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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59&aid=0000000320

* 대표팀 첫 지휘봉 김성용 감독
‘창의적인 플레이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

“누구나 꿈꾸는 자리라 개인적으로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 하지만 한편으론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부담감도 느낀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겠지만 결과 보다는 개개인이 큰 무대를 경험하며 한 단계 성장 할 수 있길 바란다. 갖고 있는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결국 게임은 선수들이 하는 것 아닌가?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중략)
“최종 면담에서 개개인의 부상 방지를 더 신경 쓰고 관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것이 좋은 점수를 받은 이유가 아닌가 싶다(웃음). 지도자 입장에서 팀 성적을 신경 쓸 밖엔 없다. 하지만 한창 성장하고 발전 할 수 있는 어린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많은 걸 배워 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18명을 골고루 활용해 누구 한 명 무리하거나 오버 페이스 하지 않도록 조절하겠다.”

일각에서 엔트리 선정에 대한 불만이 있다는 것에 대해 ‘협회와 고심 끝에 내린 결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1,2명에 대해 이야기가 있는 거 같던데 다 쓰임새가 있다고 판단해 포함했다. 투수 대부분은 빠른 볼을 갖고 있다. 그 사이에 강약조절을 해 줄 수 있는 선수도 필요하다. 이번에 좌완을 3명 뽑았다. 이는 일본전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다. 야수들을 파워보다는 작전 수행 능력을 중요시 했다. 빠른 발로 기동력 있는 야구를 전술을 펼치겠다.”

김성용 감독은 코치로 함께 하는 박성균(성남고) 감독, 송민수(장충고) 감독, 정재권(신일고) 감독과 힘을 합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연구하고 고민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특정 선수의 혹사 논란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하게 투구수와 이닝 수를 쪼개 마운드를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봉황대기 우승을 하는 과정에서 한 두 명의 투수에게 의지를 하지 않습니다.
‘평균 이상’의 기량을 갖춘 국가대표라면 믿고 맡겨야 한다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입니다.

“늘 그래왔듯 여러 투수들을 두루두루 기용할 것이다. 물론 국제대회인 만큼 욕심도 나고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앞설 수 있다. 하지만 기본으로 갖고 있는 틀은 깨지 않을 작정이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나 컨디션 여부를 체크해 부상방지를 1차 목표로 할 것이다.
다행히 아시아 대회라 무리는 아닌 거 같다. 결국 일본, 대만 아닌가?”

대표팀 강화 훈련은 8월 21일부터 약 11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기간 한창 체력이 떨어질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고 기술 및 전술 훈련 이외 멘탈과 트레이닝에 필요한 강의도 일정도 포함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들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것이 아닌가? 저마다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누가 시켜서 혹은 작전에 따라 움직이기보다 스스로 생각하는 야구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



* 투타 겸업 멀티 플레이어 다수 “두 가지 다 자신 있어요!”

“외야수로 뽑히긴 했지만 팀에선 마무리로 뜁니다. 저도 던질 기회가 있을 거 같은데요? ”(안인산 야탑고2)


“요즘엔 마운드에 서 보질 않았는데 그래도 불펜에서 대기하라면 해야겠죠?”(김대한 휘문고3)


“투수로 뽑혔지만 수비나 타자도 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저를 뽑아주신 거라 생각됩니다.” (김현수 장충고3)


이번 엔트리의 특징을 꼽자면 투수면 투수 타자면 타자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재주꾼들을 대거 발탁됐다는 점입니다.
김대한,안인산 이외 노시환(경나고3)도 마운드에서 충분히 1,2이닝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반대로 대표팀 원투펀치로 기대감을 모으는 원태인(경북고3.우완) 김기훈(동성고3..좌완)은 각자 소속 학교에서 중심타선을 이끌고 있어 언제든 타석에 설 수 있습니다.

# 1차 지명에 이어 태극마크까지 김대한 원태인 서준원 김기훈

“두 가지 꿈이 동시에 이뤄진 바람에 정신이 없었어요. 지명행사 날 너무 긴장을 했던 거 같아요. 무슨 말을 했는지도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요(웃음) 너무 피곤해서 그 날 밤 그대로 뻗었습니다.” (김대한 두산 1차 지명)



“저를 알아봐 주시는 팬들이 많아 깜짝 놀랐어요. 행사장에서 사인 많이 해드렸죠. 사진도 엄청 많이 찍히고(웃음). 앞으로 우리 삼성 많이 응원해 달라고 부탁 드렸습니다(웃음)” (원태인 삼성 1차 지명)



