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페 양산형 로판이란?
>>불쌍한 처지의 여주가 빙의/시집가서/입양되서/진짜 가족 찾아서 부둥 받고
원래 여주를 좆되게 만들었던 원작 여주/전생에 여주 괴롭혔던 악녀에게 복수하고
똥차 버리고 조신남주랑 행쇼/여주를 못알아봤던 나쁜 가족들은 후회함<<
물론 이런 소설들도 나름의 재미가 있고 그래서 유행타는 거지만, 가끔 다른 걸 보고 싶을 때가 있잖아? 그럴 때 추천하는 소설들!
카카페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미완)
(논란 많은 연담 출판사의 작품이지만, 작가님에게는 죄가 없음)
산업혁명이 시작되는 시대, 거대한 빚을 진 왕국의 공주님이 빚을 갚기 위해 거대한 부를 이륙한 공작 가의 사생아와 결혼하게 된다.
공작 가의 사생아가 거액의 부를 들고 청혼한 이유는, 사생아 신분이라 받기 힘든 귀족 작위를 공주님과 결혼하기 위해서. 왕가도 이를 알았고, 공주님은 나라를 위해 정략결혼을 감행함.
그러나 정작 결혼식장에 들어간 공주님은 첫눈에 남주에게 반해버렸고, 그렇게 알콩달콩한 러브코메디가 시작될까 했더니...
피로연에서 공주님의 오빠=왕이 폭탄을 던져버림.
"왕가가 빚을 진 것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왕가를 해체하겠소."
그로서 사생아 남주는 돈만 날리고 작위는 못 얻게 되어버렸고, 왕가의 기만에 사생아 남주는 분노를 적극적으로 표함(기물파손, 욕설 등).
그렇게 전직 공주 여주와 사생아 남주의 결혼 생활은 처음부터 삐꺽거리게 되는데....
노답 인간 쓰레기 시월드와 여주를 기만하고 괴롭히는 친정 가족들, 그리고 사업을 이유로 남주는 여주를 늘상 외면하고, 시월드의 괴롭힘을 알아주지 못한다.
안팎으로 지친 여주는 끝내 자살을 시도했지만, 정신을 차리니 남주의 몸에 들어와버렸는데....?!
키워드: 고구마물, 선결혼 후연애물, 후회남주물
초반 40화 쯤은 고구마로 그야말로 질식할 지경... 빡친 독자들이 한결같이 남주보고 후회하고 구르라고 하다가 100화쯤부터는 제발 남주 그만 굴리라고 하는 진성 남주 구름 후회물임. 남주가 초반에는 보다가 빡치는데 갈수록 짠하고 불쌍해져... 여주는 정말 사랑스러운 외유내강 공주님임! 둘이서 제발 행복해지길 바라는데 왜 이렇게 빡치는 인간군상이 많은지 원...
최신화부터 시월드랑 노답 친정 조금씩 엿먹고 있으니 기미해보길 ㅊㅊ! 개취로 고구마 부분은 힘들었지만 최근부분에서 조금식 숨통 트여서 좋아...
악녀는 두번 산다(완)
남자 두고 질투하고 패악질 부리는 거? 그게 악녀라고? 여기 찐 악녀가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싸이코패스 경향이 있는 여주 아르티제아. 그녀는 황제의 사생아인 이복 오빠를 황제로 만든 킹메이커이자 손가락 하나로 수만명을 학살한 진정한 악녀.
업보일까, 아니면 잘못된 자를 황제로 세운 탓일까, 여주는 즉위한 이복 오빠에게 팽당하고 사지와 혀가 잘려 감옥에 갇힌다.
그런 그녀를 구하러 온 단 한 사람, 북부의 대공 남주.
강력한 황위 계승자이자 유일하게 남은 현 황제(이복 오빠놈)의 정적인 남주는 킹메이커 여주가 가장 경계했던 인물이자, 그녀가 가장 가차없이 대했던 인물.
여주에게서 수없이 많은 사람을 잃은, 누구보다 증오해야 마땅할 남주가 여주를 꺼내온 까닭은..
"계책을 내주십시오."
잘못된 황제 때문에 멸망을 앞둔 제국을 구하기 위해.
그래서 남주는 그 누구보다 사악했고 누구보다 뛰어났던, 그리고 누구보다 증오했던 킹메이커 여주를 구해온 것.
