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바디로션의 계절이 왔잖아
아토피에 악건성 피부를 가진 나톨은 사계절 내내 바디로션이 없으면 못 살거든. 또 향덕후라 매번 더 좋은 바디로션을 찾아 헤매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여태 써본게 꽤 많더라고. 오늘도 브랜드만 보고 하나 샀다가 실패했는데ㅠㅠ 혹시나 바디로션을 사려는 톨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써봐.
1. J.R. 왓킨스 레몬크림 핸드앤바디로션
향:☆☆☆~☆☆☆☆
보습력:☆☆☆☆☆
레몬크림스러운 질감에 향도 생각보다 크리미한 향이 남. 시트러스한 싱그러운 향을 기대하면 안 돼. 약간 kid-o 과자에서 나는 레몬버터향이야ㅋㅋ 보습력도 매우 좋고 나는 나쁘지 않게 썼는데 용량이 꽤 돼서 다 쓰느라 좀 지겨웠음. 이거랑 조말론 와일드 블루벨 같이 조합했을때 피드백 아주 좋게 받음.
2. 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바디버터
향: ☆☆☆~☆☆☆☆
보습력: ☆☆☆☆
날이 추워지니까 머스크 향이 확실히 포근한 느낌이 들더라. 예전에 화머 오드퍼퓸으로만 써보고 좋았던 기억에 사봄. 향은 비슷한데 향수 잔향이 좀 더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이야. 바디버터는 확실히 향이 오래 남긴 한데 좀 더 머스크의 야생적인 그런 느낌이 더 강해. 잘못하면 약간 남자 화장품 같기도 해...(실제 받은 피드백) 보습력은 바디버터인만큼 꽤 괜찮음. 향이 조금 아쉬웠지만 가격대비 괜찮게 쓸만함.
3. 바디샵 바나나 바디 요거트
향: ☆
보습력: ☆☆☆
코코넛 비슷한 느낌으로 찾는다니까 추천 받은 제품이었어. 그리고 사실 처음엔 꽤 코코넛 같다는 느낌도 받을 정도로 고소한 느낌이 있음. 그런데 인공 바나나 향이 진짜 진해도 너무 진함ㅠㅠ 잔향도 오래 남는데 독해서 멀미가 나. 바디 요거트 자체의 발림성은 좋음. 하지만 많이 가벼워서 봄 여름 아니고서는 보습력은 아쉬울거야.
4. 클라란스 매그놀리아 바디로션
향: ☆☆☆☆
보습력: ☆☆
일단 향은 정말 좋음! 플로럴 향인데 과하지 않고 기분 좋아지는 향이야. 약간 각티슈나 비누 이런데서 맡아 봤을것 같은 그런 느낌의 향임. 주위에 가향제품 싫어하는 사람도 무난하게 좋다는 피드백 들을 정도로 호불호 많이 갈리지 않을것 같아.
문제는 양이랑 발림성임. 발림성이 정말...정말 구려ㅠㅠ 분명 오일감은 있어서 코팅된다는 느낌은 드는데 촉촉해지지 않음. 수분이 부족한 느낌이야. 많이 바르고 싶어도 한 통에 75미리인데 이거 핸드크림 크기 아니냐고...ㅜㅠ 나처럼 악건성인 사람한테는 몇번 바르면 그냥 동 날듯해
5. 탄 자스민 라이스 바디밀크
향: ☆
보습력: ☆☆☆
자스민 향을 좋아해서 무난하게 좋겠거니 하고 주문한게 잘못이었지ㅠㅠ 자스민도 존재하긴 하지만 백합같은 꽃에서 나는 좀 진한? 독한 향이 베이스 같아. 누군 국화꽃 향 같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향기나는 마커펜에서 나는 그런 인공적인 향이 난대.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텐 신 냄새가 강하게 나. 처음에는 혹시 로션이 상했는가 하는 착각이 들 장도로 신냄새가 남. 다른 사람들은 그런건 못 느끼겠다는데 나한테는 이게 아주 큰 단점이더라고ㅜㅠ 로션 자체는 오일감이 좀 있어서 약간 겉도는 느낌은 드는거 외엔 발림성은 좋고 보습력 자체는 아주 나쁘진 않은듯.
