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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엔 오로라는 에러야.

-나 같은거네?

근데 너~무 아름다운거야, 그 에러가, 에러인데도. 에러도 아름다울 수 있어, 눈물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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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거랑 잘 사는거랑 다른게 뭔지 알아?

못난놈이라도 잘 난놈들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서 나 여기 살아있다! 나보고 다른 못난놈들 힘내라! 이러는게 진짜 잘사는거야.

잘난건 타고 나야하지만

잘 사는건 너 하기 나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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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신도 없고 뭘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처음 몇 번 빼놓고는 방송국에 지원서 낸 적도 없다?


그게 몇 번 떨어지고 나니까 내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더라구요.


면접볼 때도 면접관이 나한테도 물어보긴 하는데


이게 예의상 물어보는 건지 아닌지 알겠더라고요.


될 만한 애들한테는 일단 웃어.


걔네가 뭔 얘기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근데! 난 내가봐도 그정도는 아냐 좀...후져!


근데 또 그거를 인정하는게 너무 힘들어


왜? 나는 내가 너무 애틋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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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말야 내가 애틋해.


남들은 다 늙은 몸뚱아리 뭐 기대할 것도 후회도 의미 없는 인생이다 뭐가 안쓰럽냐 하겠지만은, 난 내가 안쓰러워 미치겠어.


너도 네가 네 인생이 애틋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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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내앞의 눈을 쓸어준게 엄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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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 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 tory_1 2019.03.20 03:5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20:15:51)
  • tory_2 2019.03.20 04:38

    좋았다

  • tory_3 2019.03.20 06:45

    저거,, 내가 나를 애틋하게 여기는거는 청담동 살아요랑 또 오해영에도 나왔지?  너무 좋아하는 대사 ㅠㅠ  

    특히 청살에서 지은이가 저 대사할때 너무 좋았어..


    청살 작가 5명 중에서 박해영이  또 오해영

    김수진이랑 오남규가  눈이부시게 쓴거지?  글고 그 뿌리가 올드미스다이어리...

    이 라인 작가들 너무 좋아 ㅜㅜㅜㅜ

  • tory_14 2019.03.21 12:21

    토리야 이남규 작가 소곤소곤

  • tory_4 2019.03.20 06:53
    좋아 ㅠ
  • tory_5 2019.03.20 08:02
    다시 봐도 뭉클하고 좋다ㅜㅜㅜㅜㅜㅜㅜㅜ
  • tory_6 2019.03.20 08: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4/16 14:53:19)
  • tory_7 2019.03.20 08:59
    아 후벼판다...
  • tory_8 2019.03.20 09:21

    진짜 ㅠㅠㅠㅠ

  • tory_9 2019.03.20 10:18
    아씨 지하철인데 눈물나잖아ㅜㅜ
  • tory_10 2019.03.20 12:47
    그리고 혜자가 아프리카 티비에서 했던 말도 좋았어. 아무도 자기에게 기대하는 게 없어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자기 나이랑 바꾸겠냐고.
  • tory_11 2019.03.20 19:38
    아............
  • tory_12 2019.03.20 19:52
    아 또 눈물난다ㅠㅠㅠ
  • tory_13 2019.03.20 21:37
    캡쳐랑 대사만 봐도 눈물나ㅠㅠ
  • tory_15 2019.03.21 17:58
    코 끝이 찡
  • tory_16 2019.03.22 01:35
    지금 막회봤는데 ... 사람 크게 들었다놓는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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