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방에서 보고 간 미용실에 대해 막 악평을 남기려고 쓰는 글은 아니고,
좋은 후기가 많아서, 불만족스러운 점을 느낀 사람은 있다~정도의 정보를 남기고자, 도움되면 좋겠다 싶어 쓰는 후기얌.
모든 사람이 백프로 만족하긴 어렵겠지만 나톨의 개인적인 스타일이랑 안맞아서 재방문의사가 없어.
우선 최근에 커트 서비스로 방문을 했고, 예약 시간, 샴푸 서비스, 음료 준비 등 기본적인 것들은 대형 체인이라 괜찮았어.
바로 아래 후기글에 댓글로 불호 댓글이 몇개 있는데 그중 크게 공감했던게...숱가위를 정말 많이 쓰셔.
나톨은 머리숱이 꽤 많은편이라 2n년간 미용실을 다니면서 숱을 정말 많이 쳐봤거든.
근데 잘 하는 곳은 머리숱 칠 때 숱가위 사용을 많이 안하더라. 당장 자르고 난 직후에는 가볍고 숱 많이 쳤네 만족스럽지만
점점 머리들이 자라면서 보면 속 안에 숱과 밖의 머리가 기장이 다르고 텍스쳐가 다르기 때문에 점점 머리가 상하고 더 부해지는걸 느끼게됨.
그래서 !!!개인적으로!!! 숱가위를 많이 쓰는걸 정말 안좋아하는데 이분은 숱가위를 엄청 쓰셔..
숱을 치기 위해서는 아닌거같고 전체적인 스타일을 다듬는 용?으로 쓰는것같은데 머리를 꼬아서 숱가위로 치고 그러심...
숱가위 극혐인 나는 이때부터 당황하기 시작...
그분의 스타일이겠지만 나는 머리를 다 하고 나왔을때, 최근에 최상으로 부드럽던 내 머릿결이 확실히 거칠어 진걸 느낌...ㅜㅜ
그리고 최근에 많은 토리들이 후기보고 찾아가서 그런건지 본인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크신 편이라, 뭔가 알아서 예쁘게 해주겠다!는
자신감이 크신 것 같아.
나한테도 얼굴형을 얘기하면서 고객님은 어떤스타일이 훨씬 잘 어울리고 뭐가 낫고 얘기 많이해주시면서 본인이 알아서 예쁘게 잘 해줄게요,
했지만 결론적으로 결과물이 내 맘에 별로 안 들었어...
자르시는 그 스타일도 그랬지만 기장도 내가 얘기한것보다 너무 확 쳐놔서....당황스러웠음.
이 부분은 사실 내가 원하는 바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말했어야 되는 내 잘못도 있으니 딱히 컴플레인걸 건은 아니지만..
혹시라도 차후에 찾아갈 토리들은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요청하는게 좋을것같단 생각이 들어 선생님 실력만 믿고 하기엔 리스크가 있잖아..ㅜㅜ 아무리 미용의 신이라도 나한테 제일 잘 어울리는건 내가 잘 알기도 하고...
이 분이 못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미용 스타일이 나랑 안맞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
만족하는 토리들이 많은것같아서 망설이다가 혹 나처럼 숱가위를 별로 안좋아한다거나..하면 내 글을 참고해주면 좋겠다 싶어서 글 써봐!
내가 느낀 거랑 너무 똑같아 ㅠㅠ......내 기준에서 커트비가 비싸서 부담스러웠는데 그만큼 기대하고 갔다가 실망하고 왔음. 나한테 맞춰서 잘라준다기보다 본인이 잘하는 스타일로 잘라주는 느낌이었어. 애초에 그런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것 같고, 아니라면 매우..당황스러울 듯. 특히 나도 컷 많이 치는 스타일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당황이 두 배 ㅋㅋ ㅠㅠ 기장이 들쭉날쭉해져서 거울 볼 때마다 속상하고 심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