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탈 축제 맛집 올린 토리를 보고 자극받아서 쓰는글
진주는 진주 유등축제가 한창이야~ 물론 태풍때문에 야시장이 물에 잠기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13일까지 축제기간이니 다들 많이 놀러오길 바라며 맛집추천한번 해보려고
1. 진주냉면(하연옥/황포냉면)
진주하면 진주냉면! 육전이 올라가는게 특징인데 고기육수+해물육수라는 말도 있고..
무튼 솔직히 진주사람들은 하연옥은 잘 안가는거 같애ㅠㅠ
근데 타지에서 손님와서 하연옥 데리고 가면 다들 맛있다 극찬하심..
한번 80넘으신 분도 모시고 간적있는데, 내 인생에서 먹은 냉면 중에서 제일 맛있다하고 너무 데리고 와줘서 고맙다 하시더라고..
나는 하연옥보다 황포냉면에 자주 가! 여기는 물+비빔인 특미냉면이 있는데 명태회인가? 그런게 올라가는데 꼬독꼬독한게 존맛..
유등축제를 보러오는 거라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하연옥! 자차로 방문하면 진주 ic 가까이 잇는 황포냉면 추천할게!
2. 진주 비빔밥(천황식당/제일식당 등등)
다를게 뭐야라고 하지만 뭔가 다른 비빔밥인건 확실해
천황식당은 백종원님이 다녀가서 많이 유명하고 제일식당도 방송타서 주말에 점심시간에는 항상 줄서는거 같애ㅠ
천황식당보다는 제일식당이 좀더 자극적인 맛인거 같고..
나는 제일 식당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가오리회무침.....막걸리에 딱이야 정말 비빔밥이고 나발이고 난 가오리 회무침먹으러감
3. 땡초김밥
요거 유명한데 나는 매운거 못먹는 맵찔이라 설명할 수 없음.... 하지만 매운거 잘 먹는 사람들은 진짜 맛있다고 잘먹더라! 매운거 좋아하는 톨이면 한번 검색을..
4. 뭐니뭐니해도 고기가 최고다(호탄동 촌놈집/신안동 유리네 생갈비)
촌놈집은 두툼한 삼겹살 초벌해서 나오는 집이구 유리네 생갈비는 돼지 생갈비 전문점!
둘다 나오는 반찬들이 넘나 맛있다는 점ㅠㅠ
촌놈집에서는 찍어먹는 젓갈 달라구 해야 주셔서 꼭 달라구 하고, 계란찜도 맛잇구 두부+볶음김치, 묵은김치 따로 주셔서
김치 좋아하는 나는 너무 좋아해. 딱 경상도 김치맛인거 같기도 하고ㅎㅎ 된장찌개는 진짜 촌된장같은 느낌이야 일반 고깃집 된장아니라서
호불호 갈릴듯..
유리네 생갈비도 나오는 반찬들 무쌈 빼고는 다 직접 하신다 하시더라고ㅠㅠ 자부심이 넘치나 블로그나 이런데 많이 안알려져서
나만 아는 맛집같은 느낌인데 토리들에게 공개함!! 고기 일일이 구워주시고(바쁠때는 잘 모르겠어 항상 한적할때감..) 친절하셔서 넘나좋음
아 맞다 여기 갈치속젓 볶음밥있는데 맨처음에 갈치속젓인지 모르고 그냥 시켜봤거든? 근데 처음먹을때는 모르겠는데
계속 먹게되는 그런맛있잖아? 딱 그래.. 생각보다 안비리고 잘먹었음!
5. 땡초짜장이 맛있는 락영루
중국집을 추천할 줄이야..ㅋㅋㅋㅋㅋㅋ 난 매운건 못먹지만 이집 땡초짜장은 맛있어서 몇입씩 먹고해ㅠㅠ
탕수육도 괜찮고! 항상 땡초짜장+탕수육 이조합으로 먹어서 다른 메뉴는 잘 모르겠지만 매운거 좋아하는 토리면 땡초짜장도 추천해..!!!
6. 카페 갤러리 4978
진주에 여기만한 디저트카페 없다고 생각해...... 케이크도 맛있고 휘낭시에도 맛있고 안맛있는게 뭘까 싶을 정도로ㅠㅠ
그때그때 종류가 바뀌고 가게 안이 좁아서 웨이팅할 가능성도 높지만 내 최에 카페야! 가격대는 좀 있긴하지만 먹으면 끄덕하게 되는 맛이다..
7. 송강식당
여기는 알탕?생선 내장탕하는데야! 시장안에 있어서 찾기도 어렵고 위생도 내 기준은 나쁘지 않은데
허름한 분위기라서 싫어할 토리들도 있을까봐 소심해지네.. 얼마전에 2호점이 생겨서 거기는 깔끔깔끔한듯!
무튼 중앙시장 본점 기준으로 얘기하면 처음 갔을때 진짜 어릴적 외할머니집에 간 느낌이었어!
쇠로된 밥그릇 국그릇에 반찬까지ㅎㅎ 알탕은 말할거 없이 시원해서 밥 한공기 뚝딱할 맛! 땡초 좀 들어가서 나는 매웠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음! 2층에서 먹으면 서빙하기가 어려워서 막대기에 판연결한거? 그런걸로 주시는데 맨처음에는 쇼킹했지만
그것마저 정겨운 느낌이었어ㅋㅋㅋㅋ 해장하는걸로도 추천해!
8. 중앙시장 간식
- 수복빵집은 네이버 검색만해도 너무 많이나오는집.. 따끈한 찐빵에 팥국물 끼얹어먹으면 1인분 쯤이야 순삭이지
살짝 계피향도 나는 팥국물이라 호불호 있을 듯! 포장보다 가게에서 먹는걸 추천해 포장하니까 그 뜨끈함이 아니더라고ㅠ
- 제일식당 근처 감자이모
토리들아 찐감자 사먹어..... 왜 찐감자를 사먹냐는 사람도 있겟지만 먹으면 다르다우.... 사서 바로 먹어야해 습기차면 눅눅해져서
포슬포슬하지 않아ㅠㅠ 내 코스는 제일식당 먹고 감자하나 사서 먹고 시장구경하다가 수복빵집으로 마무리해...
9. 등촌
- 체인점이긴 하지만 여기 등촌은 볶음밥을 따로 볶아서 주셔.. 셀프바 없고 야채는 그냥 달라면 계속 주심!
야채는 참나물하고 버섯정도? 근데 이게 참.. 맛있다...?
볶음밥은 좀 걸려서 빨리 시켜놔야해 시켜서 꼬들꼬들하게도 먹고 국물에 푹 적셔서도 먹고 아맞다 칼국수도 먹어야되는데
되게 두툼한 칼국수가 나와서 좋아ㅠ 따로 나오는 반찬은 많이 없지만 메인메뉴가 맛있으니 뭐ㅠㅠ
사장님도 너무너무 친절해서 여기도 최애집!
그외에도 유부김밥, 종로쌈밥, 하대동에 있는 닭갈비집 추천할게 너무 많지만 적다보니 진주에만 있는 맛집은 아닌거 같네ㅠㅠ
적다보니 배고파 죽게써 얼른 퇴근해서 맛있는거 먹으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