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mitory.com/cook/103002080
먼저 이전글에 나랑 같이 발 동동거려준 댓글토리들 고마워! 토리들이 이것저것 알려준 덕분에 무사히 만들 수 있었어
언제나 복받아 요정토리들
사랑해♥♥♥
일단 완성사진!!
내가 해외톨이라 약밥의 핵심 재료들: 계피, 밤, 대추, 흑설탕이 없었어
다른건 다 있지만 정작 필요한게 없는 상태ㅠㅠㅠ
토리들의 지시에 따라 재료를 구하러 갔어!
계피→시나몬 스틱+시나몬 파우더 (2톨, 8톨 제보)
밤→고구마 (5톨 제보)
밤은 철이 아니라 하나도 없었어!! 고구마 넣으려고 했는데 할머니 취향이 아니라고 하셨어... 계피도 원래 안 넣으시고! 다행이다....?
대추→대추
대추는 대추... 다행히 중국 마트를 뒤져보니까 큰 봉지에 팔았어
흑설탕→황설탕 (2톨, 6톨, 7톨 제보)
일단 황설탕은 가지고 있었는데... 황설탕 써도 되지만 3토리에 따르면 색이랑 맛이 안나온대
그래서 마트를 뒤집다가 발견한게 코코넛 설탕!!
이렇게 생겼는데 흑설탕이랑 비슷하게 생겨서 샀어
집에 와서 보니까 적당히 달달하고 살짝 향이 있더라고
코코넛 설탕 후기를 먼저 쓰자면 맛, 향, 색깔이 완벽했어
만약 흑설탕을 구할 수 없다면 꼭꼭 써주라
그래서 흑설탕→황설탕 코코넛 설탕
재료는 다 구했고 이제 손질할 차례!
호박씨 한 줌, 해바라기씨 한 줌 , 건포도 한 줌, 으깬 호두 한 줌, 편 썬 아몬드 한 줌, 씨 빼고 채 썬 대추 25개
대추 30개 물에 씻은 다음 5개는 꾸밀려고 따로 빼뒀어
압력솥에
1. 한시간동안 불린 찹쌀 4컵
2. 황설탕 4숟갈, 코코넛 설탕 2숟갈, 간장 4숟갈, 꿀 1 숟갈, 참기름 2숟갈 넣고
3. 위의 재료들 다 넣고
4. 대추 씨앗 달인 물 (만약 시나몬 스틱을 쓴다면 이때 같이 우릴거야)을 잠길랑 말랑 자작하게 부은 다음
5. 골고루 젓고
센불에 안쳤어
기다릴 동안 반찬통에 참기름 바르기
뜸을 다 들이면 밥을 골고루 젓기
적당히 꾸욱꾸욱 눌러담으면서 퍼 담기
굳히기
여기까지 2시간 정도 걸렸어
밥이 어느정도 식으면 그릇에 엎어서 빼낸다음 윗면을 열심히 꾸미기!
꾸미는데 한시간 반 걸렸다
하지만 굉장히 만족해 히히
(예쁘니까 여러 각도로)
옆면은 이렇게 꾸몄어
대추 모양은 씨바른 대추 살을 돌돌 말아서 썰면 돼!
사실 할머니가 코스모스 꽃을 좋아하셔서 윗면을 코스모스 밭으로 꾸미려고 했는데....!
영 닮질 않아서 국화(할아버지 피셜)도 넣고 해바라기도 넣고 장미도 넣고 벚꽃도 넣고 데이지도 넣었어
(코스모스 맞죠? 닮았죠?! 그쵸?!???!?! 라고 해서 으응? 으응.... 라는 긍정을 받았다는 후기)
(tmi 끝)
이렇게 한 조각씩 빼먹었어
대추를 많이 넣어서 그런지 최종적으로 달달하게 만들어졌어
만약 단게 취향이 아니라면 황설탕 2숟갈로 줄여도 괜찮을 것 같아
우리 가족 입맛에는 딱 맞았어!
아 그리고 저게 끝이 아니라 중형 반찬통 하나 더 나와
양이 꽤 되니까 참고해!
그럼 이만 글을 줄일게
도와준 톨들 다시 한번 고마워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