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식물



닉넴화 방지 전 글 링크-> https://www.dmitory.com/pet/95549844


+) 어떤 마음씨 좋아 보이는 분이 10월 14일에 입양하겠다는 연락이 오고 
10월 27일까지만 임보해달라고 해서 기다렸다가 
내가 내일 출근해야 해서 입양 시간을 맞춰 보려고 어제부터 연락을 해봤는데 
이틀 동안 전화도 안 받고 문자 답장도 없고 카톡도 안 읽어서 다시 글 써 ㅠㅠ 
아 진짜 속상해 쥭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다에 썼던 글을 퍼 온 거라 존댓말이라도 이해해줘..! ;ㅁ; 
사진은 전 글 링크에 있는 것 보다 더 최근에 찍은 사진으로 교체해서 쓸게 
많은 톨들이 볼 수 있게 추천 부탁해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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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전, 반드시 '입양전신청서를 작성하셔서

보호자 메일로 보내주세요 

zinna_amanda@naver.com

신청시 작성하실 서류----> https://cafe.naver.com/ilovecat/5730082



1. 입양자 정보
고다의 입양신청서를 사용하십니까? 답변: 네
추가 입양신청서나 계약서가 있습니까? (추가 입양서가 있다면 반드시 있다고 적으셔야 합니다.)  답변 : 아니요


입양 가능 지역: 경북 구미시, 김천 지역은 자차로 이동 가능
(그 외 지역은 직접 오셔야 합니다!)
임보자 메일주소: zinna_amanda@naver.com

 
2. 고양이 정보
고양이의 종류: 코리안 숏헤어 치즈냥
고양이의 성별 : 여아
나이: 약 3개월 추정 (길고양이)
건강 사항(병원,질병 기록) : 범백 음성, 곧 1차 접종 예정, 후유증이 남는 바이러스성 결막염
암컷의 경우 출산과 교배 불임 여부: X
암컷의 경우 출산 횟수(암묘에 해당): X



3. 입양 조건(특별히 원하는 조건이나 입양인의 조건 사항등등):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 할 수 있는 분/시간적, 경제적으로 동물을 데려다 키울 여유가 되는 성인
/재택근무 프리랜서 직업 환영/반대하는 가족이 없는 집/입대, 결혼, 출산 등의 이유로 파양할 의향이 없는 분/
눈이 아픈 아이라 꾸준히 병원가서 체크하고 안약 넣어줄 수 있는 분/나이 6개월 채우면 중성화 필수/
1달에 두어 번 사진 보내줄 분/사랑으로 고양이를 보듬어 줄 분/눈꼽 자주 닦아줄 수 있는 분/
책임비 5만 원(중성화 시 돌려드립니다)/지역이 구미,김천이면 자차로 모셔다 드릴 수 있음/
입양 시 집에 있는 고양이 물품 모두 기증(화장실,켄넬,소형캣타워,밥그릇,모래,사료,간식,장난감,스크래처)/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있거나 공부할 의지가 있는 분/입양 전 신청서 반드시 작성


 
4. 입양 시 책임비: 5만 원 (6개월령까지 나이 채운 후 중성화 시 돌려드립니다.)



5. 고양이의 특기 사항: (특별한 버릇이나,주의해야 할 것들 등등)
- 블로그에 글을 썼던 때 보다 힘도 세지고 기운도 차려서 많이 활발해졌어요
- 머리 쓰다듬는 건 기운 차린 후에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 머리 대신 엉덩이를 쓰다듬어 주면 좋아합니다 
- 심각한 바이러스성 결막염으로 인해 각막이 손상돼서 후유증이 남습니다
  하루 3~4번 안약을 넣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 안약 넣을 땐 간식으로 훈련해둬서 얌전합니다 (안약 넣은 후 간식 보상 필수!)
- 다행히 시력은 어느 정도 남아 있어서 혼자서도 잘 생활합니다 
- 밤에도 혼자 다닐 수 있게 보조등을 켜두면 좋아요 
- 사람 곁에 잘 붙어요 잘 땐 꼭 사람 발 밑에서 잡니다 ㅎㅎ
- 이제 건식 사료도 잘 먹는 냥이입니다 
- 사람 무릎에서도 잘 잡니다 



6.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와 입양인 조건: 상세하게 모두 적어주세요.
10월 1일에 구조. 
평소처럼 동네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공원 난간에 누가 종이 봉투를 둥글게 뭉쳐서 버리고 간 것 같은 게 있었습니다. 
뭔가 좀 이상해서 가까이 가 보니 
치즈 아깽이가 난간 끝에서 떨어질 것처럼 힘 없이 앉아 있는 걸 발견 ㅠㅠ
(산책할 때 폰 안 들고 다녀서 밖에서 찍은 게 없습니다 ;ㅁ;)
진짜 한 발짝만 더 내디뎠어도 큰일 날뻔했네요
울음 소리가 힘도 없고 눈을 못 뜨길래  눈을 봤는데 아픈지 뜨질 못하던..
눈도 좀 아프고 몰골을 보니 어미냥이한테서 도태된 것 같았어요. 
아무리 떼어놔도 제 발 사이에 자꾸 앉아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어쩌다 이 어린 아가가 사람 가슴 높이 되는 난간 벼랑까지 오게 된 건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살려달라고 자기딴엔 발버둥 친 걸지도 모르겠네요.

