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 2마리 냥이들을 입양 홍보하러 왔어~
사연이 있는 아이들이라 설명이 조금 길더라도 양해 부탁할게!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었으면 좋겠고 묘연이 닿는 토리가 있었으면 좋겠어!
1. 이름: 루비 (턱시도)
나이: 2살
특징: 길 생활 햇수로 3년차, 사람만 굉장히 좋아함, 외동냥이로 적합, 골골송 잘 들려줌, 처음 집에 오면 적응한다고 종일 울 수 있음.
수면바지 입고 있으면 꾹꾹이 해줌, 뭐든 잘 먹고 유니참도 잘 씀, 조금 외소함, 출산 경험 1번 있음.
TNR 되어서 왼쪽 귀 조금 잘려져 있음, 애교 많음.
방안에서 책장을 올라가거나 선을 물어뜯거나 사고친 적 한번도 없음. 이번 주말부터 1차 접종 시작할 예정이야!
임보엄마의 TMI: 루비는 하천에서 지내던 아이고 최근들어 영역싸움이 심해져 루비가 꼬리쪽을 크게 다쳤었어.
우리 집에 데려와서 2달간 케어했고 지금은 완전히 다 나았어!
울 집 냥이들이랑 격리한다고 방에 혼자 있었는데 집 적응하느라 그리고 외로워서 그런지 종일 울었어.
지금은 인기척 들리면 냐옹하거나 아예 울지도 않아. 그래서 너무 걱정 안해도 될거 같아!
내가 방에 들어가면 좋다구 스크래쳐 긁고 옆에 앉아서 쓰다듬어 주면 골골송 들려줘ㅎㅎ
그냥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내 손에 머리 박으면서 쓰다듬어 달라고 할 정도로 애교 많아!
하천에 있을 때부터 루비는 사람을 굉장히 좋아해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한번씩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을 정도였어!
사람한테는 하악질이나 으르렁 거리거나 무서워하는게 없는데 고양이랑은 사이가 안좋아서 자꾸 영역이 밀렸어.
루비는 성묘인데도 불구하고 몸이 외소한 편이라 몸무게도 적게 나가. 다쳤을 때 3.2였고 지금은 그보단 더 나가는거 같아.
루비를 입양보내려고 하는 이유 중 젤 큰 건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영역에서 자꾸 밀리고 잘 지내는 고양이도 없어서
임보하다가 이번에 입양을 진행하게 되었어.
처음 고양이를 키운다면, 성묘도 상관없다면 루비를 정말 추천하고 싶어!
2. 이름: 체리 (삼색이)
나이: 1살 조금 넘었음.
특징: 루비 막내 딸. 파양을 여러번 당해서 사람에 대한 겁이 많음(체리 문제 아님X). 외동이든, 둘째 셋째든 상관없음. 성인 여자를 무서워함.
어린 아이들에겐 마음을 금방 열어줌. 중성화 완료. 체리도 이번주부터 1차 접종 시작할 예정이야.
TMI: 체리는 루비 막내 딸로 태어났고 루비가 중성화 하기 전에는 자기 아들,딸래미들 잘 챙기고 그랬는데 중성화 하고 오더니 멀리 하더래.
첫째 아들은 하천에서 같이 살고 있고 둘째 아들은 좋은 곳에 입양 갔고 체리만 임보처에서 지내고 있는 중이야.
내가 만난 체리는 겁이 너무 많아서 안타까웠었어. 쓰다듬어주면 하악질이나 물지는 않는데 심장이 너무 빨리 뛰는게 보일 정도였어.
인기척 들리면 캣타워 안으로 숨어버리지만 어린 아이들에겐 그런거 없더라구. 애교도 많고 잘 놀고 그런대.
길에서 다친 아이를 체리랑 잠시 일주일정도 같이 지내게 했는데 둘이 엄청 잘 지내더라구. 다친 아이가 순하기도 했지만ㅎㅎ
성인 여자를 무서워한다고 적어놨지만 무심한듯 지켜보고 챙겨주고 놀아주면 마음을 열어주더라구.
임보하고 계시는 분은 평일 낮에만 잠깐 케어하는대도 두 달 지난 지금은 체리가 먼저 다가와서 코뽀뽀도 해주고 애교도 부린대~!
매일 같이 있는 가족이면 더 금방 마음을 열지 않을까 싶어. 사람에게 상처가 많은 아인데 사람으로 치유 될 좋은 가족 만났으면 해.
우리 아이들 평생 가족 만날 수 있게 많은 관심 부탁해ㅎㅎ!!
지역은 대구. 그외 지역은 루비 밥 주시던 봉사자님들과 상의 후 결정될거 같아!
자세한 건 댓글에 남겨 놓을게~!!
** 만약 입양이 된다면 입양 되었다고 수정할게. 그전까진 이 글을 늦게 보더라도 언제든지 연락줘도 돼!**
기본적인건 입양계약서 작성할거고 알러지 없고 미성년자는 가족 모두가 동의 해야 가능해.
더 궁금한 점이나 입양 의사가 있다면 인스타 raon_rani 로 DM 주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