“한현희 선배님을 언급한 것에 대해 지금도 후회 하지 않아요(웃음) 자랑스러운 경남고 선배님 아니십니까? 타 팀이라고 예외를 둘 순 없죠. 선배님 이상으로 잘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서준원 롯데 1차 지명)



“그렇게 많은 기자 분들이랑 팬들이 오실 줄은 몰랐어요. 그동안 1차 지명 받은 선배님들 입장에선 많이 아쉬울 거 같아요. 더 열심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 (김기훈 KIA 1차 지명)

1차 지명 발표 이후 나흘 만에 다시 만난 4명의 1차 지명 선수들의 표정은 유독 더 밝았습니다.
직접 경험 해 보지 못했지만 아마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에 청소년대표까지 선발 됐으니 세상 모든 것을 손에 쥔 심정이 아니었을까요?
그래서인지 옆자리의 친구에게 ‘앞으로 잘 지내자’라는 의미의 미소를 지어 보이며 중간 중간 농담도 건네는 등 한껏 여유를 부렸습니다.

“다시 한 번 대표팀에 뽑혀 영광입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행동 가짐 조심하고 성실하게 운동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년에 제가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좀 더 완벽하게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김기훈)
김기훈은 지난해 서준원과 함께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강화 훈련 때부터 컨디션이 좋지 못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그것을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남달랐습니다.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된 선수는 김창평(광주일고3.내야수)입니다.
“팀에서 주장인 사람 손들어 보라 했는데 (김)현민이랑 저랑 둘이었어요. 감독님이 좀 더 잘 생긴 사람을 뽑겠다며 저를 지명했어요(웃음).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만큼 자부심 갖고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오겠습니다.”

김창평은 올해 달은 등번호(16번)가 자신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 같아 대표팀에서도 16번을 달기로 했다고 합니다.
광주일고가 황금사자기 우승을 하는 과정에서 고비 때 마다 한 방을 날리며 존재감을 보인 주장 김창평의 기세가 대한민국 팀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 형들과 하루 빨리 친해지고 싶어요. 정구범-안인산- 정해영


이번 대표팀에 2학년은 덕수고 좌완 정구범, 야탑고 투수겸 외야수 안인산, 그리고 광주일고 우완 정해영 등 총 3명입니다.
지난해에 비해 한 명이 늘었고 2년 전(5명)에 비해선 줄었습니다.
쟁쟁한 3학년 후보군을 물리치고 당당히 청소년대표라는 자리를 꿰찼다는 점에서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3명입니다.

“얼떨떨한데 그래도 팀 분위기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좋은 거 같습니다(웃음) . 이거 끝나면 바로 학교로 가야해요. 연습경기가 있거든요. 친해지고 싶은 형요? 전 김기훈 형이요. 같은 좌완이라 물어볼 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거든요.” (정구범)



“전 (김)대한이 형이 알고 싶어요. 이번에 두산 1차 지명 받으면서 투수겸 외야수로 불렸잖아요. 저도 투타 다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몸 관리하고 선택 해야 할지 물어보고 싶어요.” (안인산)



“전혀 기대 하지 않았는데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하죠. 워낙 잘 하는 형들이 많아서 제가 할 일이 있을까 싶어요. 전 원태인 형이랑 친해지고 싶어요. 너무 잘 던지시고 멋지시고 한마디로 닮고 싶습니다.” (정해영)



예비소집을 마친 선수들은 삼삼오오 현장을 떠났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온 경우는 이 날 훈련이 없어 비교적 여유로웠던 반면 이교훈(서울고3.좌완) 김주승(덕수고3.외야수) 정구범(덕수고2.좌완) 등 서울권 선수들은 훈련 스케줄이 있어 학교로 향했습니다.



태극마크의 감동은 여기까지, 주말리그를 마친 뒤 7월 중순부터 연이어 열릴 청룡기-대통령기-봉황대기 등 전국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모쪼록 부상 없이 좋은 성적 거두고 합숙훈련 소집일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 tory_1 2018.07.01 13:02
    우리 준원이 패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꼴데 옆구리 흑역사에 무슨 롤모델이 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2 2018.07.01 15:22

    오 혹사 없이 투수 관리하겠다는 감독님 마인드 좋다 꼭 지켜주시길! 그래도 대한아 너 불펜 대기는 아니야 그냥 본업 열심히 하자ㅠㅠㅠㅠ

  • tory_3 2018.07.01 16:4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11: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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