떨이로 큰거랑 작은거 팔길래 쟁겨놨음.

민초처돌이는 이제 입과 코로 민초를 즐길 수 있음 ㅋ


울 나라는 향초 절대 세일 안하는데-백화점 카트 할인 정도..? 아님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 딥티크는 면세점.

미국은 뭐 100불이상시 15불 정도 이렇게이고 그래서 초가 95불 이럴 경우  애매함. 

영국이 세일을 화끈하게 해서 직구 톨이라면 세일 때에는 영국 쇼핑몰 추천함. 직배가 배대지보다 나을 때도 있고 그래.



  • tory_1 2020.01.10 23:50
    넘 재밌다 잘 봤어ㅠㅠㅠㅠㅠㅠ
    아기만 없으면 향초 사볼 텐데 너무 아쉽다ㅠㅠㅠㅠ
  • W 2020.01.11 13:05

    나도 냥집사 되면서 잘 못 태우고 있어 ㅠㅠ 주인님 다른방서 주무실 때 후딱 태우고 주인님이 내 방 오신다고 하면 선풍기 틀고 환기하고 오시라고 하심 ㅠ 

  • tory_2 2020.01.10 23:58
    킁가킁가 향이 날리 없는데 다 예뻐서 상상의 향 맡으며 재밌게 봤당! 나는 향 태우는 게 냄새 뺄 때뿐이라 비싼 향초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했는데 토리 글 보니까 진짜 향을 위해 향초를 구입하고 싶어짐!!! 넘 좋은 글이야 고마워!!
  • W 2020.01.11 13:06

    나도 양키로 여름에 습할 때라 음식냄새 제거할 땐 쓰는데......

    저 향초는 내 심신의 안정에 크나큰 역할을 하는지라 ㅋ 넘나 매력적임!!! 

  • tory_3 2020.01.11 00:07
    넘 재밌고 신기하고 눈이 즐거운 취미다! 구경 잘 했어ㅎㅎ
  • W 2020.01.11 13:07

    ㅇㅇ 나만아는 취미지.........ㅠ 어디가서 같이 꺼내놓고 구경하고 그러지는 못함...

  • tory_4 2020.01.11 01:34

    우와 신기하다 잘보고 가!!!부내난당 ㅎㅎㅎㅎㅎㅎㅎㅎ

  • W 2020.01.11 13:07

    으히힛 돈벌기 시작하면서 향초의 세계로 발들임ㅋㅋㅋㅋㅋㅋ

  • tory_5 2020.01.11 02:15
    와 넘 예쁘다! 톨덕에 향초는 향 맡는 재미 뿐 아니라 보는 재미도 있구나 알고가~!
  • W 2020.01.11 13:08

    ㅇㅇ 향초 병은 처음에 크게 작용안했는데 사다 보니까 병도 이쁜게 좋긴 하더라.

    그냥 컵에 스티커 찍 (딥티크) 이런건 좀 그냥 그러해..

  • tory_6 2020.01.11 02:46
    우왕 나 요즘 향초에 관심생겼는데 토리글 완전 흥미롭다!!
    고마워 잼께읽었어!
  • W 2020.01.11 13:09

    ㅇㅇ 매력적인 취미야!!! 좋아하는 향도 찾을 수 있고! 자신을 알아가는 방법 중 하나가 되더라고~ 잘 읽어줘서 고마워!

  • tory_7 2020.01.11 10:1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8/19 22:54:56)
  • W 2020.01.11 13:09

    으히힛 정독해줘서 고마웡!!! 

  • tory_8 2020.01.11 12:17
    부내와 향내가 뿜뿜한다.... 히야.. 고급져...
  • W 2020.01.11 13:10

    으히힛 돈벌어서 나를 위해서 이런데 써야지 ㅋㅋㅋㅋㅋㅋㅋ

  • tory_10 2020.01.11 14:13
    눈이 즐겁다 고마워ㅠㅍ
  • W 2020.01.15 16:39

    잘 봐줘서 고마웡~

  • tory_11 2020.01.11 15:44
    톨아 언제 초대해줄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 W 2020.01.15 16:39

    저게 다야~ 다 본거임 ㅎㅎ 

  • tory_12 2020.01.11 17:4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2/28 14:29:31)
  • W 2020.01.15 16:39

    응 좋은 향 좋아한다면 만족감 완전 충족시켜주는 착한 아이들이야~!

  • tory_13 2020.01.12 21:30
    우와~~ 대리만족 쩔어
    정성글 잘봤어!
  • W 2020.01.15 16:40

    잘 봐줘서 고마워!!

  • tory_14 2020.01.13 08:42
    눈이 너무 즐겁다 이런 취미 좋아보여 ㅠㅠ 잘 봤어 톨아♡
  • W 2020.01.15 16:40

    딱히 취미라 생각은 안 해 봤는데, 사다보니까 많아졌는데 최근엔 구매 횟수도 뜸 하넹

  • tory_15 2020.01.14 03:57
    너무 멋지다. 잘 보고가
  • W 2020.01.15 16:40

    잘 봐줘서 고마워~!

  • tory_16 2020.01.14 13:42

    불리 ... 궁금했는데 그냥 다른걸 사야겠군!

  • W 2020.01.15 16:41

    ㅇㅇ 천연 대리석이라 어쩔 수가 없데. 요즘은 회색톤으로 나오는게 있던데 그건 어떤지 모르겠네. 암튼 왁스 새는게 최악임 ㅠ 

  • tory_17 2020.01.14 20:09
    와,, 캔들이라곤 양키캔들밖에 모르는 나.. 잘봤어!!
  • W 2020.01.15 16:41

    나도 양키로 시작했어! 내가 좋아하는 양키도 그 향만 쟁겨놔서 몇개 있긴 해.

  • tory_18 2020.01.18 00:56

    토리야 사랑해...... 향기 처돌이 향초 향수 처돌이 여기에 눕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최애도 베이야.....ㅠㅠㅠ

  • tory_19 2020.02.14 06:27
    와 향초병들 이렇게 다양하구나
  • tory_20 2021.08.25 23: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8/27 08:57:54)
  • tory_21 2022.10.11 23:26
    트루동 검색하다 봤는데 오늘 톨글 봤는데 대단하다!
    시향지 줘서 받았는데 조세핀 향 좋더라~
    톨 글 보니까 향초 사고싶다!
  • tory_22 2022.11.13 21:42
    나도 트루동 검색하다가 이렇게 강같은 톨글을 찾았다! 향초 공부하고 가 너무 고마워!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