마음 같아선 제가 데려다 키우고 싶었지만
부모님께서 동물을 굉장히 싫어하셔서 키우는 여건은 안 됩니다
하지만 이 여린 생명이 죽을 걸 알면서 그냥 갈 수 없더라고요.. 
심지어 다음 날 태풍에 호우주의보 내려질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려서 
구조 안 했으면 어쩔뻔했나 싶었습니다. 
밖에서 무릎에 앉혀 놓고  4시간을 부모님 설득..
입양 갈 때까지만 같이 지내게 해 달라고 빌었죠 ㅠㅠ

어찌저찌 제 방에서만 돌아다니게 하라는 허락 받고 다음 날 바로 병원 데려갔습니다. 
가장 기본 적인 검사를 하고. (범백키트, 분변검사, 진드기, 안구상태확인 이 정도)
범백은 다행이 없다고 했어 연령은 1달 반에서 2달 정도 됐고
회충이 좀 보이고 기운이 없다는 정도의 소견이 나왔습니다. 
다만 안구가 어찌 될지 모르니 3시간마다 꾸준히 안약을 넣어주래요. 
눈꺼풀 붓기가 빠진 후 다시 리체크하러 오라더라고요.
진료 막판에 제가 고양이를 키워 본 적이 없는지라 
얘 겨드랑이에 이거 뭔가요 피부 같은데 혹인가요? 물어 보니
왕 큰 진드기가..!! 살을 완전 깊게 파놔서 진드기 떼는 데 힘들 줄 알았는데 
아가가 소리 1도 안 내서 되려 의사와 간호사가 당황하셨네요
너 안 아프니? 하시면서 ㅋㅋ
그리고 집에 데려왔는데 엄청난 적응력을 보이셨다고 합니다~
똥간은 물론이고 밥그릇도 알아서 잘 찾아 먹어요. 
길냥이들은 경계심 있어서 구석에서 안 나오고 그러지 않나..? 얘 길냥이 맞는지..?
동물용 안약도 난생 처음 넣어주는 거라 긴장했는데 을매나 얌전하게 잘 있게요

점점 고양이 형색이 갖춰지고 1주일 후에 다시 병원을 찾아서 몸무게를 재 보니
200그람이 늘었...예...?? 병원 쓰앵님들도 놀라심 어이구 잘 먹었네~ 하시면서 ㅋㅋ
회충도 약 먹였더니 맛동산으로 잘 나왔고요. (첨에 비주얼 보고 충격먹음;;)
토한 적도 없고 화장실 실수는 처음에 용품 하나도 없을 때만 방바닥에 했지
화장실 해준 후론 아주 야무지게 모래 파면서 쓰고 있어요 But 덮는 건 아직 미숙해보이는..ㅎㅎ
진짜 잠 줄여가면서 3시간마다 안약 넣어 주니까 확실히 눈의 붓기가 빠지고
눈알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예상 대로 안구가 정상인 고양이들 보단 안 좋다고.. ㅠㅠ
그래도 정~~~말 다행인 점은 눈이 괴사되진 않았고 
이 정도는 수술 안 하고 일상생활 가능하다는 수의사 쓰앵님의 소견!!! 
이런 고냥이들은 눈이 좀 불편한 대신 다른 감각으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밤에 제가 불 끄고 잘 때도 혼자 화장실 잘 다니고 밥그릇도 비워놓고 잘하네요

엄마 안 계실 때 잠깐 광합성 하면서 식빵 구우라고 거실에 데리고 나오긴 한데
시간이 그리 길진 않아요ㅠㅠ 엄마 오시면 둘 다 방으로 튀어가야 하니.. 
장난감도 소리 좀 내주고 쪼끔 가까이서 흔들어 주면 우다다닥 쫓아옵니다 ㅎㅎ 
케이지 훈련도 하루만에 뚝딱 해버리고 진짜 대견!!
(중요한 켄넬을 제일 늦게 샀어요 덕분에 병원도 하루 늦게 가게 되고 저는 좀 맞아야 돼요)
잠 오면 저가 알아서 케이지에 들어가서 잘 정도..!!
3년차 러블 키우고 있는 친구가 놀러 와서 얘 엄청 애교도 많고 착하다고 칭찬이 자자했어요 ㅋㅋ
낯가림 잘 안 하고 친화력 짱에 환경 적응력도 짱 
제 방에 처음 왔을 때도 이틀만 울고 3일 차에 적응했습니다. 
저 잘 때 누워서 이불 안에 들어가게 입구 오픈해주면 
쇽 들어와서 제 허벅지에 기대고 골골송 부르면서 잡니다..ㅠㅠ 
이불이 답답하면 얼굴만 쏙 내밀고 베개에 얼굴 대고 같이 자고.. 
사진은 없지만 팔 베개도 해 봤다구요 저..!!! 

원래는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서 구조 직후에 임보처나 입양처를 구해보려 했는데 
아무래도 아픈 상태일 때 보다 눈이라도 뜨고 보내야 입양인도 한결 편할 것 같아서 
당장 할 수 있는 캐어 정도는 해 놓은 상태입니다. 
아래에 사진 쭉 보면 아시겠지만 붓기가 가라앉아서 눈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게 보이실 거예요.
의사 쌤 말로는 눈꺼풀 붓기 가라앉기까지 1달 정도 걸린다니까 참고해주세요~
용품도 기본적인 건 다 갖춰져있어요. 
그리고 제 방이 좁은 편이라 지금 크기엔 괜찮지만 (2n평 아파트 방 한 쪽..)
쪼끔만 더 크면 답답해할 것 같아요 일반 원룸보다 좁거든요. ㅠ 
빨리 좋은 사람에게 입양 가서 더 넓고 행복한 곳에서 살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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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9.10.26 21:18
    아가 좋은 곳으로 가렴..
  • tory_2 2019.10.28 08:48
    와 진짜 첫글보다 눈 많이 뜬 거 같다 정말 대단해 토리.. 냥이도 꼭 좋은 주인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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