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흑인 주연으로 히트치고 인정받은 블랙팬서 노예12년 문라이트도 전부 메이드 바이 백인 제작 집단
레이시즘 쩌는 원탐할 같은 영화의 주인공이 노예12년과 문라이트 같은 영화의 제작자 중 1인이라는 아이러니만 봐도,
탈레이시즘적 흑인 영화 시장 활성은 "실질적 문명의 변화"에서 기인한다기보다는 백인 영화인들의 선택과 결정에 달린 하나의 잇템일 뿐인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듦
이슈를 선점하는 스튜디오들의 영리한 행보?
소위 블랙 이슈가 어디서든 좀 돈이 되는 시대
최근 축구판에서 영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흑인 선수가 기라성 같은 슈퍼 스타들 제치고 특정의 흑인 이슈와 맞물려 최고액 스폰서쉽 체결했다는 뉴스 터진 것 보고 자본 방향이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여실히 새삼 들었는데 (그 선수 축구 ㅈㄴㅈㄴ 잘 하는 선수니 선수 관련 코멘은 ㄴㄴ)
그와중 디즈니는 꾸준히 미국 내 마이너 뿌리를 가진 인물들과 배경을 영화에 등장시키는 준비 중 (디즈니 최고의 클래식 애니 주인공을 흑인 여배우에게 맡기고, 무슬림 여성 슈퍼 히어로 주연-흑인 남성 슈퍼 히어로 주연-동양인 남성 슈퍼 히어로 주연-동양인 여성 주연 애니 실사-동양인 슈퍼 히어로-청각 장애 여성 슈퍼 히어로-게이 남성 슈퍼 히어로 등)
이것도 아이러니인 게 거대한 육식 공룡처럼 시장을 집어삼키며 다양성을 해치고 있는 디즈니가 동시에 어떤 헐리우드 스튜디오들보다 다양성 가치를 충실히 작품으로 실현시키고 있는 중이라는 것
결론적으로 나는 기생충 같은 영화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
흑인 주연 영화들도 백인 제작자들 백인 자본 백인 권력에 종속되지 말고 흑인 자체의 힘과 자본으로 기생충 같은 영화를 만들어내는 내부 컨텐츠를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뫄뫄들이 허락한 페미니즘 만큼이나
뫄뫄들이 허락한 블랙파워 시장이랄까
최근 몇년전 변화의 흐름이 무색하게 작년부터 올해까지 다시 또 so white 논쟁
결국 백인 제작자들이 안 만들면 안 만들어진다는 소리 같거든
몇년 전 유행 같던 그 웰메이드 흑인 주연 흑인 문화 흑인 역사 영화들은 "진짜의 시장의 변화"에서 나온 게 아닌 것 같다는 거
쉽지 않겠지만 어쨌든 사회적 변화의 기반은 만들어져 있으니 그 기반을 진짜 자기들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보여짐
※ 그래서 제목도 전적이거나 전부인 냉소가 아니라 좀 냉소 ※
※ 아. 되게 좋은, 생각해 볼만한 댓글을 4톨이 달아준 것 같아서 같이 붙이고 싶어
tory_4
난 흑인들이 기반 절대 못 잡을 거라고 생각해. 아니면 잡으려면 아직 아주 많이 기다려야 한다고 봐. 그들의 노력 여하를 떠나 그들에겐 다른 인종에게 있는 베이스가 전무함. 애초에 백인과 아시아인들은 기반으로 하는(그들이 메이저인), 자국 영화 산업을 끌고 나갈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진 국가들이 있지만 흑인은 상황이 다름. 그래서 그들이 블랙팬서에 그렇게 열광한 거고. 흑인이 힘있는 제작자가 되기란 지금 상황에서 너무 힘들지. 모든 걸 흑인으로 채워도 결국 투자는 돈 있는 백인에게 받아와야 하니까.
나는 4톨 말도 맞는 것 같고 사실상 4톨의 말이 더 맞는 것 같아...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노력만이 전부가 아닌 현실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고민해 봐야 하는 문제 같아
우먼 인 할리우드 봤는데.. 물론 전반적으로는 성차별 다루는 얘기였지만 인종차별 이슈도 있더라고 근데 제작자들 비율부터가 터무니없더라 백인 남자 비율이 압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