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얼마 전 로저에버트닷컴에서 발표한 리스트도 그렇고, 올해 인디와이어, 가디언지 등 여러 매체에서 21세기/2010년대 최고의 영화 리스트를 발표했는데 확실히 표본이 적어서 그런지(거의 다 해당 매체에 소속된 평론가/기자들끼리만 모여 작성한 리스트) 다 읭?스러운 게 꽤 있더라고..


그래서 이번에 표본 수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낌..왜냐면 저 bbc 리스트가 전세계 평론가 1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기 때문ㅇㅇ.


암튼 국내 웹에도 자주 소개된 리스트라 이미 그 내용을 잘 아는 톨들도 많겠지만 그래도 한번 더 보자~


1. 멀홀랜드 드라이브 (데이빗 린치, 2001)

2. 화양연화 (왕가위, 2000)

3. 데어 윌 비 블러드 (폴 토머스 앤더슨, 2007)

4.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미야자키 하야오, 2001)

5. 보이후드 (리처드 링클레이터, 2014)

6. 이터널 선샤인 (미셸 공드리, 2004)

7. 트리 오브 라이프 (테런스 맬릭, 2011)

8. 하나 그리고 둘 (에드워드 양, 2000)

9.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아쉬가르 파라디 , 2011)

10.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에단 코엔, 조엘 코엔, 2007)

11. 인사이드 르윈 (에단 코엔, 조엘 코엔, 2013)

12. 조디악 (데이빗 핀처, 2007)

13. 칠드런 오브 맨 (알폰소 쿠아론, 2006)

14. 액트 오브 킬링 (조슈아 오펜하이머, 2012)

15. 4개월, 3주 그리고 2일 (크리스티안 문쥬, 2007)

16. 홀리 모터스 (레오 까락스, 2012)

17. 판의 미로 (길레르모 델 토로, 2006)

18. 하얀 리본 (마이클 하네케, 2009)

19.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조지 밀러, 2015)

20. 시네도키 뉴욕 (찰리 코프먼, 2008)

21.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웨스 앤더슨, 2014)

22.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소피아 23. 캐시 (마하엘 하네케, 2005)

24. 마스터 (폴 토마스 앤더슨, 2012)

25. 메멘토 (크리스토퍼 놀란, 2000)

26. 25시 (스파이크 리, 2002)

27. 소셜네트워크 (데이빗 핀처, 2010)

28. 그녀에게 (페드로 알모도바르, 2002)

29. 월-E (앤드류 스탠튼, 2008)

30. 올드보이 (박찬욱, 2003)

31. 마가렛 (케네스 로너건, 2011)

32. 타인의 삶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2006)

33. 다크나이트 (크리스토퍼 놀란, 2008)

34. 사울의 아들 (라즐로 네메스, 2015)

35. 와호장룡 (이안, 2000)

36. 팀북투 (압델라만 시사코, 2014)

37. 엉클 분미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2010)

38. 시티 오브 갓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카티아 룬드, 2002)

39. 뉴 월드 (테런스 맬릭 , 2005)

40. 브로크백 마운틴 (이안, 2005)

41. 인사이드 아웃 (피트 닥터, 2015)

42. 아무르(마하엘 하네케, 2012)

43. 멜랑콜리아 (라스 폰 트리에, 2011)

44. 노예 12년 (스티브 맥퀸, 2013)

45.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압둘라티프 케시시, 2013)

46. 사랑을 카피하다 (아바스 키아로스타미, 2010)

47. 리바이어던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2014)

48. 브루클린 (존 크로울리, 2015)

49. 언어와의 작별 (장 뤼크 고다르, 2014)

50. 섭은낭 (허우샤오셴, 2015)

51. 인셉션 (크리스토퍼 놀란, 2010)

52. 열대병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2004)

53. 물랑루즈 (배즈 루어먼, 2001)

54.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누리 빌게 제일란, 2011)

55. 이다 (파벨 파블리코프스키, 2013)

56.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벨라 타르, 2000)

57. 제로 다크 서티 (캐스린 비글로, 2012)

58. 물라데 (우스만 셈벤, 2004)

59. 폭력의 역사 (데이비드 크로넌버그, 2005)

60. 징후와 세기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 2006)

61. 언더 더 스킨 (조너선 글레이저, 2013)

62.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쿠엔틴 타란티노, 2009)

63. 토리노의 말 (벨라 타르 , 2011)

64. 더 그레이트 뷰티 (파올로 소렌티노, 2013)

65. 피쉬 탱크 (안드리아 아놀드, 2009)

66. 봄 여름 가을 겨을 그리고 봄 (김기덕, 2003)

67. 허트 로커 (캐스린 비글로, 2008)

68. 로얄 테넌바움 (웨스 앤더슨, 2001)

69. 캐롤 (토드 헤인스, 2015)

70.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세라 폴리, 2012)

71. 타부 (미겔 고메스, 2012)

72.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짐 자머시, 2013)

73. 비포 선셋 (리처드 링클레이터, 2004)

74. 스프링 브레이커스 (하모니 코린, 2012)

75. 인히어런트 바이스 (폴 토머스 앤더슨, 2014)

76. 도그빌 (라스 폰 트리에, 2003)

77. 잠수종과 나비 (줄리언 슈나벨, 2007)

