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가끔 들춰보는 해묵은 여행의 사진들인데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올려봄!


아프리카 대륙을 가게 되었었고

여행 목적은 팔자좋게 여행하다가 죽자! 였음.


우울증으로 말도 못 하게 괴로웠고, 그래서 매일 밤마다 술을 마셔서 알콜중독이 되어가고

해가 뜬 시간에는 커튼을 치고 겨우 잠이 들고 그래서 생체리듬도 아주 엉망이었던 때의 이야기야.

죽자 하고 마음은 먹었는데 이왕이면 좋은 풍경보면서, 누군가에게 털려서 죽기를 바랬었어.

죽을 용기가 없어서 치안이 좋지 않다는 나라를 골랐지.

그래서 퍼뜩 떠올랐던 곳이 바로 아프리카 대륙이었고,

치안이 정말 좋지 않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로 들어가기로 마음 먹었어.

그 커다란 나라를 육로로 이동하기로 마음 먹었고 움직일 루트는 알아봤었지만

며칠을 어디서 어떻게 뭘 먹으며 지낼지는 생각하지 않았었어. 그냥 있다보면, 지내다보면

자연스레 알게될 거라고 생각했어.


이건 2017년의 이야기야.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다시 이런 풍경보러 오려면 열심히 살아남아야겠다는 바뀐 마음이었는데

요즘 문득 다시 그 때의 기분으로 종종 돌아가려는 걸 느껴.


오늘 갑자기 나와 같은 기분을 가진 토리가 있다면, 내내 누군가와 같이 보고 싶어했던 이 풍경들을 봐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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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냈던 첫 호스텔이야.

이름처럼 백팩커들을 위한 도미토리 룸이 있었고, 나는 여기서 한 5일정도 머물렀던 것 같아.

그냥 하릴 없이 동네를 산책하고 돌아다녔는데 멜빌은 깨끗하고 아주 조용한 지역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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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예외없이 모든 건물의 담벼락, 출입구에는 고압전기가 흐르는 울타리가 설치되어있었어.

길을 걷다가도 이런 걸 보면 치안을 신경써야 하는 곳이란 걸 깨닫게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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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 가로수들은 아주 멋지고 울창했어.

줄지어서 잘 조경된 나무들도 있었지만 곳곳의 코너에서는 이렇게 독창적인 나무들이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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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내가 이 동네에서 3번이나 갔던 레스토랑이야. 

붉은 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있길래, 그냥 지나던 길에 들어가서 첫 '아마룰라'를 마셨어.

아마룰라 라는 술이 남아공의 대표상품인데, 코끼리 그림이 그려진 술을 어디선가 본적도 있을거야.

크리미한 리큐어인데 깔루아 같은 느낌이야.

방문할 때마다 아마룰라를 2~3잔씩은 마시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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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는 잘 돌아다니지 않았었어.

한국에 비해 인구밀집도가 너무나 낮아서, 그 아무도 없는 도시 한복판 경험을 처음 해봤거든.

영화 '나는 전설이다' 느낌이었어. 그렇게 도시가 너덜너덜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텅빈 걸 처음봐서 뭔가 이질감때문에 나서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


큰 도시라 홉온-홉오프가 되는 시티 투어버스가 있었거든. 한번 타면 몇 바퀴나 돌았던 것 같아.

지내던 호스텔같은 곳에서도 신청하면 개인차량으로 투어는 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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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개인투어 신청해서 다녀온 곳이 여기 사진 속 왼쪽의 폰테시티 아파트야

혼자 가려고 했더니 호스텔에서 이 지역이 슬럼화된 우범지대라고 해서 무조건 동행해야한다고 해서

현지인이 일일가이드로 같이 가줬어.

마침 일요일 낮이라 주변에 성경책 들고 오가는 사람들이 많았고, 우범지대처럼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잠깐 스쳐가서 잘 몰랐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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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르트헤이트 뮤지엄은 인종차별 정책의 정수 그 자체를 였어.

백인과 비백인을 나누는 일이 아주 쉬워보였어. 출입구, 화장실, 마켓, 나눌 수 있는 그 모든 게

백인과 비백인을 차별했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야. 여기 갔다가 비-백인 출입구 사인 자석을 기념품으로 사왔어ㅎㅎㅎ

시내 곳곳에서는 아직도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이 지나간 흔적들이 남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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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젬병이지만 매 끼니 사먹을 수는 없기에 다양한 스프 소스들 사서 걸쭉하게 끓여 파스타 면 넣거나 쌀 불려 넣어서 때웠어.