하지만 상황을 엎기엔 너무 늦었고, 수많은 사람의 희생을 딛고 그 자리에 남은 킹메이커 여주는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
마지막으로 여주는 자신을 바치는 마법, 인신공양으로 회귀를 일구어낸다.
시간을 되돌린 여주는 누구보다 곧았고 바른 남주를 이번 생의 주군으로 모시기로 결심하며, 책략을 펼치는데....
키워드: 선결혼후연애, 애증관계, 찐악녀여주, 정치물
로판에서 원톱으로 머리 좋은 여주.
로판 정치물 끝판왕.
강력한 정적들을 하나하나 꺾고 승리해나가는 과정에서 쾌감 개 쩔어.
특히 회귀물의 특징 중 하나인, 여주 온리 회귀해서 미래를 안다는 클리셰를 완전히 비틀어버림.
단 로맨스 부분은 호불호 갈릴 수도 있음. 남주가 처음부터 매력어필하는 인물이 아니라 초반에는 좀 무매력으로 보일 수도 있어서... 그렇지만 남주의 진가는 중후반부에 나옵니다...
이번 십오야 때 포백 이벤트로 뜬다니 카카페에서 기미해보고 맞으면 꼭 사보길 추천! 난 전 편 다 달렸는데 이북으로 또 사려고!
시리즈
재혼황후(미완)
완벽한 황후 나비에. 그러나 완벽한 황제이자 동반자라 믿었던 소비에슈는 왠 도망노예를 데려와 정부 자리에 앉히고, 나중에는 그 정부를 빌미로 나비에를 괴롭히고 마침내는 이혼까지 통보하려 한다.
그래서 나비에는 이웃나라 황제와 재혼하기로 결심하는데...
키워드: 막장msg, 아침드라마, 선고구마 후 사이다, 선이혼 후연애(?), 선이혼 후후회(?), 조신흑막남주, 빡치는 후회서브남주, 빡치지만 묘하게 안스러운 서브여주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추천하기 민망한데 카카페 양산형st는 아니라 끼워넣었음. 여러분 재혼황후 카카페에서 그만 검색하세요... 시리즈 작품이란 말이에요 따흐흑
네이버 웹소에서 월, 금마다 1화씩 무료로 풀고 고퀼 일러도 같이 있으니 기미해보길 ㅊㅊ! 현재는 90화 가까이 무료로 풀렸을 거야
폐후의 귀환(완)
일생 부군인 황제를 위해 헌신했지만, 돌아온 건 친정의 멸문과 아들 딸의 죽음, 그리고 자살을 종용하는 흰 끈.
죽기 직전에게 내 사람이라 믿었던 이들에게 모두 배신당했음을 깨달은 폐후, 심묘.
그렇게 죽었다고 믿었는데, 깨어나니 결혼하기 전 과거로 회귀했다! 목 닦아놓고 기다려라!
키워드: 막장msg, 미친 복수물, 악녀여주, 계략 여주, 계략 남주, 미친 사이다물
지금까지 보아왔던 복수들이 모두 맹물맛으로 느껴질 정도로 잔혹한 복수! 가차없는 보복! 끝없이 달려드는 악역들을 하나하나 처부수고 박살내는 쾌감!
악녀는 두번 산다 여주가 한국판 매운맛 악녀라면, 폐후의 귀환 여주는 중국의 마라맛 악녀... 그렇습니다 더 자극적이고 여혐요소도 있고 막장이고 난리입니다
개인적으로 계략의 치밀함은 악두산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만, 로맨스 파트는 폐후가 더 좋다고 느꼈음. 복수에만 목숨을 걸었던 여주 심묘가 점차 두번째 삶을 받아들이고 복수가 아닌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이 정말 좋았어. 특히 남주 사경행이 정말정말정말 매력있어... 입덕부정기로 싸가지 바가지였던 사경행이 입덕한 후에는 여주 처돌이되서 직진하고 계략부리는 게... 이 악역 사기단 부부 같으니... 평생 행쇼해라
여러모로 재미있는 작품이고, 시리즈에서 40화 무료니 기미해보길 ㅊㅊ!
서녀명란전(완)
너무 막장만 보느라 지쳤나요? 좀 아기자기하고 잔잔한 소설이 보고 싶나요? 어린 여주 키우는 건 좋은데 과한 부둥물은 싫은가요? 남자 가족들에게 부둥받는 거 말고 여자 가족들에게 부둥받는 게 보고 싶나요?
