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대형견이면서 여주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feat. 가부장제에 찌든 가족)한테는 얄짤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논리는 저세상 논리가 섞여서 반박도 제대로 못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속시원하게 빵빵터지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세희네 가족은 할아버지가 막내 남동생만 이뻐하고, 세희한테는 10살 차이나는 남자를 좋은 선 자리라고 잡아옴
그리고 세희랑 태오 동거하는거 걸렸을 때 세희 머리채잡고 흔들지 않나 세희가 임신한줄 착각하고선 대놓고 너는 중고다, 버려진 몸이다 ㅇㅈㄹ함;;
남동생은 지 손으로 라면도 못 끓여. 놀랍게도 28살 먹은 놈임
하지만 한태오란 캐릭터 때문에 답답한 이야기가 유쾌하게 진행 돼. 무엇보다 태오가 너무 잘 맥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태오 패드립 모음>
↓↓↓내가 글 찐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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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오의 명예를 위해 귀여운 모습도 추가
무표정할 땐 세상 무서운 얼굴이지만, 웃으면 귀여운 댕댕이 보고 가~!~!~!
세희한테 닭다리 2개, 닭날개 2개 다 주는 찐 사랑꾼임 ㅠㅠ
“언제가 좋아? 네가 좋은 날에 보자. 난 다 괜찮아.”
태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덩달아 넓은 어깨가 들썩였다. 아예 이젠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웃는다. 아주 좋아 죽는다. 수희는 눈치를 보다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어, 그럼. 이번 주 주말?”
수희의 제안에 들썩이던 어깨가 우뚝 멈추었다. 방긋거리던 얼굴이 서서히 차갑게 굳는다. 수희도 굳는다. 무서워서. 제발 그런 표정 안 했으면 좋겠다. 수희는 황급히 말을 바꾸었다.
“……생각해 보니 주말은 너무 멀고. 중간인 수요일?”
이젠 고개까지 슬쩍 꺾고 바닥을 본다. 그 눈빛이 시리다. 수희는 허공에 손을 휘저었다.
“……에이, 맞아. 수요일은 너무 어중간하지. 그럼 깔끔하게 월요일?”
“…….”
이젠 눈빛이 죽는다. 동공에 빛이 사라지고 검은 안개만 가득하다. 수희는 입술을 깨물었다.
“내, 내일?”
“그거 좋네.”
드디어 원하는 말이 나왔나 보다. 언제 죽은 눈빛을 했냐는 듯, 반짝거리며 웃는 태오다.
“네가 그렇게 원한다면, 나야 얼마든지 시간 내줄 수 있어.”
“그래……. 감사하네.”
나보다 네가 더 원하는 거 같지만 말이지. 수희는 입술까지 기어 나온 말을 간신히 삼켰다. 어느새 침대 위에 자리를 잡은 태오는 수희를 바라보며 눈을 끔뻑였다.
이상한 아홉수 | 치콕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317001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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