마트를 갔는데도 세상 천지 구경할 게 너무 많아서 큰 마트는 항상 들어갔다 왔던 것 같아. 맛이 궁금한 식재료들이 많더라고.

아프리카에는 유구하게 유명한 차칼라카 라는 매운 조미료?가 있는데 한 봉지 사놓고 라면스프처럼 여기저기 잘 써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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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간의 이동수단으로 슬립라이너 버스를 탔어.

아주 커다란 버스고, 버스 내부에는 화장실도 있었어. 엄청 커다랗고 넓은 간격의 좌석이 마련된 장거리 여행용 버스인데

운전수는 2명이 번갈아가면서 운전을 하더라고. 중간중간 휴게소같은 곳도 들르기도 했고 어느 도시에서는 운전기사가 하차하고

새로 타기도 하더라.

좌석은 너무나도 편했지만 내리 앉고 반쯤 눕다보니 나중엔 너무 힘들어서 멈추는 곳마다 내려서 운전기사들과 함께 스트레칭도 했어.

나의 이동루트는 조벅에서 케이프타운 방향이었고, 조벅에서 출발해서 중간 몇몇 도시를 구경했었어.

위 사진은 조벅을 떠나서 바닷가 근처의 포트 엘리자베스 라는 도시야.

이 도시를 기점으로 해서 내가 들르는 모든 곳이 아주 예쁜 바닷가 도시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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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으로 내가 바다를 아주 좋아한다는 걸 알았어.

해가 쨍쨍한 바다, 흐린 날씨의 바다, 파도가 아주 거센 바다, 강물같이 잔잔한 바다

모든 바다 풍경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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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엘리자베스라는 도시에서 지낼때 호스텔에서 알게된 사람과 함께 차를 타고 제프리스베이로 향했어.

렌트를 했다고 해서 싼 값에 차를 얻어탈 수 있었어.

제프리스베이는 아무 것도 없고 서핑포인트가 있어서 서퍼들만 주구장창 드나드는 동네였던 것 같아.

계획이 처음부터 없었기 때문에 그냥 우연히 만난 사람의 차를 얻어타고 들렀던 도시라 2일 정도만 지냈어.

싼 백팩커스 도미토리가 좋았던 이유는 커다랗고 기다란 식탁에서 식사시간 마다 마주치는 사람들과의 의미 없는

스몰톡이나 정보교환들이었던 것 같아.


영어를 잘 하지도 못하지만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어. 아프리카는 유럽 아래쪽이다 보니 유럽에서 내려오는 관광객들과

병역의무기간이 끝난 이스라엘 사람들이 많다보니 서로 영어가 대강대강이었던 것 같아

매일 바뀌는 사람들과 그냥 어디서 왔고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어느 루트로 이동할건지 이 도시에서는 뭘 하고 지내는지

맛집은 어디인지 그냥 그런 의미부여 할 게 없는 인스턴트 대화들이 부담이 없어서 좋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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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애들을 압도적으로 많이 만났는데, 뭐할건지 물어보면 항상 가벼운 하이킹을 하러 갈거라고 하더라고.

어느 날은 할 일이 너무 없어서 따라나갔었는데 무려 왕복 8시간짜리 코스였어. 걷고 움직이는 거 엄청들 좋아하더라고. 

그 후로는 독일애들이 하이킹 간다고 하면 난 안 따라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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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얼마나 넓은지 새삼 깨닫게 되는 여행이었어. 남는 건 시간이고 없는 건 돈이니 주로 버스 타고 이동을 했거든. 잠도 버스에서 자니 숙박비도 아낄 겸?

느릿느릿한 이동이 나쁘지 않기도 했고. 

자고 일어나서 스트레칭 하며 운전기사에게 아직도 멀었냐고 몇 번이나 되묻는 일도 지겹지 않았어.

위 사진은 스톰스강의 아주 유명한 다리야. 다리 아치의 가운데 쯤에 뭔가 가느다랗게 줄이 보여?

이 다리는 216m짜리 번지점프를 하는 곳으로 유명해.

솔직히 말하면, 저 다리 상판 아래를 걸어가는 그동안이 더 무서웠어. 아 이 발판이 빠지면 죽겠다 하고말야.

번지점프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어쩐지 시도해보고싶더라고. 떨어지는데, 정말로 끝이 없이 떨어지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했어.

