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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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수현 (케이) ♥ 지우 (아리) 위주
로 쓴 글이라 주변인물들 내용 90%는 생략임을 참고해줘.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드라마를 통해서..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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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그게 누구야? 당신 뭐야?"
"소풍 갈 준비는 끝났나?"
"무슨 헛소리야, 내가 이 따위 장난에 놀아날 거 같아!"
"정말 누군가의 의지가 개입된 장난이라면,
아마 자네나 나 같은 인간은 아닐 거야. 아무튼 자네한테 해줄 말이 아주 많아."
"당신, 국정원에서 날 심문했었지?"
"더 생각해 보게, 그 전. 훨씬 전에 일까지 말이야. (전화 끊고)"
"여보세요, 여보세요!!"

영상 속 자신과 똑같이 생긴 이수현이라는 남자의 모습에
혼란스러운 수현은 밖으로 나가고,
멀리서 수현을 쳐다보는 정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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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현은 그 이후 지우가 누구와 닮았다는 말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겨있다.
그때, 지우가 나타나고

"오래 기다렸어요?"
"금방 왔어요. 일은요?"
"네? 어.. 일단, 반입은 마무리 됐어요.
저기 혹시.. 케이씨..
서류 살피다가 빠진 작품들이 있길래.. 종현 선배 말로는 따로 인수해 가셨다고 들었어요."
"아.. 그거요? 회장님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어 하신거라,
저택으로 가져왔어요. 혹시 절차에 문제되는 거면.."
"아니에요, 저도 작품들이 괜찮길래 혹시 순회전 때 전시가 가능할까 해서요."
"회장님께 한 번 여쭤볼게요.
..저.. 나하구 닮았다는 그 남자 말이에요...
그냥 궁금해서요, 세상에 그렇게 닮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니까 신기해서..
외모 말구 비슷한 점은 없어요?"
"... 많이 달라요.. 하는 일도 그렇구.. 성격도..
케이씬 수현이하고 정반대에요."
"그 남자 이름이.. 뭐라구요?"
"수현이요, 이수현."

수현은 잠시 멍하게 생각에 빠져있고,
지우는 그런 수현을 이상하게 쳐다본다.

"아, 미안해요."
"이제 보니까, 닮은 점 하나있네요.
수현이도.. 가끔 혼자만 다른 세상에 있는 사람 같아 보였어요.
지금 케이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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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있다며?
강민기. 바쁜 사람 불러내서 침묵시위 할거야?"
"미안.."
"난데없이 들이닥쳐서 뒤집어엎는 건 쉽게 하더니,
사과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려워?"
"미안해.. 내가 좀 성급했어."
"이제라도 아니 다행이다. 그치만 사과할 거면 나한테 말고 케이씨한테 해."
"됐어, 난 너한테만 미안한 거니까."
"민기야.."
"그 자식, 분명히 미술품 어디에 숨겨서 마약 들여왔어!
내가 진짜 미안한 건.. 너랑 아버님이 그렇게 이용당하고 있는데,
아직 그 놈들 잡아들일 증거 하나 잡아내기 못했단 거야."
"그 놈들? 설마 거기에 내 친아버지도 포함 되는거니?"
"..그래.. 청방 조직원인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니까."
"우리 아빠, 그런 조직에서 일해도, 딸까지 범죄에 이용하실 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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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의 말에 지우는 의심스러운 작품을 살펴본다.
"여긴 웬일이에요?"
"따로 주문했다는 조각상이요, 좀 볼 수 있을까요?"
"저기 있어요.
뭐가 궁금한 거에요? 갑자기?"
"전시회 건 때문에요, 사장님이 작품을 직접 좀 보구 오라시네요.
물 한잔 마실 수 있어요?"
"기다려요."

수현은 물을 가지러 집무실로 나가고,
지우는 얼른 카메라를 꺼내 그 작품의 사진을 찍는다.
곧이어 수현은 들어오고, 지우는 이제 나가려는데,

"잘 봤어요, 가볼께요."
"벌써요?"
"아.. (물을 마시고) 고마워요."
하며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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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려는 순간 지우를 부르는 샤오밍.

"오랜 만이에요?
회장님 핑계대고 케이 만나러 온거야?
두 사람, 밖에서도 자주 보잖아."
"일 때문에 들른 겁니다."
"아.. 그래? 그 핑계도 괜찮다.
이럴게 아니라, 둘이 아예 사귀는 건 어때?
아참. 지우씬 이쪽 세계 사람들 싫다 그랬나?"
"아뇨, 상관없어요. 저 남자 외모 밖에 안보거든요.
상대가 케이씨라면 나쁘지 않은데.. 어때요?"
그런 지우를 어이없어하면서 싫지는 않은지 약간의 미소로 바라보는 수현.

이후 지우는 집에 들어가서 아버지에게
조각상 모조품을 확인했다며, 그런식으로 마약 위장해서
들여온다는걸 안다며 아빠도 이용당하고 있냐고 묻지만,
아버지는 민기의 말에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지우는 더이상 피하지 말라고 하며 아버지에게 강한 눈빛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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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씨는 수현의 전화를 받고 나온다.
그리고 수현은 이수현이라는 전직 국정원 요원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부탁을 하고,
그가 수현이라는 걸 알기에 난감해 하는 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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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바라보고 있는 수현.
그런 수현을 멈춰 지켜보는 지우.