6. 비오템 오 비타미네 바디밀크
향: ☆☆☆☆☆
보습력: ☆☆☆
향이 그렇게 좋대서 백화점에서 맡아보고 바로 자리에서 구매함. 오렌지잎같은 그런 녹색향? 풀향이 매력적임. 독하다는 사람도 있고 남자 스킨 같다는 사람도 있긴 한데 난 향 자체는 아주 극호였어. 여름에 바르면 정말 기분 좋은 향임.
그런데 이것도 보습력은 정말 슬프더라ㅠㅠ 아무리 발라도 보습이 되는것 같지 않은 느낌. 심지어 여름인데도 보습력이 안 느껴졌어ㅠㅠ
7. 바디샵 모링가 바디버터
향: ☆☆☆☆☆
보습력: ☆☆☆☆
정말 달달한 향이야. 아카시아 꽃 같다는 사람도 많은데 잘 모르겠지만 아카시아 꿀처럼 달달한 향이 남. 이 바디로션 바르고 바람 불때마다 향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ㅋㅋㅋ 개인적으로 바디샵 라인중에 제일 좋게 뽑은 향같음. 보습력도 바디버터라 좋음. 다른 로션을 찾아다니다가 지치면 주로 얘로 다시 돌아와.
8. 배쓰앤바디웍스 Rainkissed Leaves 바디로션
향:☆☆☆
보습력:☆☆☆
풀향 같기도 하고 시원향 향 같기도 하고 처음 바르고서는 무난하다고 생각했어. 딱히 튀는 향조도 없었고 청량한 향 싱그러운 향 정도. 그런데 이게 갈수록 BBW 그 특유의 인공적인 플라스틱 향이 나서 아쉽더라. 보습력도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었고 직구까지 할만한 향은 아니라고 생각함.
9. 록시땅 체리블라썸
향:☆☆☆☆
보습력:☆☆
록시땅 보면 향을 자연스럽게 부담스럽지 않게 잘 뽑는듯. 체리 블라썸도 정말 기분 좋을 정도로 가벼운 플로럴향이야. 다만 물향? 오이향이 꽤 나서 물비린내에 민감하면 비추! 지속력은 가벼운 만큼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몇시간은 가는듯해.
그런데 보습력... 정말 말잇못....록시땅에서 진짜 제일 아쉬운게 보습력인듯. 정말 로션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묽어. 시어버터랑 아몬드 빼고는 보습력이 하나같이 30분컷임 ㅠㅠ
10. 아베다 스트레스 픽스 바디로션
향:☆☆☆
보습력:☆☆☆
스트레스 픽스래서 은은한 향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진한 라벤더 & 허브 향이야. 허브가 살짝 약재스러운 느낌도 나서 호불호 갈릴 수 있을것 같아. 사실 흔히 좋다고 하는 향이랑은 거리가 있는데 난 아로마테라피같이 치유받는 느낌이 들어서 나쁘지 않았어.
다만 보습력은 바디로션이다 보니 좀 가벼웠어. 여름엔 나쁘지 않게 쓴다 해도 겨울엔 이거 하나로는 부족하겠다 싶었음. 물론 크림은 보습력이 훨씬 좋았겠지만 가격이 ㅠㅠㅋㅋㅋ 그리고 제일 아쉬웠던건 용기... 통이 길쭉한데다 로션이 갈수록 잘 안 나와서 쓰기 너무 불편했어. 펌핑할 수가 없는 방식이다보니 용기 입구가 지저분하게 되는것도 스트레스였어.
내가 이렇게 사모으면서 느낀건 바디제품은 꼭 직접 테스트 해보고 사야 한다는거야ㅠㅠ 이게 통에 있는걸 맡았을때랑 발랐을때 향이 다른건 물론 보습력도 좋은지 나쁜지 발라봐야 알 수 있는거니까. 사실 써본게 이것보다 더 있긴 한데 리스트 만들정도로 또 많아지면 또 리뷰 남길게... 다들 잘 보고 자기한테 맞는걸 샀으면 좋겠다
아토피에 악건성 피부를 가진 나톨은 사계절 내내 바디로션이 없으면 못 살거든. 또 향덕후라 매번 더 좋은 바디로션을 찾아 헤매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여태 써본게 꽤 많더라고. 오늘도 브랜드만 보고 하나 샀다가 실패했는데ㅠㅠ 혹시나 바디로션을 사려는 톨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써봐.