대롱대롱 거꾸로 매달려서 나를 데리러 와주는 직원을 기다리는데도 한참이었어. 그런데 처음으로 해방감이라는 걸 느끼게 되었던 것 같아.

그 발 하나를 내딛어서 뚝 떨어지는데 너무 재미있었어. 거꾸로 매달려서 보이는 풍경도 휙휙 빠르게 지나가는 게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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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가 워낙 빨라서 내 카메라로는 지느러미 밖에 찍지 못했지만, 그래도 저 지느러미가 상어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기도 하지..ㅋㅋㅋ

눈이 엄청 동그랗고 작아서 뭔가 귀여웠어. 배 주위로 빨갛게 피와 생선덩어리들을 떨어뜨려 상어를 유인하고

케이지를 물 속에 넣어서 가까이에서 상어를 보는 투어인데, 이 액티비티를 주제로 한 영화도 있지!

당시에 들어갈 때에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았던 것 같아. 케이지에 와서 부딪힌다던지 그런 건 없었어. 밧줄에 아주 커다란 고기를 매달아놔서(아마 참치)

상어는 그것만 쫓느라 정신이 없었고 내가 들어가 있던 케이지 앞을 유유히 지나가기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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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바닷가를 지나서 도착한 남아공의 최종목적지는 케이프타운이었어.

케이프타운은 평평한 테이블을 닮아 테이블마운틴으로 불리는 산이 유명하고, 또.. 펭귄이 있는 볼더스비치,

색색깔의 집들이 유명한 보캅, 멀지않은 곳에 있는 많은 와이너리, 그리고 대서양과 인도양의 경계에 있는 희망봉, 

넬슨만델라가 투옥되어있던 로벤 섬 등이 유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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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조용한 시골마을 같은 곳만 지나온 터라 이 커다란 도시가 어마어마하게 볼거리가 많았어.

여행을 천천히 다니기도 했지만 결국 남아공 이 한 곳에서만 무비자 체류기간 30일을 꽉 채워서 쓸 정도였지.

오픈에어 시네마라는 커다란 식물원의 야외 상영회에서 와인을 홀짝거리며 로마의 휴일을 보기도 했고

어느 커다란 마켓에 가서 음악도 듣고, 2층버스 탑에 앉아서 선탠을 하기도 했고, 바닷가에서부터 맨발로 호스텔까지 돌아오기도 했어.

하루 온종일을 와이너리 투어 하면서 와인을 몇 박스씩 사다놓고 매일 마다 마시기도 했고,

수영복 안에 입은 채로 잘 마르는 옷들 배낭에 넣어서 버스타고 다니다가 내키면 내려서 바다에 들렀다가 또 젖은 채로 

2층 시티투어버스에 탔다가, 밤마다 바호핑도 가고 현지인들에게 춤도 배우고, 테이블마운틴을 걸어서 올라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러면서 결국 이 여행의 목적이 흐려졌던 것 같아.


이 여행은 이 이후로 쫓겨나듯 남아공을 떠나 아프리카 종단 여행으로 이어졌어ㅎㅎㅎ


어떻게 끝을 내야하는지 모르겠네

모든 사진은 필름카메라 2대로 번갈아 찍은거야! 디지털카메라는 가져갔다가 괜히 훔쳐가거나 하면 너무 속상해질 것 같아서

첨부터 아무도 노리지 않을! 필름카메라를 가져갔어. ㅋㅋㅋ

가끔 누군가에게 카메라로 찍어달라고 부탁하면 거의 대부분은 액정없이 뷰파인더로 봐야하는 유물과도 같은 카메라로

어떻게 찍는지 당황스러워하기도 하더라고.


사진이 많아서 스압이었는데 봐조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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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3.07.26 11:47

    사진들이 잡지에 나올 것만 같이 너무너무 다 멋지다!! 잘 읽었어 고마워

  • tory_2 2023.07.26 11:48

    너무 멋지다..

    이렇게 나도 혼자 떠나고 싶다... 사진들도 너무 좋아 잘봤어!!

