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공포물 진짜 못 보는 쫄보라 트레도 안 듣고 야해 트위터 영상도 안 보고 갔어 ㅋㅋㅋ
5시부터 시작이었는데 5시 거의 다 돼서 입장했어
좌석 배정하는 줄에 뒤늦게 사람이 몰리면서
예기치않게 늦어진 것 같은데 다리 아팠음.. ㅠㅠ
들어가니 플투비-천추 트레 나오고 있음
와 근데 빵빵한 스피커로 천추 폴리 들으니까 새삼 장난 아니더라
호철님이 안내멘트로 공연 15분 지연됐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목소리 레알 녹아...
그리고 마지막에 봄비 더자라s 예고 나옴!!!
톨들아 봄자라 나온다 히히히히
낭독은 한신님이 먼저 등장하셔서 챕터1 시작함
천추 때문에 한신님 목소리 처돌이 됐는데
실제로 들으니 감개무량 ㅠㅠ
가끔 화면으로 공포스러운 영상 나왔는데
챕터1에서 창문에 손들 찍혀있는 이미지까진 그러려니했는데
갑자기 귀신얼굴 뽝!! 나와가지고 엄청 깜짝 놀람 흑흑
그리고 주원님 등장하심
와 근데 주원님 몰입이 장난 아니시더라
표정부터.. 보는 나까지 빨려들어감
도연 역할이랑도 잘 어울리시는 것 같아
한신님도 물론 연기 잘하시고!!
그리고 중간부터 드라이아이스 연기 나왔는데
그것 때문에 분위기 더 스산했어
조명도 막 보라색, 빨간색 등등 섞어가면서..
야해에서 나름 준비 열심히 한듯!
맨 마지막 챕터 끝날 때 즈음엔 또 공포스러운 이미지
나오면서 텍스트로 가득찬 화면 나오길래
아 이 뒤에 또 뭐가 있겠거니
싶었는데 난 그냥 눈 감아버려서 못봄ㅋㅋㅋ
아 공포물 너무 무서워ㅠㅠㅠㅋㅋ
낭독 후에 이어진 건 프리토크!
호철님이 반짝거리는 귀여운 머리띠 하고 나오심
벗어도 되냐고 물으셨는데 관객들 다 한마음으로 아니요!
해서 내내 쓰고 하심 ㅋㅋ 쪼리님 씹덕..
입장 전에 관객들이 쓴 질문 포스트잇 중에 골라서 질문하는 타임 이어짐
여기서 좀 아쉬웠던 게 엠씨였던 호철님께서
미리 질문을 좀 읽어보실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야해에서 호철님한테도 관객석에 앉아서 보라고 해서(ㅋㅋㅋㅋㅋㅋ)
무대 위에서 읽어보고 고르시느라 시간이 좀 지체됐어
근데 긴장해서 고장난 쪼리님이 계속 관객한테
등 보이시면서 쩔쩔 매는 건 귀여우셨다 ㅋㅋ
삐걱대는 호철님을 명엠씨 주원님이 도리어 케어해주심ㅋㅋㅋ
아 주원님 매력 장난 아니야 진짜..
암튼 아무래도 장르가 공포물이다 보니
무서운 경험, 무서운 이야기, 무서워하는 귀신 등등
그런 주제들이 많이 나왔는데
한신님은 공포물 별로 안 무서워하신대
혼자서 불 다 꺼놓고 주온 링 이런거 잘 보셨다고..
대신 고어물 같이 잔인한 건 잘 못 보신다고 하심 ㅜㅜ
글고 주원님은 굳이 찾아보진 않지만 보게 되면 볼 수 있는 정도?
그냥 보통 이라고 하시니까 호철님이
"아.. 썸? 아니아니.."
하셔서 주원님이 ".....예?"
하시고 관객들 빵터짐ㅋㅋㅋㅋㅋㅋ
순전히 내 추측이지만 호철님은 쏘쏘 라고
말씀하고 싶으셨던 것 같은데 긴장 때문에 말이 꼬이셔서 그런가보다 했어
주원님은 아 전 그냥 보통이라고 올디너리 라고 하심ㅋㅋㅋ
그에 이어진 질문이 무슨 귀신을 무서워하냐 였어서 주원님이
"아 전 '보통'귀신이요." 대답하셔서 또 빵터짐
순서는 뒤죽박죽인데 내가 겪은 가장 무서운 경험은?
이란 답에 한신님은 방에서 공부 안하고 몰래 만화책 보다가 들켰을 때라고 하셨고
주원님은 어렸을 때 썰물에 휩쓸려서 큰일날뻔 했는데
키 188(ㅋㅋ엄청 강조하심) 선생님이 구해주셨을 때라고 하심
호철님은 대학교 때 가위 눌렸던 얘기 해주셨는데
(바다라2회에서 해주신 얘기)
그 배경을 설명하려다보니까 얘기가 좀 길어졌거든
그니까 주원님이
저, 그래서 가위는 언제 눌리시는 거죠?
잠은 주무시나요? 밤 새신 거 아니죠?