"개와 늑대의 시간이랬죠?
땅거미가 지고 세상이 어렴풋해지는 시간을 뜻한다 그랬나?
꼭 내 기분을 그대로 그려놓은 거 같아요..
궁금하네.. 이 그림 보고, 그 사람은 뭐라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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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못 잊은거에요? 죽은 그 사람.."
"솔직하게 말해줘요?
잊었어요. 잊었는데.. 당신 때문에 다시 생각났어요.
아닌거 알면서도 당신한테서 자꾸 수현이 모습을 찾았어요.
내가 사랑했고, 기억하는 그 사람..
당신이 수현이라면 좋겠다는 내 욕심 때문에요..
그치만, 이제 분명하게 깨달았어요, 당신은 수현이가 아니고,
그럴수도 없다는 거..
그러니까 다신 내 앞에서 그 사람 얘기 꺼내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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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씨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는 수현.
수현의 부모님이 청방 수사하던 중 사망한 걸 알게 되고,
자신과 똑같은 이수현 영상 속에 차고 있는 시계가
자신이 갖고 있는 시계와 비슷하다는 걸 알고 놀란다.
그리고 방 안에 들어오는 아화에게
"이 시계, 언제 내가 갖고 왔는지 기억나?"
"그거? 한국 들어오구 얼마 안돼서였던 거 같은데..?'
"어디서 났는지는 얘기 안 했어?"
"안했어."
"방콕 있었을 때, 내 친구나 친척 아무 누구나 만난 적 없어?"
"아니.. 형 고아잖아, 친구도 별루 없다며?"
"그럼, 나 만나기 전에 일은 내가 얘기해 준게 전부야?"
"그런 셈이지, 근데 왜?"
가슴이 답답한 수현은 참지 못하고 방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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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에게 가는 길
민기는 한동안 잊고 있던 미소를 미소 짓는 연습을 해보고,
지우에게 줄 꽃다발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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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를 만나러 가는 지우
그때 갑자기 앞에 수현이 나타나는데,
"물어볼게 있어요. 죽은 그 남자 시계 차구 다녔어요?
어떻게 생긴 거에요? 자세히 본적 있어요? 혹시 유리도 깨지고 고장나지 않았어요?"
"그.. 그걸.. 어떻게 알았어요?"
"...! 몇시에요? 몇시 멈춰 있었어!?"
"뭐에요? 또 무슨 장난이에요?!"
"말해!! 몇 시 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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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의 어깨를 자고 흔드는 수현을 보고
민기는 곧장 주먹이 날라오고 싸우는데,
"때리지 마!"
라는 지우의 외침에 멈추는 민기..
"때리지 마.. 이 사람..."
그리고 비틀비틀 일어나는 수현은 지우를 살짝 보더니 차로 향하고,
수현을 아프게 바라보는 지우.
그런 지우를 바라보는 민기와 함께 바닥에 팽개친 꽃다발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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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수현에게 찾아온 소풍 갈 시간이라고 문자가 온다.

그 장소로 향해 가는 수현은 이번엔 케이의 프로필 영상이 올라와 있고,
수현의 뒤에 나타나는 정부장.
"총 내려 놓지 이수현 요원,
자네 진짜 이름은 케이가 아니라, 이수현이야.
국가정보원에서 청방에 잠입시킨 언더커버 요원 이수현."
"헛소리 마!! 뭐하자는 개수작이야!!"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네.
기억을 잃었으니 선뜻 믿기 어려울 거야."

그리고 또 다시 정부장은 다른 영상을 보여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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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상엔 수현과 중호의 모습이 보이고,
그 영상 속에 언더커버로 들어가기전 테스트 하는 장면.
"이름은?"
"케이입니다."
"생년월일하고 출생지는?"
"1978년 10월 7일. 태어난 곳은 방콕 시내 빈민구제센터 응급실입니다."
"가족관계에 대해 말해 보세요."
"아버지는 1988년에 알콜 중독으로 사망했고,
어머니는 이듬해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형제 자매는 없고, 고아원에서 반년쯤 살다가 탈출.
그 때부터 거리에서 자랐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자, 다음은 청방에 대한 암기 내용을 테스트 하겠습니다."
"아버지.."

화면 속에 수현이 중호에게 아버지라 부르는 소리에
충격을 받을 수현.

"자네가 언더커버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나하고 죽은 강중호 실장 뿐이야.
강실장이 세상을 떴으니, 이제 자네 정체를 확인하고 제자리로 돌려 놓을 수 있는 사람은
나 밖에 남지 않은 셈이지."
"아냐... 말도 안돼... 아니야..."
"사고 때문에 기억을 잃고, 그 동안 고생 많았어.
이제 원래 임무로 복귀하게, 이수현 요원."
"닥쳐!!! 내 이름은 케이야!!"
발악하듯이 총을 쏘는 수현.
총알은 정부장 뒤 벽에 쏘고
정부장은 미동 없이 수현을 바라본다.
그런 수현은 바들바들 떨며 뛰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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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수현의 모습을 본 마오는 걱정스럽게 무슨일이냐 묻지만 아무일 아니라고 말한다.
방에서로부터 배신자 서영길 제거 명령이 떨어졌다는 걸 알려주는 상식.
그 말을 들은 수현은 자기가 직접 서영길을 죽이겠다고 말한다.
마오는 그런 수현을 보고 굳이 니가 가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지만,
수현은 자기가 해치우겠다고 말하며 단호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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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우를 기다리는 영길은 문 여는 소리에 지우인 줄 알고 고개를 돌리지만,
순간 낯선 이를 보면서 마오측에서 보낸 것임을 알고,
수현은 그런 영길을 쏜다.
또 총을 쏘려는 순간 지우가 들어오고
총을 맞은 영기를 감싸는 지우를 보고 잠시 망설이다가,
순간 자신의 어린시절 모습이 생각이 나고,
눈빛 흔들리면서 쏘지 못한채 나오는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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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점점 여러 기억들이 떠오르는 수현.
기억을 떠올릴 수록 수현의 표정은 점점 충격과 공포, 혼란이 담겨져있고,

모든 것이 기억이 다 난 수현은
절망감으로 패닉 상태 수현
권총을 꺼내 자신의 머리 쪽으로 향해 쏠려고 한다.