그렇다면 답은 서녀명란전입니다.
현대 중국의 법정서기로 열렬하게 일하던 요의의, 어느날 산사태에 깔려 죽고 요의의의 영혼은 고대 중국, 성씨 가문의 서녀 명란이 몸에 들어오게 된다.
그러나 어린 애기 명란에게는 딸을 아껴줄 어머니도, 딸을 '제대로' 보호해줄 아버지도 부재한 상태. 아버지는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간 다른 첩, 임이랑에게 빠진 상태이며, 적법한 어머니인 왕씨도 그녀에겐 무관심하다. 게다가 성씨 가문은 그저 그런 관리 가문에 불과하다!
부처님, 착하게 살았던 제게 왜 이런 하드코어한 설정을 주셨나요!
명란은 그렇게 탄식하지만, 그렇다고 죽을 수는 없는 일. 우여곡절 끝에 할머니 품에서 자라는 행운을 얻게 되며, 할머니에게서 진정한 애정을 받고 현대인 요의의는 고대 중국 여인 성명란으로 성장해나간다.
박대 받던 명란이가 점차 사람들의 신임과 사랑을 얻어가며, 결국에는 행복을 쟁취하는 이야기.
키워드: 천월(빙의랑 비슷한데 과거로 타임슬립한다고 보면 됌), 부둥물, 힐링물, 고증물, 가족물
귀여운 명란이를 애기때부터 키워서 결혼시키고 애 낳는 것까지 다 지켜보며 정말로 한 사람의 삶을 조명하는 이야기인데... 최근 본 소설 들 중 역대급으로 좋았어. 한평생 외로웠던 할머니와 명란이의 진정한 가족애, 현대인의 시각으로 고대인의 삶을 관철하는 재미 등. 정말 강추인데, 초반부분이 진심 노잼이야... 정확히는 무슨 상황인지 잘 이해가 안 돼. 재탕하니까 아! 하고 이해가 되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은 ??하게 된달까. 그리고 로맨스 부분 호불호 많이 갈려... 그렇지만 이건 여주 원톱물이지 로맨스물이 아니라 난 흐린눈하며 볼만했어!
제왕연(미완)
만물 약 제조기 항아리를 가진 여주, 그러나 스승에게 배반당해 어느 구덩이로 빠지게 되고, 정신차리니 자신은 고비연이라는 약녀의 몸에 들어와있다. 제국의 두 기틀을 다지는 장군가에 약을 배달하려 갔는데, 왠 암살자가 내 목숨을 노린다?! 그런데, 그 싸갈쓰바갈쓰 암살자가 왠지 천하절색이라는 정왕과 비슷한 느낌인데...?
키워드: 의료물, 치료사여주, 입덕부정기 긴 남주, 사건물, 선고구마 후사이다물
천재소독비 작가님의 신작이야! 둘이 세계관이 겹친다는 말이 많더라.
개인적으로 천재소독비는 취향이 아니라 도중하차했는데, 신작인 제왕연은 아주 재미잇었어!
치료사 여주가 오만 위기를 겪으며 승승장구하는 사건물이라, 판무를 좋아하는 토리들에게도 잘 맞을 거야. 전작에 비해 여혐도 적고(적어도 남주만 보면 반해서 부인인 여주를 찢어 죽이고 싶었다12345 여캐들은 적었음), 의학 부분 설정도 더 자연스러웠어(천재소독비는 아직도 이해 못함... 뇌에서 뭐요?). 중국 언정 소설 남주들 특징인지 여기 남주도 한 싸갈쓰 바갈쓰인데 천재소독비 남주보다는 유한 편!
최근 시리즈 신작들 중 제일 재미있게 보고 있어! 악역들이 뻔뻔해서 빡치는데 여주도 아주 강인해서 전혀 안 꺾여!
추천글 찌기 힘들다... 리디북스도 추천하려고 했는데 체력 방전되서 여기까지...
노정 지박령들이라면 다 아는 소설일 거 같지만...ㅎ 혹시나 모를 토리들 있을까봐... 다들 평타 이상은 하는 소설들이고 기다무/무료화수 많이 풀린 소설들이니 궁금한 토리들 한번씩만 튜라이 튜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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