  • tory_3 2023.07.26 12:19
    헐 그럼 토리는 혼자 이렇게 긴긴 여행을 한거야?
    토리 정말 대단하다
    상어 구경은 직접 물 속에 들어간거지? ㄷㄷ
    아프리카는 치안만 괜찮다면 정말 매력적인 여행지인 듯

    토리의 그런 기분들은 아주아주 잠깐 조금만 느끼고
    순간이고 곧 지나갈테니 힘내~
    글 올려줘서 고마워
  • tory_4 2023.07.26 12:59

    사진이 너무 좋다! 나중에 시간되면 다른 아프리카 여행기도 올려줄 수 있을까? 

  • tory_5 2023.07.26 13:01
    사진이랑 설명도 너무 좋다~♡
    토리 더 부탁해도 될까ㅎㅎ
  • tory_6 2023.07.26 13:11

    사진이 다 멋지다 잘 봤어

  • tory_7 2023.07.26 13:11

    와 화려하고 눈에띄고 그런장면들은 아니어도 유유자적하게 흘러가는듯한 글과 사진이 너무 좋다 

  • tory_8 2023.07.26 13:23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할 여행이라서 그런가 더 멋있어보인다
  • tory_9 2023.07.26 13:37

    와 내 버킷리스트를 여기서 만난 것 같아ㅋㅋㅋ

    나도 언젠가 여행하다 죽자라는 마음이 들면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아프리카!

    토리 멋지다.

    누가 그러더라고 여행 한 번에 10년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그리고 10년을 말할 수 있는 추억을 얻는다고

    토리의 결단력 짝짝짝

  • tory_10 2023.07.26 13:40

    토리 글도 사진도 너무 멋지다~   여행에세이 보는거 같아 

  • W 2023.07.26 13:56

    잘 봐줘서 다들 고마워~!

    9톨 말처럼 10년을 말할 수 있는 추억이 된 것 같아

    떠올리며 다시 행복한 기운을 얻었고

    가까운 시일내로 다른 여행사진도 또 올릴게!

  • tory_12 2023.07.26 14:20

    토리야 너무 잘봤어~ 

    힘든시기를 잘 이겨냈다니 다행이야


    글을 읽으면서 힐링되는 기분이다.

    앞으로의 시간들이 많을테니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남은 시간들 잘 보내보자!

  • tory_13 2023.07.26 15:22

    우와.. 사진 색감이 남다르고 참 좋다 생각했는데 필름카메라였구나

    여행을 떠난 목적도 여행지도 여행지에서의 이야기도 모두 다 너무 인상적이서 하나하나 눈에 담으며 정독했어

    톨 덕분에 랜선 남아공 여행 잘 하고 간다. 

    앞으로도 따뜻한 날들이 이어지길 바랄게!

  • tory_14 2023.07.26 16:27
    우와 어쩐지 필름사진같다했는데 맞았구나 문장하나하나 다 잘읽었어 너무 좋다
    여행 공유해줘서 고마워 토리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길♡
  • tory_15 2023.07.26 17:32

    사진이랑 글이 너무 좋아

    하루하루 더 많이 웃는 날이 됐음 좋겠어

  • tory_16 2023.07.26 19:17
    나도 모르게 단숨에 읽었네
    같이 아프리카에 있는 기분이야
  • tory_17 2023.07.26 19:54
    글도 너무 잘쓴다 토리 쭉쭉 읽었어!! 다음 편도 기대!
  • tory_18 2023.07.26 21:03
    토리야 글 잘읽었어:) 덕분에 나도 남아공으로 떠나고싶은 마음이든다!!
  • tory_19 2023.07.26 22:42
    사진이랑 글 다 너무 좋다 순식간에 다 읽었어
  • tory_20 2023.07.27 01:24
    책내도 되겠다! 잘봤어~
  • tory_21 2023.07.27 10:04
    색감 너무조아ㅠㅠㅠ 필름카메라 사진 인화 후 스캔한거야??
  • tory_22 2023.07.27 11:00
    와 사진 글 다 너무 좋다 고마워
  • tory_23 2023.07.27 11:10
    토리야 케이프타운에서 찍은 사진들 정말 작품같이 멋있다. 이 여행을 이후로 삶의 원동력을 되찾았다니 나도 덩달아 기뻐!! 좋은 글 써줘서 고마워. 나중에 아프리카 종단 여행기도 더 올려주라!!
  • tory_24 2023.07.27 11: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0/24 08:59:06)
  • tory_25 2023.07.27 11:45

    와 내 꿈인데 아프리카! 

    반짝반짝 무엇이든 하고 싶고 해내고 싶던 꿈들이 나도 있었구나

    하고 톨의 여행을 같이 추억하며 떠올렸어!

