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나가기 전 따뜻한 시선을 받는 편
집사가 사냥하러 나가나 보다 (기대)
앞에 5천원짜리 장난감 5초만에 부러뜨린 애가 그랬다
요즘 밑바닥에서 잘 못 보는 애
거의 모든 시간을 장롱위에서 허비하기 때문이다
각자 좋아하는 자리가 매일 바뀌어서 모시기 참 번거롭다는 생각 중
하우스 하나 더 사줄까 싶다가도 저 젖소가 난방 역할을 하는데
쟤 위주로 헤쳐모이지 않을까 고민
아빠는 왕왕 고록고록하고 울구요
엄마는 뇽뇽 고록고록하고 울어요
진짜임.. 첫째는 ㅇ자로 울고, 둘째는 ㄴ자로 울고 애기는 ㅁ자로 울긔
바닥에서도 좀 놀라고 또 애들 살림을 하나 꾸려줬다
왕 큰 첫째도 잘 들어가니 쇼핑 성공
친구들 놀러오면 냉큼 창틀사이에서 언제 가나 숨죽여노려보고 있다
친구들이 집 온도 13도로 해놓고 사는 애 첨본다고 따뜻한 말들을 건네서 귀가 뜨겁다
커튼 사면 저 귀여운 꼴 못본단 말야!!!!
하지만 인맥이 끊기는 건 곤란해서 커튼 설치 예약함
흑흑 내 살림에 돈 쓰는거 너무 싫어(?)
뭐 어찌됐든 애 둘 키우는 애미와
센터를 고집하는 애완젖소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