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주변사람 아무한테도 얘기 안꺼냈는데, 여기다 처음으로 써보는 얘기야.


2년전 여름에 첫 해외여행을 그것도 일본으로 ... 넘 가고싶어서(지금은 절때 안가지만) 비행기 탈때였어.


항공기 타고 여행 갈때 입국신청서인가?? 뭐 그런거 중간에 쓰잖아.


그때 적을 볼펜이 없어서 승무원한테 볼펜좀 빌려달라고 했지.


쓰는데 느낌이 이상한거야..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윗부분 똑딱똑딱하면 심이 나오고 빠지는 그런 모나미 볼펜이었음)


심이 윗부분 안눌러도 나와있는 상태이고, 윗부분 버튼이 이미 눌러진 상태.


그 상태에서 보통은 똑딱 하면 다시 심이 빠지고 윗부분 버튼이 원상복귀되잖아? 근데 얘는 그렇게 원상복귀가 안됨.

(내가 말로 설명을 잘 못해서 이해가 갈지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당연히 볼펜안에 스프링이 빠져있는건가 생각해서 윗부분뚜껑이랑 펜을 분리했는데





























펜안에 왠 머리카락 가닥이 뻥안치고 100가닥넘게 뭉탱이로 들어있었음 ;;;;;

머리카락 길이가 길어서 여자머리같았음... 





난 그때 좀 찝찝하긴했지만 별로 무섭진 않고 지금도 그냥 덤덤함... 근데 그건 뭐였을까... 승무원이 알고서 일부러 그런 볼펜을 준걸까?

누가 볼펜에다가 그런 장난을 친건가??

한국인승무원한테 빌린건데;;;; 



혼자갔던 여행이고, 3박4일동안 혼자 도쿄 잘만 돌아다니고 새벽 1~2시까지 신주쿠 근처에서 핸드폰 베터리없어서

숙소 찾아다니고 으슥한 골목까지 지나서 혼자 재즈바도 다녀왔는데  다행히 별일은 없었다고 한다...


그때 그 머리카락 들은 뭐였을까 진짜?? 미스테리....

  • W 2019.11.03 02:17
    항공기는 일본 국적기였어..
  • tory_2 2019.11.03 02:21
    헐 뭐야... 소름돋아
  • tory_3 2019.11.03 02:4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11:37:53)
  • tory_4 2019.11.03 02:48
    에엥 진짜 개소름;
  • tory_5 2019.11.03 02:51
    누가 잃어버리거나 버린 거 주워서 배치되어 잏던 거 아닐까
    머리카락 ㅈㄴ 소름이네ㅜ
  • W 2019.11.03 02:59
    그렇다면 승객중 누군가가 펜안에 머리카락넣고다녔다는건데..
    왜 거기다가 그런걸넣었지..???ㅎㄷㄷ...
    생각할수록 미스테리임
  • W 2019.11.03 03:01
    @W 뭉탱이로 그렇게 많이 넣었던거 보면..
    자기머리가 아니라 남의머리카락 일수도 있는건데..
  • tory_6 2019.11.03 03:04
    소오름 ㄷㄷㄷ
    대부분 항공사 이름 찍혀있는 볼펜 빌려주던데 그 볼펜은 누가 잃어버렸거나 승무원이 손에 잡히는거 가져온건가봐
    진짜 소름끼친다 ㅠㅠ
  • tory_7 2019.11.03 12:46

    아 나 어릴 때 볼펜 안에 공부 잘 하는 사람 머리카락 넣으면 시험 잘 본다고 하는 미신 있었는데 그거 생각난다.

    경우야 좀 다르겠지만 그런 종류라고 생각하쟈ㅠㅠㅠㅠ

    아님 좀 무셔....

  • tory_16 2019.11.04 16:59
    22222 나도 그거 생각났는데
  • tory_22 2019.11.07 09:10
    333333나는 직접 머리카락 집어 넣어본적도 있음 공부잘하는 언니꺼 구해와서
  • tory_8 2019.11.03 14:37
    뜨악....존나 소름이네
  • tory_9 2019.11.03 14:53
    꺄ㅏ아아악 공백때문에 글이 더 무섭게 느껴진다..!
  • tory_10 2019.11.03 15:2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7/24 13:29:14)
  • tory_11 2019.11.03 16:01

    허어어어어어어얼 개소름 진짜;;;;; 

  • tory_12 2019.11.03 19:1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3/15 03:45:33)
  • tory_13 2019.11.03 20:10
    나 옛날에 대학 도서관에서 책 빌려왔는데 페이지 곳곳에 머리카락이랑 꼬부랑털이 뭉탱이로 있던 거 생각난다...지금 생각해도 토나와
  • tory_14 2019.11.03 22:37
    으웩ㅠㅠㅠ 톨이 진짜 식겁했겠다 ㅌㄷㅌㄷ
  • tory_25 2019.11.18 15: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8/04 11:59:26)
  • tory_14 2019.11.03 22:36
    뭐야 짐작도 안간다;; 쓴톨이 아무일 없이 무사히 여행마쳐서 다행이야
  • tory_15 2019.11.04 15:24

    승무원이 안나오는 볼펜에 기내에서 보이는 머리카락 넣어놓은걸수도ㅋㅋ 나 청소할때 자주그래 빨대같은데 넣어놔

  • tory_17 2019.11.05 02:28
    오 이런거라고 생각하니까 무서움이 가셨다.....진짜 머리카락 모아두던 용도로 뒀던건데 모르고 토리한테 빌려줬던거였을듯
  • tory_20 2019.11.06 13:16
    일반적인 청소상식은 아니잖아..
  • tory_18 2019.11.05 10:55

    ㅁㅊ 일본답네 음습 ㅠㅠ

  • tory_19 2019.11.05 20:27

    별거 아닌거 같은데... 또 생각하니 뭔가 소름...

  • tory_21 2019.11.06 21: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1/06 21:59:40)
  • tory_21 2019.11.06 21: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1/06 21:59:47)
  • tory_23 2019.11.07 17: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17 15:19:49)
  • tory_24 2019.11.10 09:23
    으 뭔가 찝찝라고 께름칙한게 맞는듯ㅠㅠ
  • tory_26 2020.02.21 17:02

    소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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