1. J.R. 왓킨스 레몬크림 핸드앤바디로션
향:☆☆☆~☆☆☆☆
보습력:☆☆☆☆☆
레몬크림스러운 질감에 향도 생각보다 크리미한 향이 남. 시트러스한 싱그러운 향을 기대하면 안 돼. 약간 kid-o 과자에서 나는 레몬버터향이야ㅋㅋ 보습력도 매우 좋고 나는 나쁘지 않게 썼는데 용량이 꽤 돼서 다 쓰느라 좀 지겨웠음. 이거랑 조말론 와일드 블루벨 같이 조합했을때 피드백 아주 좋게 받음.
2. 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바디버터
향: ☆☆☆~☆☆☆☆
보습력: ☆☆☆☆
날이 추워지니까 머스크 향이 확실히 포근한 느낌이 들더라. 예전에 화머 오드퍼퓸으로만 써보고 좋았던 기억에 사봄. 향은 비슷한데 향수 잔향이 좀 더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이야. 바디버터는 확실히 향이 오래 남긴 한데 좀 더 머스크의 야생적인 그런 느낌이 더 강해. 잘못하면 약간 남자 화장품 같기도 해...(실제 받은 피드백) 보습력은 바디버터인만큼 꽤 괜찮음. 향이 조금 아쉬웠지만 가격대비 괜찮게 쓸만함.
3. 바디샵 바나나 바디 요거트
향: ☆
보습력: ☆☆☆
코코넛 비슷한 느낌으로 찾는다니까 추천 받은 제품이었어. 그리고 사실 처음엔 꽤 코코넛 같다는 느낌도 받을 정도로 고소한 느낌이 있음. 그런데 인공 바나나 향이 진짜 진해도 너무 진함ㅠㅠ 잔향도 오래 남는데 독해서 멀미가 나. 바디 요거트 자체의 발림성은 좋음. 하지만 많이 가벼워서 봄 여름 아니고서는 보습력은 아쉬울거야.
4. 클라란스 매그놀리아 바디로션
향: ☆☆☆☆
보습력: ☆☆
일단 향은 정말 좋음! 플로럴 향인데 과하지 않고 기분 좋아지는 향이야. 약간 각티슈나 비누 이런데서 맡아 봤을것 같은 그런 느낌의 향임. 주위에 가향제품 싫어하는 사람도 무난하게 좋다는 피드백 들을 정도로 호불호 많이 갈리지 않을것 같아.
문제는 양이랑 발림성임. 발림성이 정말...정말 구려ㅠㅠ 분명 오일감은 있어서 코팅된다는 느낌은 드는데 촉촉해지지 않음. 수분이 부족한 느낌이야. 많이 바르고 싶어도 한 통에 75미리인데 이거 핸드크림 크기 아니냐고...ㅜㅠ 나처럼 악건성인 사람한테는 몇번 바르면 그냥 동 날듯해
5. 탄 자스민 라이스 바디밀크
향: ☆
보습력: ☆☆☆
자스민 향을 좋아해서 무난하게 좋겠거니 하고 주문한게 잘못이었지ㅠㅠ 자스민도 존재하긴 하지만 백합같은 꽃에서 나는 좀 진한? 독한 향이 베이스 같아. 누군 국화꽃 향 같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향기나는 마커펜에서 나는 그런 인공적인 향이 난대.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텐 신 냄새가 강하게 나. 처음에는 혹시 로션이 상했는가 하는 착각이 들 장도로 신냄새가 남. 다른 사람들은 그런건 못 느끼겠다는데 나한테는 이게 아주 큰 단점이더라고ㅜㅠ 로션 자체는 오일감이 좀 있어서 약간 겉도는 느낌은 드는거 외엔 발림성은 좋고 보습력 자체는 아주 나쁘진 않은듯.
