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톨들아.
며칠 전에 자미두수 점을 보고 온 톨이야.
신점이나 사주는 잘 알려져있지만 자미두수는 좀 낯설지?
이건 중국인가 대만에서 온 점보는 방식인데,
서양의 아스트롤로지의 동양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돼. 아스트롤로지는
생시 입력하면 1~12하우스로 나눠서 각 하우스에 무슨 별과 행성이 있나로
성격, 결혼, 건강 같은 걸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건데, 자미두수도 비슷해.
음력 생시로 명궁, 부모궁, 전택궁 등등 12개의 궁으로 전체적인 걸 파악하고 예측하는거.
어떻게 보면 사주보다 디테일있게 볼수 있고 잘보는 사람은 귀신 뒷그림자까지
본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잘 맞춘다고 함.
요샌 그래도 사주랑 겸해서 보는 사람도 많아서 자미두수 보는 술사들이 꽤 있는데
나름 돈주고 보는거니까ㅎㅎ 유명한 사람한테 보고 싶어서 발품 팔아서 저 분한테 보고 왔어.
저분 말고 자미두수라고 하면 국내에서 이름있는 사람이 몇 있는데 한명은 너무 호불호가 갈리고
한명은 너무 비싸고(10만원) 다른 한명은 같은 가격인데 김성철 선생이 우리 집에서 좀 가까운데 계셔서 감ㅋㅋ
간명비는 1인당 5만원이고, 나는 엄마 아들것까지 봐서 10만원 들었어.
소감은, 나름 만족스러워.
과거, 성격: 정말 잘 맞춤. 와, 진짜 너무 놀라서 말문이 막힐 지경이었음. 특히 엄마 아들은 성격이
가족 말고는 캐치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거 다 콕 찝어냄. 내가 이 얘기 하니까 엄마 아들도 좀 놀라더라.
자기 이런거 가족 말고는 외부 사람은 알아 내기 힘든데 어떻게 이걸 보는지 신기하대.
현재: 결혼, 연애 쪽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림. 근데 나 정말 아무 말 안했는데, 내 결혼 여부 맞춤(나이가 있어서
애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 그리고 엄마 아들 일도 정확하게 맞춤.
미래: 미래는 아직 다가오지 않아서 맞는지 안맞는지 모르겠지만, 안 좋은 이야기더라도 직설적으로 말한다거나
기분 나쁘게 말하지 않았어. 차분하게 잘 풀어서 얘기해주심.
시간: 한 사람당 30분 정도 걸렸던것 같아. 가서 한시간 10분 정도 있다 옴. 나는 갈 때 a4 용지에 칸을 나눠놓고
궁당 궁금한걸 질문했어. 예를 들어 부부궁 칸에는 결혼은 하는지?/하면 몇살에?/배우자는 어떤 사람?/성격이나 직업은?
이런 식으로 질문거리를 완전 많이ㅋㅋ 적어서 갔기 때문에 그 정도 걸렸던것 같아. 술사님이 내 질문에 하나하나
다 답해주심. 질문 많다고 대충 얘기하거나 눈치 주진 않았어.
방법: 음력생일이랑 시를 말하면 술사님이 종이에 뭔가 슥슥슥슥 적고 명반 적는 용지에 별 이름 적고 이것저것
막 적고 풀이를 해주시는 스타일이야. 나는 직접 찾아가서 얼굴 보고 상담받는걸 좋아해서 직접 갔는데
전화 상담도 가능함.
요새 사주는 어플도 많고 신한은행처럼 무료로 상세하게 봐주는 곳도 많은데 자미두수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
재미있는 경험이었어. 읭? 싶은 부분도 있었지만 대부분 맞았고 요새 비싼 곳은 10만원 넘어가는 곳도 많아서
가격도 막 크게 비싼건 아니었던것 같아. 그냥 평균값? 대면상담하는 곳은 수유리에 있으니까 가까운 톨들은
한번 가봐도 괜찮을것 같아. 물론 개인차는 있을 수 있다는거 염두해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