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는 길에서 구조해서 임보중인 생후 4주째 되는 새끼 고양이야
주차장에서 발견했지만 누구보다 고급스럽게 자라길 바라며 람보(르기니)라고 지어줬어
오늘 낮에 백혈병 검사를 하려고 병원에 다녀왔는데
이동장은 람보가 너무 작아서..(400g) 흔들리면 부딪힐까봐 수영가방에 담요 넣어서 다녀왔어
처음엔 쫄아서 이렇게 고개만 살짝 내놓고 봤는데
나중엔 얼굴 다 내밀고 구경했어.. 귀여운 냥통수 봐줘..
그동안 늘 배변유도 해서 휴지에 쉬를 하고 변을 봤는데
일주일동안 변을 못봐서.. 오늘도 안싸면 내일 병원가서 관장을 하기로 했는데
방금전에 혹시나 싶어서 처음으로 모래위에서 배변유도를 했더니 가르쳐 준적도 없는데 모래를 파고 똥을 싸줬어(감동먹어서 울뻔..)
분유때문에 변이 딱딱해서 아프니까 싸면서 소리지르고.. 싸고나서는 항문도 빨개졌더라 ㅠㅠ(따뜻한물 화장솜적셔서 좌욕시켜줌)
변비 탈출하고 놀란건지 몇분간 가만히 앉아있더라
6일만에 응가싸고 현타 제대로 온 고영이.. 이자세로 계속 가만히 있었어 ㅋㅋ
일주일 만에 싼 변으로 범백검사 음성!
마지막은 핑쿠초코젤리 자랑중인 람보 사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