6. 비오템 오 비타미네 바디밀크
향: ☆☆☆☆☆
보습력: ☆☆☆
향이 그렇게 좋대서 백화점에서 맡아보고 바로 자리에서 구매함. 오렌지잎같은 그런 녹색향? 풀향이 매력적임. 독하다는 사람도 있고 남자 스킨 같다는 사람도 있긴 한데 난 향 자체는 아주 극호였어. 여름에 바르면 정말 기분 좋은 향임.
그런데 이것도 보습력은 정말 슬프더라ㅠㅠ 아무리 발라도 보습이 되는것 같지 않은 느낌. 심지어 여름인데도 보습력이 안 느껴졌어ㅠㅠ
7. 바디샵 모링가 바디버터
향: ☆☆☆☆☆
보습력: ☆☆☆☆
정말 달달한 향이야. 아카시아 꽃 같다는 사람도 많은데 잘 모르겠지만 아카시아 꿀처럼 달달한 향이 남. 이 바디로션 바르고 바람 불때마다 향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ㅋㅋㅋ 개인적으로 바디샵 라인중에 제일 좋게 뽑은 향같음. 보습력도 바디버터라 좋음. 다른 로션을 찾아다니다가 지치면 주로 얘로 다시 돌아와.
8. 배쓰앤바디웍스 Rainkissed Leaves 바디로션
향:☆☆☆
보습력:☆☆☆
풀향 같기도 하고 시원향 향 같기도 하고 처음 바르고서는 무난하다고 생각했어. 딱히 튀는 향조도 없었고 청량한 향 싱그러운 향 정도. 그런데 이게 갈수록 BBW 그 특유의 인공적인 플라스틱 향이 나서 아쉽더라. 보습력도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었고 직구까지 할만한 향은 아니라고 생각함.
9. 록시땅 체리블라썸
향:☆☆☆☆
보습력:☆☆
록시땅 보면 향을 자연스럽게 부담스럽지 않게 잘 뽑는듯. 체리 블라썸도 정말 기분 좋을 정도로 가벼운 플로럴향이야. 다만 물향? 오이향이 꽤 나서 물비린내에 민감하면 비추! 지속력은 가벼운 만큼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몇시간은 가는듯해.
그런데 보습력... 정말 말잇못....록시땅에서 진짜 제일 아쉬운게 보습력인듯. 정말 로션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묽어. 시어버터랑 아몬드 빼고는 보습력이 하나같이 30분컷임 ㅠㅠ
10. 아베다 스트레스 픽스 바디로션
향:☆☆☆
보습력:☆☆☆
스트레스 픽스래서 은은한 향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진한 라벤더 & 허브 향이야. 허브가 살짝 약재스러운 느낌도 나서 호불호 갈릴 수 있을것 같아. 사실 흔히 좋다고 하는 향이랑은 거리가 있는데 난 아로마테라피같이 치유받는 느낌이 들어서 나쁘지 않았어.
다만 보습력은 바디로션이다 보니 좀 가벼웠어. 여름엔 나쁘지 않게 쓴다 해도 겨울엔 이거 하나로는 부족하겠다 싶었음. 물론 크림은 보습력이 훨씬 좋았겠지만 가격이 ㅠㅠㅋㅋㅋ 그리고 제일 아쉬웠던건 용기... 통이 길쭉한데다 로션이 갈수록 잘 안 나와서 쓰기 너무 불편했어. 펌핑할 수가 없는 방식이다보니 용기 입구가 지저분하게 되는것도 스트레스였어.
내가 이렇게 사모으면서 느낀건 바디제품은 꼭 직접 테스트 해보고 사야 한다는거야ㅠㅠ 이게 통에 있는걸 맡았을때랑 발랐을때 향이 다른건 물론 보습력도 좋은지 나쁜지 발라봐야 알 수 있는거니까. 사실 써본게 이것보다 더 있긴 한데 리스트 만들정도로 또 많아지면 또 리뷰 남길게... 다들 잘 보고 자기한테 맞는걸 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