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직접 보진 않았지만 인상깊어서 메모해둔 대사 보따리를 풀어보러 왔어!
대부분 딤토에서 본 대사, 독백들이야
내가 지식을 구하려 한 것은 그 어떤 것에도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던가
-카산드라-
당신이 설득해야 할 사람은 이미 죽은 사람이야
할 수 있으면 해봐
-씨엘-
여기가 자네의 나락이라면 내 나락까지도 함께 가줘야지
-낮에뜨는달-
네 말에 난 한낮에도 길을 잃는다
-밤의 베란다-
왜 없겠어
난 평생 뭘 해도 후회만 해왔는데
-아메리카노엑소더스-
그건 끊임없는 투쟁이었다
그리고 나는 마침내 승리했다
-여자제갈량-
나츠메 도령, 자네는 내 친구일세
예나 지금이나 인간은 사랑스럽군
-나츠메우인장-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미안해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넓은 정원이 있는 멋진 집을
나는 진심으로 지을 생각이었어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최신 시스템의 부엌과 지하 스튜디오
네 방 옷장에는
유행하는 옷을 빼놓지 않고 갖춰 놓고
남자 때문에 울기만 하는 네가
몇 번이고 되돌아와도 웃을 수 있도록
나나미, 나 요즘 매일 밤 이렇게 눈을 감고 꿈을 꿔.
몇 벌의 갈아입을 옷을 넣은 가방을 메고 비행기를 타는 거야.
비행시간은 한시간 반. 목적지는 안개 짙은 북쪽의 항구마을.
공항에 도착하면 곧장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고
녹색의 평원을 30분쯤 달려 오타노시케, 토츠토리, 신바시.
적십자 앞에서 버스를 내린 다음 신호등을 건너고 연금회관 옆을 뛰어
쌩하고 야나기마치의 집에 도착!
짐을 놓고 자전거를 타고 야나기마치 공원을 가로질러
코우요우 초등학교 옆을 지나 자전거 그대로 아이고쿠, 아시노,
곧장 쭈욱
똑바로
나나미 곁으로
마지막꺼 심장에 쿵하고 와 닿았다...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