하는데 웃겨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신님이 여러 공포썰 풀어주심
그 유명한 투니버스 귀신 녹음썰
(한 성우분이 녹음할 일이 생겨서 제작진이 컨택했는데 그분이 그날은 안된다고 함. 근데 결국 오셔서 녹음하셨고 그 다음날 제작진이 전화해서 어제 와주셔서 감사했다고 했더니 그 성우분이 나 지금 녹음실 가고있는 중인데? 나 어제 녹음 안했어. 해서 파일 들어보니까 '우르르르루르르르' 이런 소리만 났다는 얘기)
에서는 호철님이 알고보니 시영준 선배님 아니시냐고
ㅋㅋㅋ하셔가지곸ㅋㅋㅋㅋㅋㅋ
그니까 주원님이 아 그러실 수 있다고 녹음실에서
잠깐 십분 주무실 수 있다고 ㅋㅋㅋㅋ
그리고서 한신님이 그러고보니 자기 무서운 경험 있다고.
전속 때 전화당번일 때 시영준님 전화오면 말 알아들으려고
엄청 집중했대ㅋㅋㅋ 동기 중에 한명이 얘기 못 알아듣고
네네. 알겠습니다. 하고 전화 끊어가지고
자기가 대신 전화해서
죄송한데 선배님 뭐 하라고 하셨죠? 물은 적도 있으시다고ㅎㅎㅎㅎ
한신님 개인질문은 주연과 조연의 차이가 어떠냐
주연 제의 오신다면 하실 생각 있냐는 거였고
주연이 아무래도 극을 이끌어가야 하니 좀 더 부담감과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하심.
그래도 다음에 주연 제의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이면 하고싶으시다고(!!!!!)
톨들아 우리 같이 한신님 주연 존버하자ㅜㅜㅜ
주원님 개인질문은ㅋㅋㅋㅋㅋㅋ 두개였는데 왜냐면 첫번째 포스트잇이
달달물vs공포물
신범식vs한신
엠씨최승훈vs엠씨강호철
양자택일이었거든^^^^^
아 개웃겼음ㅋㅋㅋㅋㅋㅋ 하필 오늘 범식님이 오셔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
주원님이 아 이거 전자는 봄에 비가 오는 작품 같고 후자는 뭔가 불길한 느낌의 손님 같은 작품인데 어떻게 고릅니까ㅜㅜㅜ
하시면서 범식님한테 아 너 잠깐 화장실 다녀온다고??
그리고선 스태프분 부르는 시늉하심ㅋㅋㅋㅋㅋㅋ
결국 대답 못하시겠다고 다 소중하다고 하셨는데
엠씨 쪼리가 그럼 장르라도!! 해서 (호철님 짜란다!!)
주원님 고민하시다가 ...공포물..? 대답하셨는데
한신님이 바로 전 달달물^^치고 들어오심ㅋㅋㅋㅋㅋㅋ
한신님 오프 처음이라 긴장되신다면서요.. 입담 센스 무엇이야.
그 다음 개인 질문은 '구독알람좋아요 누를 준비 돼있습니다' 여서
호철님이 개인방송 준비중이냐는 식으로 물어보니까
주원님이 저도 이게 무슨 얘긴지 모르겠다곸ㅋㅋㅋㅋ
생각은 있으신데 지금 당장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하심
아 그리고 원래 마지막 질문으로 하려고 하셨던 게
불길한 손님 예약창은 언제 열리죠? 였는데 호철님이 질문 읽으시니까
주원님 엄청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저도 모르겠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
그 후에도 여러 질문 하려고 하셨던 것 같은데
대관 시간 때문인지ㅠㅠㅠㅠ 간단한 소감 후 포토타임!
주연 한분씩 소감 말씀하시고 일어나서 허리숙여서
인사해주시는데 뭔가 찡했음 ㅜㅜㅜ
아! 한신님이 토크 중간에 말씀하셨던 건데,
이런 오프행사 처음이기도 하고 성격이랑 안 맞아서 고민했는데
가끔 트위터 찾아보니까 행사에서 보고싶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했다고 하셨어.. 앞으로 트위터에 가끔 한신님 연기 너무 좋다고 써야겠다 생각했어 ㅋㅋ
포토타임 때는 주연 두분이서 이쪽저쪽 바라보시면서 포즈 취하고 나중에
호철님까지 합류하셔서 사진 찍었는데 쪼리님 이때도 머리띠 못 벗으심ㅋㅋㅋㅋ
무대 기준 오른쪽에 성우분들이 앉아계셨는데 범식님 겁나 열심히 사진 찍으시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토타임 후에는 간단한 인사하시고 퇴장하심!
그리고 나가니까 주연 두분이서 서계시면서 관객들 배웅해주시더라고ㅜㅜㅜ
낭독도 너무 좋았고 공연 즐거웠어서 진심을 담아 꾸벅 인사했더니
나보다 더 허리 숙여서 인사해주시더라 너무 감사했어ㅠㅠㅠㅠ
오늘 석승훈님, 신범식님 포함해서 다른 성우분들 본 것도 좋았어!
다음 3회차가 있다면 그때도 꼭 가고싶다ㅠㅠㅠㅠ
주원님 출석률 백프로 찍으시길ㅋㅋㅋㅋㅋㅋ
한신님 주원님 호철님 다들 너무 고생하셨구,
불손 흥하고 대박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