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니스가 시린을 위해서 남편의 두번째 아내자리까지 준 거 보고 되게 헉 했는데 그 다음에 남편이랑 둘이 있을 때 남편 대하는 태도 달라진거 보고 나름 납득 했거든.
전에는 남편이 물어봐도 그냥 행복하다고만 하잖아. 시린을 둘째 부인으로 들여달라고 했을 땐 남편이 자기가 가진 사람이고 아내가 원해서 베풀겠다고 했고 그래서 아니스가 남편보고 당신을 존경하고 훌륭한 분이라고 하지. 그래서 정말로 행복하다고.
아니스가 시린한테 푹 빠진 것도 저동네 여자들은 바깥생활 못하는데 그나마 할 수 있는게 자매결연이었던거잖아. 좋아하는 모습에 대한 묘사는 둘째치고 시대적 배경 빼먹고 그냥 여캐만 잡고 욕하는거 같아서 별로였어 ㅠ 물론 작가는 그거까진 생각 안하고 그냥 여캐 많이 그릴 좋은 소재 잡아서 쓴거같음ㅌㅋㅋ큐ㅠㅠㅠㅠ
요즘처럼 여캐 관계성 찾는 사람들 많을 때 나왔으면 그렇게까지 욕 안먹었을거 같은데 톨들은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