쏘려는 순간, 울리는 전화..
망설이다 받다보면 변씨이다..

"나 변동석인데.. 이수현에 대해서, 해 줄 얘기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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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을 찾아온 변씨는 수현이에게 다가가려는데..
"거기 서..
뭐에요? 할 얘기란 게.."
"저기.. 그게.."
"처음부터 다 알구 있었다고? 내가 이수현이라는거.."
"너... 너.. 기억 나는 거냐? 니가 누군지..?"
"왜!! 날 내버려뒀어!!! 이 지경이 되도록!! 왜!!"
"수현아.."
"가까이 오지마!!"
"미안하다 수현아.. 미안해.. 진작에 너한테 알려주고 싶었는데..
정학수 그 인간 때문에..
다행이다.. 이제라도.. 늦었지만 이제라두 니가 제 정신 찾았으니 다행이야."
"다행..? 다행?? (미친사람처럼 웃으며 갑자기 정색하며)
어차피 당신도 정부장의 개 아니야?
내가 기억을 잃은 걸 뻔히 알면서도 마오.. 그 놈 오른팔이 되도록 내버려 뒀어.
당신! 내가 그 놈을 위해서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나 해?"
"그건 니 잘못이 아니야, 그냥 팔자가 드럽게..
그냥 아주 드럽게 꼬인거라고 생각하고.."
"아버지는요..?
제 눈 앞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는 어떡하구요?"
"설마.. 니가 정말 강선배를.."
"내가 죽인거나 마찬가지야.. 
뭐.. 이젠.. 아무래도 상관없어.."
하며 수현을 자신 쪽으로 총을 쏘려하는데,
다행히 변씨가 막고
수현은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듯이 운다.
변씨도 그런 수현을 보고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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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기억 잃은 거.. 그게 꼭 사고 때문은 아닐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차라리 너도 잊고 싶었던 거겠지..
마오가 지우 친아버진 걸 알았을 때, 도저히 감당이 안 돼서 니 스스로 끈을 놔버린 걸 지도 몰라.."
수현의 눈빛에 영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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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해 있던 수현은 마치 자살이라도 하려는 듯이 물 속으로 들어간다.
더 깊숙히 들어가려는 순간 누군가 '수현아~'라고 부르는 목소리
뒤돌아 보니 엄마다..
"엄마... 엄마!!!"
수현의 엄마는 수현을 보고 나오라는 듯이 손짓을 하고,
수현은 홀린듯이 엄마를 향해 다가간다.
그리고 엄마를 보며 우는 수현.
수현은 엄마의 무릎에 잠들고..
어느새 수현의 엄마는 사라지고 수현은 홀로 편안하니 잠든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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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은 사고 당시 잃어버렸던 코끼리 조각상을 다시 만들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본 변씨는 수현에게

"칼은 어디서 찾았어? 다 숨겨 놨는데.."
"왜요? 자살이라도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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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에게 새 신분으로 아무도 모르는 어디 멀리 조용히 살자라는 변씨의 말에
멀리 떠나려는 수현.
이제 다시 못 돌아올거라는 변씨의 말에 아무말 없는 수현.
그리고 수현은 떠나기 전,
지우에게 전화를 하려 하지만 이내 전화를 끈다.

그리고 변씨와 함께 떠나려는 순간..
경찰에 포위 당하는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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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눈빛이구만.. 어디까지 기억을 찾은 건가?"
"불행히도.. 전부 다."
"잘 됐군. 다행이야."
"당신.. 정체가 뭐야? 나한테 뭘 원해?"
"자네야말로 정체가 뭔가?
NIS가 심은 언더커버 이수현. 마오의 오른팔 케이..
어떤게 진짜 자네 모습이지?
자넨 기억을 잃으면서 완벽하게 케이로 변신햇어.
그 덕분에 마오의 신임을 얻을 수 있었고..
이제 다시 기억을 되찾았으니 복수를 위한 무대를 갖춰진 셈 아닌가?
그런데 주인공이 무대를 비우고 어딜 가려는 건가?"
"날 빼내려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그것도 내가 보는 앞에서.."
"강실장의 죽음은 아무도 원치 않은 사고였네."
"닥쳐! 당신이 날 방치하지만 않았어도 아버진 돌아가시지 않았어!"
"아버지라.. 그래.. 자네 아버지 얘길 해볼까?
자네 아버지 이동조는 원래 영사관 직원을 가장해 태국에서 이중 신분으로
활동하던 회색 요원이었어.
하지만, 장대인을 필두로 한 한국계가 청방의 실세로 부상하면서, 놈들의 움직임을
감시할 필요를 느낀 회사에서는 이동조를 청방에 잠입시켰지.
정체가 발각된 것을 알고 빼내려 했을 땐, 이미 한 발 늦었어.
나로서도 가장 아끼던 후배이자 최고의 요원을 잃은 셈이지. 바로 그 마오란 놈의 손에.."

지금까지 몰랐던 친아버지의 죽음에 놀란 수현.
그리고 수현은 분노한다.

"아직도 날 갖고 놀 수 있다고 생각하나 본데? 당신 뜻대론 안돼."
"강실장과 마지막 통화에서 청방의 국비정보를 빼냈다고 한 걸로 아는데..?"
"원하는게 그거였군. 그래서 기다린 거야.."
"그 정보 지금 어딨나?"
"어떡하지? 이젠 세상이 다 아는 뉴스라 정보라고 할 수도 없는 내용이야.
벌룬에 대해선 나보다 잘 아실텐데?"
"그게 다였나?"
"실망시켜 드려서 기쁜데요?"
"어머니를 죽인 살인자를 향해 총을 겨는게 뭐가 잘못이냐고 했던가?
그 때 자네가 그립구만..
자네가 청방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하면, 나로선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네.
하지만 청방이 서영길을 그냥 놔둘 것 같나?
마오가 살아있는 한, 그 딸도 언젠간 위험할 수 밖에 없어."
"그래서.. 나보고 어쩌란 거야? 가서 다 쓸어버리고 나도 죽을까?"
"어떤 선택을 하든 자네에게 달렸지. 찾아보면 더 나은 선택이 있을거야."