    당장은 어렵지만, 언젠가 나도 그 반짝반짝 꾸던 시절의 나처럼

    토리처럼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고마워!

  • tory_26 2023.07.27 13:17

    진짜 멋지다!! 나도 바다 정말 좋아하는데 예쁜 바다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 경험을 같이 나눠줘서 고마워:D

  • tory_27 2023.07.27 14:20

    토리야 사진분위기 넘 좋다 필름카메라 기종하고 필름 혹시 물어봐두될까~~?

  • W 2023.07.27 15:34

    댓글 달아준 톨들의 위로가 너무 힘이 돼! 정말 정말 고마워


    필름카메라는 야시카T5, 올림푸스 AF-1

    필름은 ISO 100~400 후지컬러, 코닥골드, 아그파비스타 다양하게 가져갔어

    지금처럼 필름이 비싸지 않을 때여서 30개 가까이 챙겨갔던 것 같아. 중간에 분실도 있었고ㅠ

  • tory_28 2023.07.27 16:48
    멋잇다 진짜.
  • tory_29 2023.07.27 17:31
    멋지다
  • tory_30 2023.07.27 20:17

    세상에 찍은 사진들이 너무 아름답다 와

  • tory_31 2023.07.27 21:28
    와… 사진도 스토리도 너무 좋다!!!!! 고마워 톨아!!
  • tory_32 2023.07.27 22:1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7/28 01:39:36)
  • tory_33 2023.07.28 04:12
    사진보면서 글도 같이보니까 같이 여행다녀온거같다!! 점점 마음이 편안해지는게 느껴져서 나까지 기분이 맑아진거같아 ㅋㅋ고마워 여행가고싶어지는 글이야♡
  • tory_34 2023.07.28 08:48

    토리야 너무너무 좋다. 아프리카를 한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너무 귀한 글이야! 고마워!!!!

  • tory_35 2023.07.29 12:40

    보정 끝내준다 아 존트 가보지도 않은 아프리카의 공기냄새가 나는 것 같아 했는데 필름카메라였구나 역시 내 눈 해태눈....ㅋㅋㅋㅋ 

    근데 아프리카하면 세렝게티부터 떠올라서 나한테는 뭔가 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이미지가 강했는데 말끔한 도로와 차 보고 셀프 딱밤 쳤다 ㅋㅋㅋㅋ

    진짜 예쁜 곳이구나 나도 죽기전에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 8ㅅ8

  • tory_36 2023.07.29 16:15
    토리야 글 정말 잘 봤어!! 평생을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추억할 멋진 경험을 했구나ㅎㅎ 다른 사진들도 보고싶으니까 꼭 올려줘라
  • tory_37 2023.07.29 16:33
    사진 보면서 왜 80년대 무드가 느껴지나 했더니 필카였구나 감성이 너무 좋다 되게 아무렇지도 않은 풍경인데 아련하게 와 닿아서 괜히 뭉클해지네 글도 참 담백하고 잘 보고가!
  • tory_38 2023.07.29 19:57

    넘 멋지다,,나도 여행가고 싶어졌어,,

  • tory_39 2023.07.30 01:52
    독일인과 지옥의 하이킹 경험이 왤케 웃기지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40 2023.07.30 02:01
    와 너무 멋지다. 이 사진들과 글을 읽으니 아프리카 너무 가보고싶다
  • tory_41 2023.07.30 13:15

    토리야 글 잘 봤어 나도 2018년 초에 남아공을 갔다왔는데 그때 기억 그때 감성 생각나면서 너무 그립다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 출입구 나뉘어진데 들어가면서 아시안인 나는 대체 어느 정체성인가 싶고 울림있는 박물관이라 나도 기억이 많이 나

    폰테시티 아파트쪽은 나도 무서워서 호달달했는데 씨티투어버스가 있어서 나는 그걸로 둘러봤었어 

    남아공에 있는 친구 말로는 그 동네를 가기에 가장 안전한 방법이 씨티투어버스를 이용해서 단체로 갔다오는 법이라고 했었거든..

    볼더스비치 펭귄들 너무 귀엽고 생각보다 바다사자의 냄새는 버티기 힘들구나 느꼈던ㅋㅋㅋㅋㅋㅋ 토리 사진보니 그때가 다시 생각나네...

