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Extra Form
조병현은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전에서 6회초 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을 일궜다. 아웃카운트 5개를 전부 삼진으로 잡는 괴력을 뽐냈다.

2-0에서 2-1로 쫓긴 6회초 1사 1,2루에서 올라왔다. 상대할 타자는 양석환. 카운트 1-1에서 파울 3개가 나왔다. 6구째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다음 강승호는 속구 3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이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탈출하는 순간이었다. 랜더스필드 홈팬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헨리 라모스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장승현을 속구로 3구 루킹 삼진, 박준영을 속구로 3구 루킹 삼진이다. 공 20개로 1.2이닝 ‘순삭’이다.

이날만 잘한 것도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도 3-3으로 맞선 6회 올라와 김재환-양석환-강승호를 뜬공-뜬공-삼진으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5-3 역전승의 발판을 확실히 쌓았다. 지난 3월29일과 30일 삼성전에서는 각각 1이닝 무실점-1이닝 1실점으로 연이틀 홀드를 따내기도 했다.

이숭용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어제(3일) 6회에 (조)병현이가 잘 막아준 것이 컸다. 중심타선을 상대해보라는 의미도 있었다. 너무 잘해줬다. 감독이 생각한 대로 선수가 이뤄줬다. 자기 역할을 해주니 분위기도 좋다”고 호평을 남겼다.

혜성처럼 등장한 자원이다. 2021년 입단했으나 1군 경기는 딱 3경기가 전부다. 상무에 입대했다가 지난해 11월 전역했다. 2023시즌 상무에서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라는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이 감독은 “상무 박치왕 감독님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을 갖췄다’고 했다. 단국대 김유진 감독님도 대표팀에 갔을 때 병현이를 봤는데 ‘충분히 도움 될 것 같다’고 하더라. 미국 캠프에서 좋았는데, 대만에서 살짝 떨어졌다. 퓨처스로 가서 정비하도록 했다. 그게 통한 것 같다”고 짚었다.

장점도 설명했다. “키가 아주 큰 것은 아니다. 대신 릴리스포인트가 높다. 마운드 높이까지 더하면 타점이 자연히 높아진다. 타자들이 치기 쉽지 않다. 결국 1군에서 자기 공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병현이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제 필승조로 들어간다. 많이 지고 있을 때 썼고, 조금 뒤지거나 동점일 때 기용했다. 이제 이기는 경기에 필승조로 갈 때다. 감독으로서 참 고마운 선수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괜한 칭찬이 아니었다. 살얼음 리드 순간 올라와 위기를 넘겼다. 다음 이닝까지 깔끔했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속구가 일품이다. 커브도 좋다. 필승조로 손색이 없다. 길게 봤을 때 마무리로 충분히 쓸 수 있는 자원이다. 군대까지 다녀온 22살 자원이라는 점은 더욱 좋다. SSG가 ‘보물’을 얻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468/0001047552

자기 공 던지는 유망주 투수 넘넘 좋음
  • tory_1 2024.04.05 08:15
    조병현 슨슈 넘 잘하더라. 우리랑 할 때 빠따들이 하나도 못쳤어ㅠㅠ
  • tory_2 2024.04.05 13:49
    조붐온!!!! 드랩때부터 코인 샀었는데 요즘 잘해서 좋음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따사로운 위로, 힐링 무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파워 공감 시사회 18 2024.05.09 3233
전체 【영화이벤트】 기막힌 코미디 🎬 <드림 시나리오> ‘폴’과 함께하는 스윗 드림 시사회 33 2024.05.07 3822
전체 【영화이벤트】 우리는 지금도 행복하다 🎬 <찬란한 내일로> 시사회 18 2024.05.03 5832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3881
공지 야구방 공지 18 2017.12.18 29569
공지 야구 입문을 원하는 도토리들을 위한 간단한 야구룰 이야기 (스압/로딩 주의) 66 2017.12.09 403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0 정보/자료 SSG) SSG 박지환 5번째 중수골 미세골절 소견 3 2024.05.01 99
149 정보/자료 SSG) 디트로이트 출신 드류 앤더슨 영입 (더거 대체) 3 2024.04.27 99
148 정보/자료 SSG) 최정 단순 타박 6 2024.04.18 328
147 정보/자료 SSG) 김창평 퓨처스리그 연속 안타 기록 갱신 3 2024.04.13 93
» 정보/자료 SSG) 절체절명 위기→5타자 삼진 ‘순삭’…조병현 또 ‘미친 호투’, SSG 6연승 이끌다 [SS스타] 2 2024.04.04 58
145 정보/자료 SSG) [공식] FA 포수 김민식 미아 위기 탈출…SSG와 2년 최대 5억원에 잔류 2 2024.01.16 287
144 정보/자료 SSG) 포수 이지영 영입 (키움과의 사인앤드트레이드) 9 2024.01.12 383
143 정보/자료 SSG) SSG서 방출된 이재원 한화 유니폼 입는다 1 2023.12.28 372
142 정보/자료 SSG) SSG, 에레디아·엘리아스와 재계약…2024시즌 외인 구성 완료 2 2023.12.17 847
141 정보/자료 SSG) ‘백의종군’ 추신수, 2024년 마지막으로 은퇴 선언…최저연봉 받고 모두 기부 [공식발표] 7 2023.12.14 1233
140 정보/자료 SSG) SSG ‘원클럽맨’ 김강민 한화행… 구단 관계자 “뽑을 줄 몰랐다” 19 2023.11.22 943
139 정보/자료 SSG) “아버지와 마음만은 같은 곳에” SSG 유니폼 입는 ‘적토망아지’ 이승민 3 2023.09.14 471
138 정보/자료 SSG) 김원형 감독에게 경고 조치 6 2023.08.03 423
137 정보/자료 SSG) 이원준 퇴단 조치 (배트 폭행 그놈) 2 2023.07.13 456
136 정보/자료 SSG) SSG 대형 악재 발생…'공수 핵심' 최지훈 발목 염좌 엔트리 말소 3 2023.04.29 248
135 정보/자료 SSG) 오원석 데뷔 첫 완투승 6 2023.04.04 205
134 정보/자료 SSG) SSG 전체 홈경기, OBS 라디오 생중계로 만난다 2023.03.30 96
133 정보/자료 SSG) SSG, 힐만 전 감독 컨설턴트 영입 6 2023.03.22 238
132 정보/자료 SSG) 우승팀 감독이 "제발 이건 하지 말자" 사정… SSG 투수들은 달라질까 2 2023.03.15 357
131 정보/자료 SSG) 2차 스프링캠프 명단 1 2023.02.27 301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 8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