정부장 손에 놀아났다 느낀 절망과 분노하는 수현.
그 수현을 끝까지 조련하려는 정부장.


그렇게.. 수현은 다시 마오에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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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방의 명령이지만..
이런 복수가 회장님께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조직을 배신했다고 해도 서영길은 아가씨의 양아버집니다.
회장님께서도 아가씨가 불행해지는 건 원치 않으 실거라 생각했습니다.
제 목을 내놓는 걸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습니다.
하지만.. 방이 또 다시 아가씰 범죄에 이용하려 든다면..
그리고 끝내 아가씨까지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린다면..
어쩌시겠습니까?"

라고 둘러댄다.
마오는 차리리 서영길 처리 못한 건 잘된 일이라며,
조급해하는 수현보고 애쓰지 말라고 격려하는 마오.


한편 지우는 시계를 묻던 케이가 
수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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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는 수현에게 찾아가고 얘기 좀 하자 하지만,
수현은 할 얘기없다며 가려하지만 지우는 그런 수현을 붙잡고

"그 날 밤에 당신이었어요?
내 앞에서 우리 아버지한테 총을 겨눈게 당신이었냐구요!"
"(눈빛이 흔들리면서 외면한채) 무슨 소린지 통 모르겠네요.
만에 하나 내가 당신 아버지를 쐇다고 한들, 그걸 왜 당신한테 고백해야하는 거지?"
"문제하고 답이 있어요.
당신이 수현일까 하는게 문제엿는데, 답은 그렇다에요.
그치만 아무리 생각해도 풀이 과정을 모르겠어요. 왜 자꾸 숨기고 거짓말을 하는지.."
"나 참.. 누가 뭘 숨겼다 그래요?"
"그럼 시계는 왜 물어 봤어요?
시계 있는거 어떻게 알고 물어봤냐구요!"
"시계 안보고 사는 사람도 있어요?
별 걸 갖구 사람 귀찮게 만드네..
카운셀링같은 거 받아 봤어요?
내가 보이겐 지금 댁한테 필요한 게 딱 그건데.."
"나두 내가 이상하다는 거 알아요.
그러니까 나 돌아버리기 전에 대답해 줘요."
"진짜 대책없는 여자네.. 네.. 장난 한 번 쳐 봤어요.
하도 그 남자 얘기만 하니까 질투가 나서요.
그래서 장난 한 번 쳐봣다구요, 이제 됐어요?"

지우의 눈가에 눈물이 맻힌 수현은 너무 고통스럽지만
애써 숨기고..

"당신 정말 못됐어.."
"그래 나 원래 이런 놈이니까 더 이상 귀찮게 하지 마요.
그리고.. 죽은 사람은 그만 잊어버려요.
기억 할 수록 당신만 힘들어지잖아.. 이제 와서 그깟 시계나 코끼리 조각 따위
미련 가질 필요도 없고.."
".... 어떻게 알았어요?
아무한테도.. 얘기한 적 없어요.. 코끼리 조각.."

수현은 당황하고 안되겠다 싶어 자리를 떠나는 수현.
멍해서 보다가 황급히 수현을 따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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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아..."

당황하는 수현.
그리고 지우에게 다가가 벽에 밀치면서 지우의 입술을 덮치는데..
지우는 있는 힘껏 밀어내고 수현의 뺨을 치려는 순간
수현이 지우의 팔목을 잡는다.

"왜? 내가 당신 남잔가 확인하는데 이거보다 좋은 방법 없잖아?
하나 더 가르쳐줄까? 그날 밤, 서회장을 죽이러 갔던 게 나야."

그 말에 충격을 받은 지우.
수현은 자신이 한심하고 괴로워한다.

그 모든 상황을 지켜본 민기는 분노를 삭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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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두 사람에서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민기는 지우 손목에 자신이 선물해 준 시계가 없는 걸 발견한다.
그런 시선을 느낀 지우.

"미안해.. 급하게 나오느라구. 시계 깜빡 잊었어.."
"잊어버릴 수도 있지 뭐..
이렇게 대답해야 근사해 보이려나? 근데 그렇게 안되네..
나 요즘 그 놈 미행하고 있다.
본의아니게 니가 그 새끼 찾아간 것도 봤고..
이젠 뭐야?
첨엔 생긴게 닮아서 계속 쳐다보게 되고, 보다보니 맘이 가?
그 깡패 새끼한테!!"
"그 사람.. 수현이야.."
"그 놈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하마터면 너희 아버님두 그럴 뻔 했어.
근데 그 놈이 수현이라고?? 너 미쳤니?
죽은 수현이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이유는 나도 몰라.. 모르지만.. 수현이가 분명해.. 민기야 넌 모르겠어?"
"수현이를 제일 잘 아는 건 우리 둘 뿐인데.. 결론은 정반대네..
니가 뭐라고 해도 난 그 놈 잡는다.
내가 죽든 그 놈이 잡히든 둘 중 하날거야."
"그 사람 해치지 마.."
"돌이켜보면 니 말이 맞았어.. 지우 넌 열 명 중 세 명에 속했던 거야..
내가 웃어주면 같이 웃고 손목 붙잡고 끌고 가면 따라 와주는 열에 일곱이 아니라..
도저히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그 나머지..."

