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가 외국인 원투펀치 잔류에 성공했다. 타일러 윌슨(30)과 케이시 켈리(30) 모두 2020시즌 LG 유니폼을 입는다.
LG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해 두 외국인투수의 계약을 완료지었다. 먼저 윌슨과 계약을 확정지은 차 단장은 11일(한국시간) 켈리와 직접 만나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LG는 2019시즌 28승을 합작한 수준급 선발투수 2명과 인연을 이어간다. 올해 윌슨은 30경기 185이닝 14승 7패 평균자책점 2.92, 켈리는 29경기 180.1이닝 14승 12패 평균자책점 2.55로 활약했다. 윌슨은 내년까지 3년째 KBO리그에서 활약하고 켈리는 이번 재계약으로 KBO리그 2년차를 맞이한다.
한편 LG가 외국인 원투펀치를 고스란히 유지한 것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LG는 2017시즌을 앞두고 헨리 소사·데이비드 허프 원투펀치를 유지한 바 있다. 이후 허프 대신 윌슨을 영입했고 2019시즌을 앞두고는 소사를 포기하고 켈리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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