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톨들아~
요즘 식재료 쇼핑에 빠져있어
그래서 그런지 평소에 자주 소비하는 재료에 돈을 투자하게 되더라고 ㅎㅎ 되도록이면 맛있는 거,
평 좋은 거 사고 싶어지고~! 암튼 나는 올리브유를 자주 먹어서 근래 구입한 올리브유 세가지 비교해보는 글이얌
(솔찌기 올리브유 넘나 만능이자나 샐러드에도 뿌려먹고 빵에도 뿌려먹고 그냥 먹어도 을매나 맛있게요!?)
1. 알마자라스 링콘 델라 수베티카
얘는 인기 많아지고 나서 컬리에서도 세일을 자주하던데 그래서 좋아
그 투게더인가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올리브유 뿌리는 짤 있지
https://twitter.com/JeoNMa_FREE/status/1532898201392467968?s=20&t=GAp4rHlwWq4qfBQ2wvCfDw
링크 찾아와따~ 암튼 원 계정주분이 이거 뿌려서 먹었다고 해서 소소하게 (?) 유명해진 너낌
말해모해 진짜 좋은 오일 중 하나고 애정함
싱그러운 풀맛, 토마토향이 한 입 먹으면 와르르 들어오다가 끝에 살짝 매캐함이 스쳐
개인적으로 싱그러움과 끝마무리감의 조화는 제일 좋다고 생각함
2. 알마자라스 파르께올리바 세리에 오로 골드
이건 내가 셋 중 가장 좋아하는 올리브유야
올리브 품종 두 개를 블렌딩했고 링콘 수베티카보다 확실이 매캐함이 더 강해!
알싸하다고 해야 하나~ 암튼 첫 맛은 풀향, 풋토마토, 풋사과 등 신선한 느낌이지만
이게 지나가고 오는 향이 쎔
나는 이 목넘김을 매우 좋아해서 얘가 1순위지만 주변사람에게 선물한다면 약간 더 순한 걸 줄 거 같아 ㅋㅋㅋ
3. 히스파수르 골드 엑스트라 버진
마지막은 확실히 위의 두 개랑 달라
물론 좋은 올리브유 특유의 신선함은 비슷한데, 1, 2번은 내!가! 올리브유! 라고 말하듯이 쨍하게 틔워준다면
얘는 굉장히 마일드하게 시작하더라
피쿠알 품종의 버터맛, 아몬드향이 들어오고 마무리감도 이정도면 거의 매캐하지 않다고 느낌
어찌보면 제일 순한데, 또 어찌보면 특색은 약간 덜하다고 봐
다 쓰고나니 뭔가 허접한데 그래도 열심히 비교해봤어 ㅎㅎ
나는 진짜 그냥 맹숭한 빵에 저런 올리브유+발사믹 해서 찍어먹는 걸 너무 좋아하거든
올리브유는 활용도가 좋으니까 하나쯤 쟁여놔도 괜찮을 거라 생각해
오늘 다시 세 가지 다 디저트에 뿌려먹고 요리에 넣어봤는데
아이스크림에 넣는 건 오일이 차가워져서 종류 상관없이 맛있었구
요리도 기본 향이나 간이 센 것들은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어
다만 사진처럼 치즈에 뿌려먹는다던가, 감바스를 한다던가 오일맛이 잘 느껴지는 음식을 할 때는
취향따라 고르면 될 거 같아
총평 : 기본 빵, 모짜렐라 치즈, 감바스, 채소류 위에 뿌리는 것 > 기호에 맞게
다른 재료가 많이 들어간 디저트, 아이스크림, 간이 센 음식 > 셋 다 무난
올리브유 살때 다시한번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