이렇게 위태롭게 이어져 있던 두 사람의 연인 관계가 끝이 난다.


그리고 민기는 계속 수현을 미행하는데..
수현을 미행하는 걸 알게 된 상식은
민기를 잡아오는데..
그런 민기의 모습을 본 수현은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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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로부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수사를 하라는 말에
상식은 마약인 벌룬을 민기 입에 억지로 넣는다.
약에 취해가는 민기는 발광하듯이 취해버리고
미친듯이 웃는다.
그런 모습을 보는 수현은 고통스럽고..

그러다 순간 약에 취한 민기는 수현을 보더니..

"수현아...
수현아..
너 살아 있었어? 수현이 너 맞지...? 그치?"

그리고 민기가 다시 수현이라고 부르는 찰나에
수현이가 민기를 발로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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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대 때리더니 민기의 귓가에

"민기야.. 정신차려..
나.. 수현이야.."
라고 말하는 수현과 그의 말에 놀라는 민기.

"잘 들어, 일단 여기서 나가야 돼.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해."

수현은 상식에게 완전히 맛이 갔다며 자신이 처리하겠다고 나선다.
그리고 민기를 무사히 빠져나오게 한 수현.

그리고 민기는 그런 수현에게
"너.. 죽었잖아... 수현이 넌 죽었어..."

...

수현은 마오에게 잘 처리했다고 보고한다.
어떻게 잘 처리했냐라는 상식에 말에
적어도 이 일로 누군가 국정원 딸려가는 일을 없을거라고 둘러댄다.
그들에게 있어서 처리는 죽음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마오는 수고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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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오는 영길을 찾아가 영길의 사업체에서 손을 뗄거라고 말한다.

"장대인 (청방의 1인자)이 죽었어.
정확히는 죽였지.
이제 방의 뜻에 휘둘려 아리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을 없을 거야.
아라와 자네.. 앞에 나타날 일도 없을 거고.."

마오의 말에 놀란 영길과 지우..
그리고 마오는 돌아선다.
수현 또한 돌아가서 나가려는데,
지우가 따라 나가며

"잠깐만요!"

돌아보는 마오와 수현.
수현은 지우가 무슨 말을 꺼낼지 몰라 긴장하는데..

"케이씨랑 잠깐 이야기 좀 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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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가 수현인 거 알아.."
"진짜 제정신이 아니구만.."
"나 말짱해. 오히려 걱정되는 건 너지.
대체 뭐니? 무슨 생각이야?"
".. 가볼게요."
"무슨 이유 때문에 아버지 밑에서 그런 일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한테 다 말해.. 내가 도와줄께..
세상 모두를 의심해도, 난 믿어야 돼. 난 니 편이야 수현아.."

지우에게 모든 걸 털어놓고 싶은 마음을 악착같이 누르며 마오에게 향하는 수현.

...

한 편, 잠에서 깨어난 민기는 변씨로부터 수현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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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수현이라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언더커버니, 기억상실이니..! 내가 그딴 헛소릴 믿을 거 같아?"
".. 믿기 어렵겠지만 전부 사실이야."
"닥쳐!! 너 땜에 우리 아버지가 죽었어!"

멈칫하는 수현.. 그런 수현을 원망스럽게 보는 민기.
수현은 갑자기 총을 움켜 잡고,
민기는 놀라 빼려는데, 수현은 더 힘을 줘서 자기 이마에 총구를 갖다 댄다.

"땡겨..
어차피 이수현이란 존재는 공식적으로 죽었어.
지금 다시 죽어도 달라질 거 없으니까 쏘라고.."
"미친 새끼..."
"아니.. 미치고 싶었는데 그러지도 못했어.
차라리 니 손에 죽는게 낫겠지. 그래서 아버지한테 속죄가 될 수 있다면.."

민기는 정말 쏠거같은 눈빛을 보며 확 총을 빼고 하늘 향해 총을 마구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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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직도 내가 유령같아 보여?"
".... 아버지 묘엔 찾아가 봤어?"
"아니.. 지금 이 상태론 못가..
남은 일 다 끝내고 그 때 찾아 뵐거야."
"무슨 일? 대체 뭘 어떻게 할 생각인데?"
"아버지, 어머니 그렇게 만든 놈들... 한 놈씩 제거해야지..
벌써 한 놈 처리했어."
"청방이 판을 크게 벌일 거라며? 부장은 뭐래?"
"정부장하곤 상관없어, 이건 내 일이니까..
암튼, 너 당분간 여기서 숨어 지내야 돼.
조직엔 니가 죽은 걸로 보고 했으니까.
회사에도 알리지 않는게 좋아."
"지우는..?"
"... 알아봤자 지우만 더 힘들어져.."
"그래서? 너 이렇게 멀쩡히 살아있는 거 언제까지 숨기겠다고?
그 녀석, 벌써 니가 수현일 지도 모른다고 직감했어.
근데도 감출 수 있을 거 같아?"
"그러니까 더욱 니가 도와줘야 돼. 지우한테는.. 끝까지 비밀 지켜야 한다.."
"BS 회장이 지우 친아버지야, 그거 알면서도 밀어붙이겠단 말야?"
"나도 어쩔 수 없어, 끝까지 가는 수 밖에.."
"어디가 끝인데? 니가 복수고 뭐고 다 관두면 여기가 끝이야.."
"우리 아버지도 임무 중에 마오 손에 돌아가셨어..
그 놈과 나는.. 끝을 볼 수 밖에 없어.
애초에 그렇게 정해져 있었던 거야."
"내가 어떡하면 되냐?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만..
이렇게 된 이상, 너 혼자 깨지게 놔두진 않을거야."

...

