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https://youtu.be/6SppMAglmEM


알파치노랑 로버트드니로랑 셋이 나와서 인터뷰했는데

컴퓨터 기술로 디에이징하는데 돈 많이 들었다는 얘기하면서

"요즘 영화사들은 더이상 내가 만들고싶어하는 영화를 만들고싶어하지않는다, 이제 다 끝났어" 라고 하는데 너무 슬펐음.

70세가 넘은 나이에 아직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다는건 정말 존경할만했지만..

최근 다른 인터뷰에서도 자기는 영화(movie)가 film이던 시절을 살아왔다고 얘기했는데

스콜세지가 생각하는 cinema의 정의가

협소하다고 느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다양성이 보장받지 못하고 자본의 독식이

일정 장르의 영화에만 편중된 상황을 비판하는 맥락에서

스콜세지급의 감독도 더이상 자기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줄 영화사가 없다고 얘기하는게 너무 슬프다.

넷플릭스가 일체의 참견없이 나서줬다고 얘기하는데

내가 다 고맙네..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서 보면서 사실 나도 좀 힘들긴했는데 인터뷰에서 그러더라고

그 시간동안 무언가를 집중해서 보는것도 영화가 주는 하나의 경험이자 즐거움이지않겠냐고.

안그래도 영화를 보면서 느낀게

자기가 잘하는 장르로 그것도 로버트 드니로 알파치노와 다시 뭉친걸보는데 자꾸 아 한시대가 저무네..느낌이 들었음

아 스콜세지가 그렇게 안타까워하는것처럼

영화의 시대가 저무는구나..라고 느꼈어

새로운 영화의 시대가 열려가는 과도기이긴하겠지만

적어도 스콜세지가 추억하는 그 시기는 지나가는 느낌이라 더 서글퍼지더라 괜히..
  • tory_1 2019.11.09 07:56
    ㅠㅠ 모든 사람이 새로운 물결을 잘 받아들일 필요도 없고 마틴옹처럼 자기 일을 오래 해오던 사람이 본인이 오랜 기간 동안 간직해 온 자신의 일에 대한 신념을 시대가 바뀐다고 해서 바꾸지 않는 것도 하나의 권리고 당연하다고 생각해.... 더이상 본인의 영화를 만달어줄 영화사가 없다는 말 정말 슬프네 ㅠㅠ....
  • W 2019.11.09 08:00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못따라갔다기보다도 그냥 자기 의견을 제시한것뿐인데 이렇게 논란된게 참...ㅠ다른 인터뷰보니 나는 히어로무비 몇편 보진 않았지만 나한테는 크게 흥미가 없더라. 이런식의 발언이었고 영화산업의 구조와 관련해서 다양성의 문제를 제기한게 더 크던데. 댓글들에서도 각자 자기 의견 표명할 수 있게 내버려두라고.. 난 스콜세지발언들에 충분히 공감했고 걱정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더라.
  • tory_3 2019.11.09 08:26