    다음엔 동부 아프리카도 올라와줘 나는 이렇게 사진을 생생하게 남기지 못했어서 너무 아쉽다  사진 잘봤어 :) 


  • tory_42 2023.07.30 15:09

    사진이랑 글 전부 다 멋지다

    역시 필카만의 감성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어

    나도 언젠간 한 번 가보고 싶은데 치안이 불안정하단 이야기가 가장 걸림돌이긴 해ㅠ

    토리야 혹시, 중간에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에서 찍은거 같은데, 모든 인류는 결국 아프리카인이다 라는 사진 저장해도 될까?

    글이랑 사진 잘 봤어!

  • W 2023.08.07 13:59

    사진 저장 괜찮아!

  • tory_43 2023.07.30 20:20

    인생에서 큰일을 겪고있고 절망스러워서..지옥이라 살고싶지 않은 요즘이고 앞으로가 기대가 되지않고 도망가고싶고 다 그만두고 싶은데 이런 사진 올려줘서 고마워 

  • tory_44 2023.07.31 01:13
    사진이 왜이렇게 멋지지?? 글도 좋고. 나는 이미 사십대라 이렇게 훌쩍 가긴 힘들지만.. 대리만족 느낌이야. 톨 이런 멋진 추억 공유해줘서 고마워!
  • tory_45 2023.08.02 22:05

    끝내주는 여행을 했구나! 토리가 죽지않고 무사하게 돌아와서 다행이야 앞으로도 행복하고 따스한 기억만 있었으면 좋겠다

  • tory_46 2023.08.03 17:16
  • tory_47 2023.08.03 19:06
    여행 중에 어떤 점 때문에 살기로 결정했는지 궁금해! 내 주변 사람이 너무 힘들어해서 내가 여행이라도 보내주고 싶은 글이야
  • W 2023.08.07 14:07

    전혀 보지 못했던 풍경들이었던 것 같아. 넓은 세계에는 이런 모습들도 있구나.

    내가 모르는 하늘과 바다도 있구나, 하는 그런 것들!

    그리고 사람들과 의미없는 스몰톡을 주고받으면서 느꼈던 따스함도 엄청 좋았어.

    다만 여행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좋은 사람들과의 계속되는 작별이 점점 힘들어지기도 했던 기억이 나.

    그런데 지나고 보면 그런 경험들로 인해서 인간관계에 크게 매달리지 않게 된 것도 같아. 언제든 만났다가 언제든 헤어지는구나,

    그보다도 더 좋은 사람도 곧 만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들도 생기구!

  • tory_48 2023.08.04 11:46
    우와 너무 멋진 사진이야 고마워
  • tory_49 2023.08.04 16:18
    와 풍경좋다
  • tory_50 2023.08.05 20:06
    사진이 다 너무 좋다. 톨이는 세상을 아름답고 낭만적으로 볼 줄 아는 사람이구나.. 세상이 보이는 것처럼 아름답지 않아서 다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지 그래도 아름다워서 더 살아보고 싶어지기도 하고
  • tory_51 2023.08.07 00:44
    추억 나눠줘서 고마워 톨아 하루하루 더 행복하기를 !
  • tory_52 2023.08.08 16:57

    진짜 풍경 너무 좋다.. 사진 고마워!

  • tory_53 2023.08.09 16:55

    보니까 나도 여행가고 싶어..!!

  • tory_54 2023.08.20 18:46
    죽기전에 아프리카 여행 꼭 해보고싶다.. 글 잘 봤어 고마워
  • tory_55 2023.08.24 06:44
    헐 너무 멋져 나도 휴직중인데 아프리카.. 도전해보고싶다ㅠㅠ
  • tory_56 2023.08.28 11:48
    톨아 힐링받고 간다
  • tory_57 2023.10.16 03:16

    사실 나도 토리와 같은 마음으로 최근에 아시아 여러군데 다녀왔거든.. 토리맘 공감된다..

    나는 아직 극복 중이지만 토리도 나도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 W 2023.10.20 22:56
    토리야 안뇽
    내 맘과 같은 토리라니 얼마나 마음아플지 먹먹할지 나도 알 것만 같아. 어디 사는 누군지도 모르지만 토리의 댓글을 읽은 지금은 아주아주 가까운 친구처럼 느껴져.
    그런 마음이 사라질까 지나가기는 할까 의심스럽겠지만, 괴로워도 결국 끝나고 지나갈거야. 톨은 극복할 수 있어! 그리고 극복하고 난 다면 그 다음은 다시 쉽게 무너지지도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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