한 편, 지우는 아화에게 찾아가
수현이가 방콕 살 때 얘기를 듣고 싶어한다.
아화는 지금의 케이랑 너무 달랐다며, 그날 머리 다친 이후 아무것도 기억 못 한다고 알려준다.

...

마오는 누군가의 전화를 받는데,
수현이가 처리했다는 기관원이 살아있다는 정보를 알게 된다.
그리고 마오는 케이 주변을 살펴보라고 지시를 내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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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된 거야? 괜찮아?"
"하여튼.. 이 아저씨 입 방정은..
여기 가끔 아저씨가 낚시하러 오시는 데야. 수사때문에 일이 좀 생겼는데, 잠시 피해 있어야 돼.."
"진짜 괜찮은 거야? 다친데는?"
"걱정해주니까 좋네.. 자주 다쳐야겠다.."
"그걸 말이라구..!"
"내가 원래 비리비리해보여도 건강 체질이잖냐.
걱정마, 멀쩡해지는 대로 곧 복귀할 거야."

지우는 민기에게 차를 가져오는데, 우연히 의자에 코끼리 모양처럼 생긴 조각을 보게 된다.

"민기야.. 이 조각.."
"아.. 그거.. 심심하고 할 일도 없길래, 내가 다듬어 봤어.. 왜?"
"케이.. 아니.. 수현이.. 여기 왔다 갔지?
이 목조각, 태국서부터 나한테 깎아준다던 거야.
거짓말 하는거 보니까 너 이미 알고 있었구나, 수현이 일.."
"무슨 소리야.. 그거 진짜.."
"왜 나한테만 숨겨? 청방 보스인 마오 리랏 회장이 내 아버지라서?
내가 수현이 하는 일에 방해가 될까봐?
좋아.. 내가 직접 알아내겠어..
수현이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저러구 있는지 알아내서 수현이 제자리로 돌려 놓을 거야."

그런 지우를 바라보는 민기는 골치가 아프다..

...

한편 수현은 누군가 자신을 미행한다는 걸 알고 따돌리기 바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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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 그리 만만한 인물이 아니야..
밑바닥부터 맨 주먹으로 그런 위치에 오른자는 특유의 후각이 있어.
누가 자기 친구고, 누가 적인지.. 한 순간에 간파해내는 후각 말일세.
자네, 마오 앞에서 피 냄새를 풍기고 다녔더구만.."
"저만 조심해서 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처음 보고 했을 때 전혀 의심하는 눈치가 아니었어요.
만약 마오가 저한테 사람을 붙인 거라면, 어떤 걸로든 민기가 살아 있는 걸 눈치챈 거에요."
"회사에 누구가 있단 소린가?"
"물 새는 구멍을 찾아내지 못하면 이 게임, 절대 이길 수 없어요."

스파이 의심되는 수현을 정부장에게 구멍부터 찾으라고 한다.

"근데 자네, 언제부터 그 버릇 생겼나?
...
껌 씹는 버릇 말이야"

...

수현은 민기에게 전화를 걸어

"뭐? 첩자?"
"회사에 연락한 적 있어?"
"돌아가는 상황 좀 알아 보려고.. 믿을 만한 친구야.."
"아무튼 자세한 건 부장한테 들어.
더 있다간 위험해 질 수도 있으니까 거긴 곧장 나오고."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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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민기는 스파이를 잡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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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의 기일로 지우를 데리고 묘에 다녀온 엄마.
민기는 엄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지우에게

"너 무슨 쓸데 없는 이야기 한거 아니지?"
"어머니가 전화하셨어. 오늘 같은 날, 어머니 혼자 쓸쓸하실 거 같아서.."
다른 뜻 없이 담담한 지우 표정을 보고 민기는 더이상 캐묻기 애매히고
어머니를 향해 나간다.
혼자 남은 지우.. 갑자기 민기 핸드폰에 진동을 울리는데..
우연히 보게된 문자
[내일 OW호텔 로비, 3시다 -수현-]
그 문자를 본 지우는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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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텔에서 만난 수현과 민기는
상식이 자기들 목소리를 도청하는 걸 알기에 연기를 한다.

"당신, 요즘 수사한답시고 여기저기 쑤시고 다닌다며?
쥐 죽은 듯이 숨어 지내두 시원치 않을 판에.. 미쳤어?"
"뭐가 어째?"
"니가 이뻐서 살려준 게 아냐. 아가씨 애인이니까, 회장님하고 아가씰 생각해서 어쩔 수 없이 풀어준거야."
"그래서 원하는게 뭐야?"
"수사니 뭐니 설치치 말고 조용히 살아."
"뭐 이 새끼야!!"

그들이 연기에 아무 의심없이 받아 들이는 상식
그리고 수현은 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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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지우가 나타나고
수현아..라고 부르는 지우..
수현이 위험하다는 걸 느낀 민기는 지우를 끌어 안는다.

"다 설명해 줄테니까 이대로 있어.. 지금 수현이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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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이 작전은 나도 얼마 전에야 알았어.
그동안 사고로 기억을 잃었던 것도 몰랐고.."
"그럼 수현인.. 기억이 돌아 왔으면서도 그 작전이라는 거 때문에 일부로 모른척 한 거네..?"
"언더 커버 임무는 워낙 극비라 회사에서도 담당자 빼고 아는 사람이 없어.."
"수현이가 하려는 일, 우리 아버지 조직을 부수는거지?
그래서 끝까지 나한텐 말 못하는 거구.. 그치?"
"어.. 그럴거야.."
"무섭다.. 니들 하는 일.. 진짜 무서워..
수현일 직접 만나야겠어, 만나서 다 듣고 싶어."
"안 돼!"
"왜?"
"요즘 수현이 조직에서 의심받고 있어, 이럴 땐 자칫 신분이 드러나면 수현이가 더 위험해져.
너 지금 많이 힘든 거 알아.. 나도 듣고 나서 미칠거 같았으니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수현이 말이야.. 그렇게 위험한 일을 하면서..
아무한테도 털어놓지 못하고..
그러면서 혼자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

...

