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진다 엑박뜬다 보고싶은데.. 이름이라도 알려주면안돼?? ㅠㅠㅠ 글 보고싶어
지금은 고인이 된 철학자 김진영님이래
메모해뒀다가 읽어봐야지
톨스토이도 죽음에 대해서 엄청 연구도 많이하고 받아들이는 듯한 태도를 취하다가 정작 죽을때 엄청 두려워했다고 들었어. 죽음이란게 아직은 참 멀게 느껴지는데
ㅠㅠ
죽음에는 고통이 동반되는게 일반적이잖아...?
난 죽음 그 자체보다는 그 전에 올 고통이 더 무섭다...
맞아.. 그 고통이 정말 육체적인 고통을 포함한 정신적인 고통도 또한 무섭지..
나는 29살, 내가 평생 꿈꾸던 일을 하고 있을때 암환자가 됐는데..
생각보다 담담해졌어.
아무리 발버둥치고 치료를 노력해도 그게 내가 내 힘으로 노력해본다고 달라지는게 아니란 생각을 받아들이는 순간
모든게 가고 온다는 카프카의 말처럼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더라.
고통스럽고 아프고 힘들고
내 주변에 같이 치료받던 이들이 먼저 떠나는 걸 보는것,
나의 아픔보다 더 많이 아파하는 엄마를 보는 것은 마음이 아프지만
그냥 난 엄마보다 하루만 딱 더 살수만 있다면 어린나이에도 죽는게 별로 두렵지 않아지더라.
티비에 나오는것처럼 암이라는 소리에 하늘이 무너지고 그렇지 않아서 죽음을 받아들이는 내가 참 낯설기도 하고 그랬어, 참.
그렇지 죽음이라는게 모두에게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마지막 사진보고 너무 놀랐다 나 과제할때 이분꺼 많이 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