    진짜 서글퍼지네. 그래도 스콜세지라서 사람들이 말을 들어주는걸텐데...새로운 젊은 인재들 자기의 철학 담은 영화 못만들고 잊혀지겠지ㅜㅜ

  • W 2019.11.09 08:49
    그러게나말야 ㅠ 스콜세지보면 최근 좋은 신진감독들 영화들도 많이 본것같고 진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같은데 그러니 더 현재상황이 슬프겠지
  • tory_4 2019.11.09 08:44
    ㅠㅠ나도 넷플만 아이리쉬맨에 투자하겠다 했다는 인터뷰보고 진짜 놀랐음ㅠㅠ 마블관련해서 나온 인터뷰도 다 결국은 자본이 블록버스터에만 쏠려서 영화 만들기가 더 힘들다는 얘기를 하는건데
    기자들이 마블묻고 마블관련얘기만 퍼다나르니 저 인터뷰의 논지가 계속 흐려져서 답답하고 안타까웠어ㅠㅠㅠ
  • W 2019.11.09 08:48
    서글픈건 넷플로 보게되면 사실 스콜세지가 말하는 영화관에 가서 집중해서 어떤 영화를 경험하는 것으로서의 개념은 사실 멀어지는거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플만 나서줬으니 스콜세지로선 복잡한 심경이었겠지..
  • tory_4 2019.11.09 09:21
    @W ㅇㅇ맞아 극장상영을 거절할 감독은 한명도 없을거라고 했잖아
    봉준호도 극장에서 옥자보게하고싶어서 한국, 영국에서는 할수있는방법 최대한 찾은거고. 극장이 블록버스터류 영화에게만 주로 자리를 내주는 세태가 정말 안타까울듯.
    저런 예술영화도 극장에서 갖는 온전한 영화적 체험을 바라는 관객도 많은데 말이야 ㅠㅠ
  • tory_3 2019.11.09 10:23
    @4

    이러니 영화관 사라질것같아서 걱정된다 ㅠㅠ 독립영화도 영화관에서 보는거 진짜 느낌이 다르고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데

  • tory_5 2019.11.09 09:11
    진짜 저 사람은 아쉽긴 할 것 같음.. 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링> 나카다 히데오 감독 작품 🎬 <금지된 장난> 구마 시사회 21 2024.05.21 3971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9154
공지 [왕실 관련 게시물 작성 시 안내사항] 2022.09.15 32067
공지 헐리우드 게시판 이용규칙 (230529 Update) 2022.04.24 44022
공지 🚨 해외연예인 대상 인신공격성 악플 규제 안내 2021.04.23 53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965 사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스틸컷 7 2019.11.09 1712
1964 잡담 이게 베드신이 아니면 뭐가 베드신이냐..gif 19 2019.11.09 6103
1963 잡담 성범죄자들 상주고 상받는거 존나 꼴보기 싫음 12 2019.11.09 1042
» 잡담 마틴 스콜세지 인터뷰봤는데 슬프다 feat. the irish man 9 2019.11.09 1330
1961 사진 우리 존예 미녀들 다같이 구경하자.JPG (스압) 16 2019.11.08 2273
1960 잡담 '불호글=근거없이 악담하더라도 스루해' ?? 41 2019.11.08 2829
1959 사진 안젤리나 졸리 어릴 때 귀여워 11 2019.11.07 1700
1958 정보 골드더비 설립자가 전하는 헐리우드 내 기생충 분위기 (feat.북스마트 올리비아 와일드)有 31 2019.11.07 5597
1957 사진 완전 잘나온 젠데이아 타미힐피거 화보.jpg 31 2019.11.07 3267
1956 잡담 크리스틴 스튜어트 뒤늦게 왜 본인 그때 그 불륜 tmi 방출하냐 53 2019.11.06 3922
1955 잡담 기생충을 본 토니 콜렛 26 2019.11.06 4449
1954 사진 보는 재미 넘치는 리한나 드레스 사진들 14 2019.11.06 1623
1953 사진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비하인드 영상 짤모음 15 2019.11.06 582
1952 잡담 이딴 댓글은 도대체 왜 다는거지? 20 2019.11.06 1902
1951 사진 서양인들이 환장하는 얼굴 요소.jpg 67 2019.11.06 12793
1950 정보 새벽 감성에 어울리는 라나 델 레이 - The Greatest (가사의미 해석) 13 2019.11.06 1800
1949 잡담 스콜세지의 주장이 이해가는 이유(스콜세지 NYT인터뷰 포함, 장문) 10 2019.11.05 990
1948 사진 야한데 천박하지 않다고 느낀 화보 23 2019.11.05 4012
1947 잡담 스콜세지옹의 글, 솔직히 글의 논지를 모르겠음. (장문주의) 13 2019.11.05 593
1946 정보 마틴 스콜세지 - 마블 비판 구체적 설명...현상황 슬프다 (뉴욕 타임스) 55 2019.11.05 1424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208
/ 208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