한편 상식이 일을 꾸미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아화는
수현에게 전화를 하지만 전화가 꺼져있고..
회장님께 전화를 하지만 샤오밍이 받아 전하지 못하고,
마침 아화의 핸드폰에 지우로부터 전화가 오고
그 상황을 지우에게 말한다.
그리고 지우는 민기에게 전화를 걸어 그 상황을 전하고

"알았어 지금 나가는 길이니까 곧장 창고로 가볼께."
"나도 지금 가는 중이야."
"안돼! 넌 올 필요 없어."
"왜?"
"무슨일 생길지도 모르는데, 너까지 있으면 위험해, 오지마."
"그러니까 더 가야 돼.
수현이한테 무슨 일 생기면.. 또 잃어버리면 어떡해..?"

...

상식은 수현을 짓밟으면서 그동안 무시당한 감정을 쏟아내듯이 날뛰고
쇠지렛대로 수현을 때리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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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그리고 지우는 수현 앞에 서서 가로 막는다.

"그만둬요."
"여자가 끼워들 일 아닙니다."
"당신네 보스의 딸로서 명령하는 거야. 당장 그거 내려놔.."
"그래도.. 회장님 따님인데.. 이쯤에서 빠지는게.."
"미쳤어? 그럼 저 년놈들이 입 닫고 가만있는데?
이왕 일 벌인 거 끝을 봐야지.
어이 아가씨, 미안한데 같이 묻어버리기 전에 비켜."
"지우야.."
"비켜!!"

쇠지렛대로 때리려하지만
수현을 안은 지우의 모습에
보다 못한 상식은 짜증난다는 듯이 쇠지렛대를
내려놓고 빠져나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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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너.. 잃고 싶지 않아.. 수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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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는 상식이 순간 "수현이?" 라는 소리에
상식은 갑자기 총을 꺼내 수현을 향해 총을 쏘려는 상식
그리고 놀라는 지우와 수현의 모습.





드디어 다음편에는 개늑시 커플 서사 마지막편이 될거 같음.

5편은 아래 링크를 통해
  • tory_1 2019.06.24 12:34
    헐헐 4편 엄청 기다렸는데 올라왔다!!!!일단 댓글부터 쓰고 잘읽을게 톨아!!!!
  • W 2019.06.24 13:21
    고마워!!
  • tory_2 2019.06.24 12:39
    ㅠㅠㅠ지금까지 정말 넘넘 잘 읽었어!!! 벌써 마지막편이라니ㅠㅠㅠㅠㅠ
  • W 2019.06.24 13:22
    ㅠㅠ 막상 마지막편 쓸라하니 슬프다..
  • tory_3 2019.06.24 12:51

    ㅋㅋㅋㅋ너무 재미있다 

    지금보니 억지로 키스하려는 장면도 있었구나 ㅋㅠㅠㅠ

    이준기 이때 연기 미쳤었는데

  • W 2019.06.24 13:22
    인생 연기 펼치셨어ㅠㅠㅠ
  • tory_4 2019.06.24 13:10
    넘재밌게잘봤는데
    첨으로 추천이랑 댓글 달구가
    톨 덕분에 아련해졌다... 이준기의 군대 가기 전
    왕남-개늑시-일지매 필모는 증말... 환상이고 장관임...
    남상미랑 너무 케미 좋았고 ㅜㅜㅜㅜㅜ작감배 완벽했고 아름다운 드라마였어 ㅜㅜ
  • W 2019.06.24 13:23
    고마워!! 왕남 마이걸 개늑시 화려한휴가 일지매... 정말 아름다운 필모였다..ㅜㅜ
  • tory_5 2019.06.24 13:18
    이 들마 하도 유명해서 보고싶어도 오래되고 길어서 엄두가 안났는데 찐톨덕에 잘 보고 있어, 고마워!
  • W 2019.06.24 13:23
    ㅠㅠ 보고나면 시간 순삭일거얔ㅋㅋㅋㅋ 고마워!!
  • tory_7 2019.06.24 14:16

    찐톨 고마워ㅠ ㅠ 여름만 되면 개늑시가 생각나는데, 덕분에 잘 보고 있어 ㅠㅠ

    다시 봐도 수현 - 지우 - 민기 셋다 안쓰럽고 그러네 ㅠㅠ 개늑시는 정말 명드 & 인생드야 ㅠㅠ

  • W 2019.06.24 16:45

    맞아.. 여름되면 나도 항상 챙겨봤어.. 매번봐도 안쓰러워서 더 여운이 남는다..

  • tory_8 2019.06.24 14:41
    오 진짜 이준기 이때 미쳤구나 연기에 미쳤다...수현이가 기억 돌아와서도 풍선껌 씹는 장면이 잊혀지지가 않아...수현이도 케이도ㅜㅜㅜㅜ너무 안쓰럽다ㅜㅜㅜ인생이..
  • W 2019.06.24 16:45

    케이하면 이제 풍선껌밖에 생각안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풍선껌을 저렇게 섹시하게 부냐고..ㅠㅠㅠ

  • tory_9 2019.06.24 15:17
    토리완전 엔딩장인이네 뒷내용 넘 궁금하다ㅠㅠ
    글쪄줘서 고마워ㅠㅠ
  • W 2019.06.24 16:46

    고마워!! 빨리 쪄올께!

