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dmitory.com/img/201910/T0s/6gw/T0s6gwxq8M0eqYoyI2A6s.jpg
오늘은 끝나고 보여 주는 리스트를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ㅎ
나는 국어쪽 전공을 했는데, 태초의 언어는 노랫말같을수밖에 없다는 종류의 이야기를 배우며 이게 참 낭만적이라고 생각했었어
그리고 오늘 소개된 시의 한 구절을 따온 듯한 가사의 노래들을 들으며 그때의 기분을 다시 느꼈다!
불행아는 마치 기형도의 질투는 나의 힘 같은 느낌이었어
찬혁이 말대로 노래는 mood를 대변하는 bgm 같은 것이 되었고, 나 역시 요즘 애들 노래는 다 똑같네..말하면서도 그런 흐름을 크게 의식하거나 하지 않았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 시대엔 분명히 유의미했으나 방송을 보지 않았더라면 모른 채 살았을 함축된 감성, 즉 완연한 은유와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던 시절의 당당한 서정성을
전달받을 수 있어서 정말 고마웠어
다른 종류의 인싸가 된 느낌이야 ㅎ
허지웅이 "요즘은 사랑을 하더라도 자기 감정이 다치지 않는 게 우선이고, 감정을 다 드러내보이는것을 굉장히 부끄러운 일로 여기게 되었다" "~하다 라고 말하지 않는다. ~한 것 같다고 말한다" 했던 얘기가 무슨 말인지 참 공감이 되고
그런 자잘한 속 이야기들을 뒷받침해주는 프로그램 전반에 깔린 세심함도 좋았어 곡 플레이할때마다 나오는 일러스트와 캘리글씨는 어찌 다 마련한 건지? 유호진피디가 정말 음악을 사랑하는구나 싶어 출연진들에 대한 애정과 존중이 느껴지니 보는 내내 마음이 참 편해
나는 노사연 세대도 아니고 그렇다고 김재환 감성이라기에도 애매한 그 중간 어디인 거 같은데
(예시로 지지난번에 유키스 만만하니 나왔을때 너무좋앗음ㅎ)
노사연시대 이야기 하면 김재환이 못알아듣고 멀뚱히 앉아잇고
김재환이 좋아하는st 인싸노래 틀었더니 노사연 표정 안좋고
그런게 극명히 보여서 되게 웃겼다 ㅋㅋㅋ 김재환 바부 ㅋㅋㅋㅋㅋ
심지어 찬혁이 이런 포맷을 계속 해간다면 고정되고싶다 말하니까 김준호가 제발저려서 화내는것도 꼭 제작진과 시청자들만의 유대? 같아서 넘 귀엽게 웃겻음ㅋㅋㅋㅋ
음악을 업으로 삼는 사람도, 아닌 사람도
각자의 플레이리스트에 누구나 저렇게 큰 부심을 가지는데
나의 플레이리스트는 너무 편파적이고 편협하지 않았나
또 오늘 소개받은 노래를 들으며 잠들 것 같아 ㅎ
토리들도 일주일의 절반 가량 사느라 수고했고 잘 자 ㅎ
오늘은 끝나고 보여 주는 리스트를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ㅎ
나는 국어쪽 전공을 했는데, 태초의 언어는 노랫말같을수밖에 없다는 종류의 이야기를 배우며 이게 참 낭만적이라고 생각했었어
그리고 오늘 소개된 시의 한 구절을 따온 듯한 가사의 노래들을 들으며 그때의 기분을 다시 느꼈다!
불행아는 마치 기형도의 질투는 나의 힘 같은 느낌이었어
찬혁이 말대로 노래는 mood를 대변하는 bgm 같은 것이 되었고, 나 역시 요즘 애들 노래는 다 똑같네..말하면서도 그런 흐름을 크게 의식하거나 하지 않았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 시대엔 분명히 유의미했으나 방송을 보지 않았더라면 모른 채 살았을 함축된 감성, 즉 완연한 은유와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던 시절의 당당한 서정성을
전달받을 수 있어서 정말 고마웠어
다른 종류의 인싸가 된 느낌이야 ㅎ
허지웅이 "요즘은 사랑을 하더라도 자기 감정이 다치지 않는 게 우선이고, 감정을 다 드러내보이는것을 굉장히 부끄러운 일로 여기게 되었다" "~하다 라고 말하지 않는다. ~한 것 같다고 말한다" 했던 얘기가 무슨 말인지 참 공감이 되고
그런 자잘한 속 이야기들을 뒷받침해주는 프로그램 전반에 깔린 세심함도 좋았어 곡 플레이할때마다 나오는 일러스트와 캘리글씨는 어찌 다 마련한 건지? 유호진피디가 정말 음악을 사랑하는구나 싶어 출연진들에 대한 애정과 존중이 느껴지니 보는 내내 마음이 참 편해
나는 노사연 세대도 아니고 그렇다고 김재환 감성이라기에도 애매한 그 중간 어디인 거 같은데
(예시로 지지난번에 유키스 만만하니 나왔을때 너무좋앗음ㅎ)
노사연시대 이야기 하면 김재환이 못알아듣고 멀뚱히 앉아잇고
김재환이 좋아하는st 인싸노래 틀었더니 노사연 표정 안좋고
그런게 극명히 보여서 되게 웃겼다 ㅋㅋㅋ 김재환 바부 ㅋㅋㅋㅋㅋ
심지어 찬혁이 이런 포맷을 계속 해간다면 고정되고싶다 말하니까 김준호가 제발저려서 화내는것도 꼭 제작진과 시청자들만의 유대? 같아서 넘 귀엽게 웃겻음ㅋㅋㅋㅋ
음악을 업으로 삼는 사람도, 아닌 사람도
각자의 플레이리스트에 누구나 저렇게 큰 부심을 가지는데
나의 플레이리스트는 너무 편파적이고 편협하지 않았나
또 오늘 소개받은 노래를 들으며 잠들 것 같아 ㅎ
토리들도 일주일의 절반 가량 사느라 수고했고 잘 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