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함께 먹방만 찍은 여수 1박 2일 후기(사진 없음)

https://www.dmitory.com/travel/95483857

이 글 썼던 토리야 ㅋㅋㅋㅋ

엄마랑 1박 2일 여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지!

사실 관광은 1도 안하고 먹고 걷기만해서 갔던 곳들 후기를 좀 쪄볼까해.

KTX타고 여수엑스포 역에 내려서 호텔까지 걸었어.

우리가 일-월로 여행갔는데, 서울 올라가는 기차 엄청 매진 많이 떠있더라고.

혹시 토-일로 여행갈 토리들은 미리미리 기차 예매해야 할듯.

- 광장미가

호텔에서 불러준 택시타고 이순신 광장까지 갔어. 3,900원 정도 나옴.

이순신 광장에서 도보 1분! 여기는 여수 사는 분께 추천(?) 받은 곳이야. 그냥 직원들이 자주 간다고만 들었...

장어탕 1인분, 서대회 1인분 먹었는데 서대회 양 짱 많음 ㅋㅋㅋ

비벼먹으라고 큰 그릇에 밥 주셨는데 난 그냥 먹는게 더 맛있었어.

장어탕 국물 꼬수워서 끝까지 호록호록 하고 싶었는데 배불러서 그렇게 못먹음 ㅠ_ㅠ

셋이서 가면 장어탕 1, 서대회 1, 갈치구이 1해도 좋겠더라...

엄마가 건어물 사야 한다 그래서 건어물 파는 곳을 찾아 돌고 또 돌고.

알고보니까 이순신 광장에서 바다끼고 여수수산시장까지 가는 길이 전부 건어물 가게인데, 일요일이라 닫은거였어..

근데 여수 수산시장쪽 건어물 가게들은 운영해서 거기서 이것저것 샀지.

- 여수당

다들 바게트버거를 먹지만 엄마랑 나는 쑥 아이스크림을 먹었어.

많이 안달고 쑥향이 많이 나서 좋았어!! 

우리 여행 일정이 일-월이었는데 일요일은 5분 정도 기다렸고, 월요일은 지나가면서 봤는데 줄이 하나도 없더라구.

여기서 해양공원끼고 쭉 호텔까지 걷기(45분)

진짜 난 체력 거지인데 우리엄마 체력 짱짱이라 미리 뽑아간 택시비가 무색해짐................

빅오쇼는 한번은 봐도 좋겠다 싶은 정도? 울엄마 짱 좋아함 ㅋㅋㅋㅋㅋㅋ

- 낭만포차(동백야시장)

엄마랑 빅오쇼 보고 낭만포차까지 걸어가는데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일요일이라 그런가.. 했더니 다 낭만포차에 있더만 ㅋㅋ

낭만포차가 컨테이너로 옮기고 거북선대교 밑으로 이전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포차-보다는 가게 느낌?

사람도 많고 자리도 빼곡해서 둘러보다가 마침 치우고 있길래 얼른 앉았어

메뉴는 다들 먹는 딱새우회와 우쭈쭈삽함(고기가 우삼겹이라 그렇더라고)

딱새우회도 호불호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난 아주아주 호, 삼합도 맛있었엉 ㅋㅋ 

버스킹 들으면서, 밤바다 옆에서, 맛있는 음식이랑 여수밤바다 마시는데 술이 술술 넘어감 ㅋㅋㅋ

다 먹고 엄마랑 해변가 걸으면서 이어폰 나눠끼고 여수밤바다 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엠블호텔 조식

엄마랑 많은 호텔을 다녀봤는데... 아침 7시 40분에 대기해야하는 조식은 처음이었다............

여기 단체 관광객도 많고 어르신 관광객도 많아서 다들 아침부터 오는거 같더라고.

조식은 쏘쏘. 사람들에 비해 직원 수가 부족해서 자리도 잘못 안내하고, 계란 요리하는 직원은 정신없고.

바닐라 아이스크림만 잔뜩 먹음

오동도를 조식 먹고 다녀왔는데.. 오동도 등대갈 톨들은 월요일은 휴관이라니 피하는걸 추천.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많아서 많이 찍었는데 그만큼 모기들에게 피 헌혈함 ㅋㅋㅋㅋ

지금도 부어있음... 무서운 산모기....

음악분수는 11시 부터인데 우리 갔을때 오류나서 10분동안 노래만 나오고 다시 시작함 ㅋㅋㅋㅋㅋ

- 한일관(특 한정식)

와.. 서시장에서 꿀빵사고 여기까지 25분동안 걸어감 ㅋㅋㅋㅋㅋㅋ

월요일이라 관광객은 없고 근처 직장인 단체 점심 회식들이 좀 있더라구. 마찬가지로 대기 없이 바로 시켰어.

해산물 한상, 따뜻한 요리 한삼, 마지막으로 밥 나오는데 2인이 먹기엔 확실히 양이 많아...

한명 더 갔으면 좋았겠다 싶었음 ㅠㅠㅠㅠ

마지막 상은 게장 빼고는 손도 안댔을 정도.... 내 사랑 고등어도 찬밥신세 됨 ㅋㅋㅋㅋㅋㅋ

- 서시장 꿀빵(사랑빵집)

꿀빵은 살 생각이 1도 없었는데 임신한 동생이 먹고 싶다고 연락와서 급 사러감.

사는김에 우리도 사서 먹었는데 맛있었어!! 찐득거려서 치아 걱정은 좀 했지만 속에 빵이 퍽퍽하지 않아서 만족 ㅋㅋ

올땐 기차 안타고 여수 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김포로 왔어.

오동도에서 여수공항까지 차로 25분, 택시비는 22,000원 정도 나와.

10분 정도 지연되긴 했지만 이동이 편해서 다음에 또 간다면 그때도 비행기로 갈 예정.

엄마랑 앞으로 여행 많이 다니자고 약속하고 왔다 ㅋㅋ

1박까지는 아니어도 당일치기라도 틈틈히 다녀보면 좋을거 같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