  • tory_1 2019.06.24 17:20
    그니까 ㅜㅠ 저번편부터 느낀건데 진짜 엔딩장인..!!!
  • tory_10 2019.06.24 15:46
    토!하! 개늑시 토리 하이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나 요즘 이거 보려고 딤토 들어오쟈나ㅠㅠㅠㅠ진짜 토리 글 정성 오지고 지리고 렛이고~~~~~ㅠㅠㅠㅠ나도 글 몇 번 써봐서 아는데 어지간한 시간과 정성 아니면 못할 짓인데 증마류ㅠㅠ잘 보고 간다..고마워 토리야
  • W 2019.06.24 16:46

    ㅓㅎ극그ㅠㅠㅠㅠ 재밌게 봐준 토리들 덕분에 쓴 보람 느낀다ㅠㅠㅠㅠ 

  • tory_11 2019.06.24 16:01
    하 이때 아리 너무 답답했는데 자꾸 수현이라고 부르고ㅠㅠ하ㅠㅠㅠ암튼 잘봤어 ㅋㅋ
  • W 2019.06.24 16:49
    작가가 후반부터 지우를 이상하게 만들어가지고 좀 화남.. 초중반의 그 당당하고 저돌적인 지우가 그리웠는데..
    암튼 저 마지막 장면도 화가 나지만 그 다음 장면은 더 화가났던.. 지우 맘은 이해가 간다만 시청자 입장으로선 수현의 사정을 다 아니까 더 화남..
    그래도 제일 아끼는 커플이라 그런건지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이젠 아무렇지도 않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슬프다ㅠㅠㅠㅠ
  • tory_12 2019.06.24 16:08
    토리야... 나 지금 울고있다... 내 인생드라마ㅠㅠㅠㅠㅠㅠ
  • W 2019.06.24 16:50

    같이 울자..ㅠㅠㅠㅠㅠㅠ

  • tory_13 2019.06.24 16:19
    ㅠ잘봤어..마지막글 올라오면 바로 볼거얏!
  • W 2019.06.24 16:51

    고마워!!

  • tory_14 2019.06.24 16:51

    이준기 너무 섹시하게 생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캡쳐만 봐도 얼마나 연기 잘했는지 다 느껴져

    개늑시-일지매 라인 ㄹㅇ 이준기 리즈맞는듯 둘다 본방볼때 너무 재밌어서 진짜 행복했었는데

    이번편도 잘봤어 토리야!

  • W 2019.06.24 19:21
    고마워!!
  • tory_15 2019.06.24 18:33

    캬 다 생각난다 저 마지막 수현이라는 소리에 아리 욕진짜 많이 먹었는뎁ㅠㅠ

  • W 2019.06.24 19:22
    ㅠㅠ 슬퍼ㅠㅠㅠ
  • tory_16 2019.06.24 19:31
    내가 가장 좋아하고 심심하면 돌려보는 회차다ㅠㅠㅠㅠㅠ

    이 당시에는 능동적이었던 지우가 뒤로 갈수록 수현이라 부르고 이런거 답답했었는데.. 지금은 지우 마음도 이해가 가고 급박한 상황이니까 수현이라고 이름 부른것도 이해 ㅠㅠㅠㅠ 민기도 안쓰럽고
  • W 2019.06.24 19:34
    나도 본방 때는 화나고 답답했는데 두번세번 여러번 보다보니 이젠 지우가 안쓰럽고 슬프더라..
  • tory_17 2019.06.24 21:24
    셋 다 너무 아프다ㅜㅜ 지우 후반에 갑자기 답답했는데 토리들 말대로 이제와서 보니 지우도 이해됨ㅜㅜ 마지막이라니ㅜㅜㅜ
  • W 2019.06.24 22:33

    맞아.. 본방 땐 화나고 답답했지만 두번세번 몇번 보다보니 지우 보면 그저 슬퍼

  • tory_18 2019.06.24 21:47

    토리 덕분에 넘 재밌게 보구 있어! 정성글 너무 고마워~ 담편이 마지막이라니ㅠㅠ

  • W 2019.06.24 22:33

    벌써 마지막!!!이라니.. 얼릉 마지막 편 써야겠다ㅣㅋㅋㅋㅋㅋㅋㅋ

  • tory_19 2019.06.24 22:46
    톨덕택에 개늑시 정주행했어 2007년에 내가 스무살이었는데.. 알바하면서 티비에서 개늑시 방영되는걸 봤었거든 먼가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그리운 기분이 들었어 저 패션들도 넘 익숙하고ㅋㅋㅋ 그때는 먼가 거부감이 들어서 끝까지 보질 못했는데.. 지금보니 너무나 명드였다 이준기, 정경호, 남상미 다들 너무 매력있는 배우라는걸 다시한번 느꼈어 이런 명드를 다시 알수있는 기회를 줘서 넘 고맙다 톨아ㅋㅋ
  • W 2019.06.24 23:40

    고마워!!

  • tory_20 2019.06.25 00:00

    아오 ㅅㅂ 저때 아리때문에개열받았었는데 이제생각난닼ㅋㅋㅋㅋㅋㅋㅋ

    왜 좋은드라마는 좋은ㄷ 라마로 놔두질않냐고ㅠㅠㅠ

    꼭 작가들 끝에가서 다된밥에 재뿌리더라ㅜㅜ ㅠㅠㅠ 지금도 아쉽네

  • W 2019.06.25 15:53

    앜ㅋㅋㅋㅋ 토리의 깊은 빡침이 여기까지 들려온닼ㅋㅋㅋㅋㅋ 지우캐 후반 아쉬웠긴 했지..ㅠㅠ 

  • tory_21 2019.06.28 01:59
    미련한 가슴아~ 아련한 추억아 브금 자동재생되어버림 ㅣㅠㅠㅠ 토리 정성글ㅠㅠㅠㅠ♡ 센치해지면 다시 보러올게 지우면 아니되오 찐톨슨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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