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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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벅찼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게 되었다는 사실이 처음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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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강릉고 좌완 투수 김진욱의 아버지 김태경 씨는 오랜 롯데 팬이다. 부산이 고향인 김 씨는 어린 시절 롯데 어린이 회원이었고, 롯데 야구를 보며 성장했다고 말한다.

“이렇게 말하면 거창할지 모르겠지만 롯데가 지난해 성적이 최하위였다는 점, 코로나19로 해외 진출을 생각하기 어려웠다는 점, 그리고 진욱이가 좋은 성적을 낸 덕분에 전체 1번으로 지명됐다는 점, 근데 그 지명 팀이 롯데였다는 사실이 정말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이 중 하나라도 어긋났다면 진욱이가 롯데와 계약하기가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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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롯데와의 계약 과정에서 속앓이를 했던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최근 몇 년간 고교 유망주들의 프로 입단 계약금이 3억 원대에 형성된 터라 김진욱도 그 수준에서 받게 되리라고는 예상했지만 나승엽이 5억 원을 받는다는 이야기에 살짝 마음이 쓰였던 것도 사실이라고.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팀이라고 해도 아들의 장래를 생각하면 쉽게 계약서에 사인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결국에는 아들을 위해 구단의 제시액을 받아들였다. 하루라도 빨리 롯데 유니폼을 입고 훈련하고 싶어 하는 아들의 진심이 느껴져 더 이상 다른 생각은 안하기로 했다.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김 씨는 아들이 KBO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게 우선이고, 그 다음 행보는 메이저리그 진출이라고 말했다. 자신은 롯데 자이언츠를 보며 성장했지만 아들은 롯데와 메이저리그 야구를 보며 성장한 터라 아들이 꼭 자신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http://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382907
  • tory_1 2020.10.24 13:2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26 20:35:07)
  • tory_2 2020.10.24 18:34

    너무 감사하다ㅜㅜ 진욱이 롯데에서 잘 하고 꼭 메이저 가자!!!

  • tory_3 2020.10.24 19:10
    모야 읽다가 롯린이 진우기 사진보고 내려와따 넘나 기여워ㅠㅠㅠㅠㅠㅠ595959 빨리 사직에서 보자!!
  • tory_3 2020.10.24 19:11
    아버님 말씀이 마자여...작년에 못해서 감사하게 데려왔네여 흑흑 진욱이 왔으니까 이제 우승 노려봐여ㅠㅠㅠㅠ
  • tory_4 2020.10.24 21:38
    이미 3년전에 강릉고 전학부터 장기적으로 계획하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5 2020.10.26 01:08

    앞으로 잘해서 많이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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