78.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마틴 스콜세지, 2013)

79. 올모스트 페이머스 (캐머런 크로, 2000)

80. 리턴 (안드레이즈 즈비아긴체프, 2003)

81. 셰임 (스티브 매퀸, 2011)

82. 시리어스 맨 (에단 코엔, 조엘 코엔, 2009)

83. A.I. (스티븐 스필버그, 2001)

84. 그녀 (스파이크 존즈, 2013)

85. 예언자 (자크 오디아르, 2009)

86. 파 프롬 헤븐 (토드 헤인스, 2002)

87. 아멜리에 (장피에르 죄네, 2001)

88. 스포트라이트 (톰 매카시, 2015)

89. 머리 없는 여인 (루크레시아 마르텔, 2008)

90. 피아니스트 (로만 폴란스키, 2002)

91.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 (후안 J 캄파넬라, 2009)

92.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앤드류 도미니크, 2007)

93. 라따뚜이 (브래드 버드, 2007)

94. 렛 미 인 (토마스 알프레드슨, 2008)

95. 문라이즈 킹덤 (웨스 앤더슨, 2012)

96. 니모를 찾아서 (앤드류 스탠튼, 2003)

97. 백인의 것 (클레어 드니, 2009)

98. 텐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2002)

99.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 (아그네스 바르다, 2000)

100. 레퀴엠 (대런 아로노프스키, 2000)

100. 카를로스 (올리비에 아사야스, 2010)


*참고로 이 리스트는 2016년에 작성된 거라 이후에 개봉한 영화들은 순위에 없음.

*이 리스트가 가장 정확하다는 얘기ㄴㄴ그냥 영화팬들 사이에서 그동안 공개된 리스트들 중 가장 무난하고 무리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리스트로 자주 언급되는 거ㅇㅇ.



사실 이 bbc 리스트만큼이나 they shoot pictures, don’t they?(이하 tspdt)에서 발표하는 리스트도 영화팬들이 꽤 신뢰하는 리스트인데 대중적으로 bbc 리스트만큼 유명하진 않은 것 같더라고?(bbc니까 당연한 건가..ㅎ)


이 리스트는 매체에서 자체적으로 조사를 실시해 작성한 건 아니고, 10000개가 넘는 올해의 영화 리스트들을 종합해 만든 거야. 이렇게 많은 자료들을 수집해서 통계를 내니까 결과물이 상당히 믿음직하게 나올 수밖에. 한마디로 영화계의 acclaimed music같은 거ㅇㅇ.


그리고 tspdt의 장점 중 하나는 사이트 운영자들이 리스트를 주기적으로 업뎃해줌. 그래서 당장 작년에 개봉한 영화들도 리스트에 꽤 많이 보임.


이제 잡설은 그만하고 리스트 내용을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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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pdt 21세기 1000편을 다 들고 오기에는 너무 많아서 여기엔 250위까지만 들고 왔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톨들은 아래 주소 참고해!!
http://theyshootpictures.com/21stcentury_allfilms_table.php

+캡쳐 순서 뒤죽박죽이라 수정함...
  • tory_1 2019.11.10 23:34
    나도 BBC리스트 굉장히 공감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반갑다 밑에 리스트는 처음 보는건데 글 저장해놓고 두고두고 봐야겠어
    개인적으로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 트리오브라이프, 데어윌비블러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갑인듯
  • W 2019.11.10 23:38
    나도 톨이 언급한 4편 다 너무너무 좋아해ㅠㅠ난 갠적으로 거기다 화양연화랑 하나그리고둘도 추가~
  • tory_3 2019.11.11 00:58
    블락버스터 영화는 별로 없넹
    일단 스크랩 해놓고 ㅋㅋㅋ 넷플릭스로 순서대로 찾아봐야겠당 ㅋㅋㅋ
  • tory_4 2019.11.11 01:15
    이 리스트대로 한 번 봐봐야겠다 안본게많아ㅋㅋㅋ
  • tory_6 2019.11.11 02:08
    222222나도
  • tory_5 2019.11.11 01:22

    멀홀랜드 드라이브 안봤는데 진짜 좋아..?

  • tory_7 2019.11.11 02:40

    대중성은 1도 없는데 나오미 왓츠 연기력만으로도 충분히 감상할만한영화 라고 생각해

  • tory_8 2019.11.11 02:53
    그녀에게 봐줘
    나머지는 유명하니까 잘 알테구
    많은 생각하게해줌
  • tory_9 2019.11.11 09:00
    이 목록대로 도장깨기 가야겠다!!
  • tory_10 2019.11.12 14:09
    꿀 정보 고마워!!!!!!
  • tory_11 2019.11.12 18:26

    11개 밖에 안봤네 영화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살짝 충격ㅋㅋㅋ 이 리스트에 있는 영화 위주로 더 열심히 봐야겠엌ㅋㅋㅋ

  • tory_12 2019.11.13 10:29
    안본 영화가 정말 많네 좋은 자료 고마워~
  • tory_13 2019.11.13 12:00
    오 ㅎㅎ 집에서 영화보고싶을때 늘 뭐봐야할지 몰랐는데 참고해야겠다 거마워!!!
  • tory_14 2019.11.13 19:55

    와 시간 날 때마다 찾아서 하나씩 볼게!! 글 쪄줘서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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