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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mitory.com/it/93688262 (전전글) 닉넴화 방지
일단 닉넴화 방지로 전에 썼던 글들 링크로 남겨둘게
***폰팔이들이랑 싸운 썰이 대부분이니 결론은 밑에 있어! 바쁜 톨은 밑에 요약만 봐***
전 글에 말했다시피
양아치 폰팔이는 교품증 없이 그냥 와도 개통철회 해준다 했지만 하루만에 고객센터 문닫은 6시 이후에 전화가 와서
교품증 없이는 개통철회 안해준다고 지랄 발광을 떨었음
이 새끼들이 윽박지르고 고집부리는게 너무 질렸고... 난 억울했지만 말이 안통함..
결국 난 ㅇㅋ 교품증 끊겠다하고 어제 아침에 서비스센터에 방문.
혼신의 힘을 다해 통화품질로 트집을 잡고 연기를 하였으나
서비스 센터 기사님은 검사결과 기기에 아무 문제가 없어 교품증 발급 어렵다고 하심. 이건 메뉴얼대로 진행하는거라 어쩔수가 없다고..
난 그 단호한 대처에 교품증 발급은 물 건너갔구나 싶어서 기사님께 내가 겪은 상황을 전부 다 설명함.
기사님도 내 얘기를 듣더니 화가 나셔서 내가 당한 불법적인 일들 하나하나 다 짚어주셨고
말 안통하는 놈들 같으니 바로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라고 조언해주심.
기사님이 짚어준 내가 당한 불법적인 일들
1. 할부금/위약금 없애주는 조건으로 현금 받고 기기 반납 요구함.
2. 나에게 말로는 24개월 할부로 설명하고 계약서도 24개월로 썼는데 알고보니 36개월 할부
3. 할부금 갚아준다 하고 다음달 말일까지 질질 끔. 왜냐? 이 사이에 내가 반납한 기기 팔아서 그 돈으로 할부금 갚는 거 ㅇㅇ
4. 공시지원금과 요금할인 관계에 대한 설명x
난 좋게좋게 끝내고 싶어서 폰팔이에게 연락했는데
왜 안 싸워요? 기사랑 싸우라고 했잖아요 무조건 교품증 받아와요 이 말만 반복함
내가 어이가 없어서 기사님도 메뉴얼대로 진행하는건데 고객한테 기사님이랑 싸우라고 지시하는게 정상입니까?
7일 이내는 개통철회 단순변심으로도 가능한거 법적으로 명시되어 있는데 그쪽이 고집부려서 억지로 교품증 끊으러 온거고,
계속 막무가내로 우기면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할거에요 하니까
신고하시던가요 신고해도 어차피 반려당해요 수고하세요 하고 뚝 끊어버림
여기서 나도 화가 머리끝까지 나고 옆에서 본 기사님도 쟤네 무슨 베짱으로 저러는지 모르겠다
손님이 되게 차분하게 대처하셔서 더 만만하게 보는거 같다 저라면 절대 가만 안 있는다
어차피 말 안통하는 양아치들 같으니 길게 얘기할거 없고 바로 신고하라고 하심
바로 소비자보호원에 해당 사건 불법적인 일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신고했고
통신사 상담사 통해서도 민원 넣음. 진짜 서러워서 울면서 내가 당한 모욕적인 언사 태도 하나하나 다 얘기함
상담사분이 알겠다고 민원 접수했으니 곧 본사 서비스 담당자에게 연락올거라고 함
그런데 내가 통신사 민원실에 민원을 넣어서 그런건지 얘네들한테 연락이 옴
그리고 나보고 소비자보호원에 신고 넣었냐구 물어보길래
소보원에는 신고했고 통신위원회 연락처도 안내받아서 여기도 신고할거라고 답변함
그러니까 지들끼리 쑥덕쑥덕 하더니 (이것도 매우 예의없음. 지들이 전화해놓고 옆사람이랑 계속 얘기함)
알겠어요 오세요 철회해드릴게요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신고하세요 하는건 허세였고... 내가 신고했다고 하니까 태도가 싹 바뀌네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개통철회를 떠나서 난 매우 화가 났고.. 이게 고객한테 보일 태도인가? 싶어서 오늘도 민원실에 연락함.
cs팀 매니저가 이번 건 하나만으로 영업정지는 어렵지만 확실히 본사에 보고가 들어갈거고 패널티도 먹을거라고 위로해줌..ㅎ
그나마 담당자분께 위로받으니..좀... 마음이 진정되더라... 그분 잘못은 없는데 계속 고객님 죄송하다고 하니까 내가 죄송해지고..ㅠㅠ
아무튼 오늘 얘네 대리점에 방문해서
개통철회 신청서 서류 작성하고 개통철회 받고 30만원도 현금으로 받음.
내가 집 가려고 하니까 아이폰 사전예약 하실래요?하더라. 진짜 죽탱이 갈기고 싶었는데 꾹 참고 개무시하고 나옴.
너무 화나서 집 가는길에 덕분에 핸드폰 파는 분들에 대한 편견 없었는데 생겼다고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고 다 업보로 돌아온다고 문자날렸어.. 진짜 쌍욕하고 싶은데 참았다
이번 일로 내가 손해본거
1. 통신사 이동하느라 날린 쌩돈 5만원(이 부분은 담당자도 어쩔수가 없대..) 2. 정신적 스트레스 3. 시간과 차비
내가 덩치큰 남자였으면 쟤네가 저렇게 막장으로 굴었을까? 싶고
연락하는 내내 나를 무시하고 고객 취급은 커녕 아랫사람처럼 하대하고 윽박지르는 말투를 썼는데...
진짜 어린 여자라고 무시당한 기분이야 이건..
내가 예상 외로 쎄게 나오니까 당황한 거 같아.
끝까지 소보원에 신고하라고 행패 부리다가 진짜 신고하니까 바로 개통철회해주는 꼴이ㅋ
아 그리고 나 도와주신 서비스 센터 기사님은 내가 너무 감사해서
따로 서비스센터에 연락하고 평가도 엄청 좋게 드렸어...
따로 연락까지 줄 정도면 인사고과에 반영되서 기사님께 큰 도움 된다고 상담사분이 그러더라. 뿌듯했음..ㅎㅎ
아무튼 요약
1. 7일이내면 단순변심으로도 개통철회 가능
핸드폰 사용 흔적 있어서 안돼요 통신사 계약서에 단순변심은 안된다고 써있어요 다 개소리임
헌법에 명시되어 있고 통신사법은 애초에 헌법에 위반되니까 무효야.
2. 교품증 안 끊어오면 개통철회 못 해준다는 폰팔이는 어차피 말 안통해. 바로 소보원에 신고 때려.
그리고 신고 때렸다고 알려주기만 해. 지들이 똥줄 타서 개통철회 해준다고 연락올거임.
혹시나 할부금을 없애준다는 조건으로 현금을 줬으면 더 좋음. 완전 불법행위라서 무조건 고객이 이김.
3. 할부금/위약금 없애준다는 조건, 36개월 할부, 기기 반납, 현재 요금보다 싸게 해준다는 거 일단 의심.
이왕이면 핸드폰 요금제에 대해 공부해보고 가는게 좋아!! 하다못해 딤톨에서 검색이라도 하고 폰 사러가 ㅠㅠ
나도 어려운 거 싫고 핸드폰 뭐가 뭔지 몰라서 그냥 갔는데 완전 당했어..ㅜㅜ 덕분에 인생경험 했다..ㅠㅠ
긴 글 읽어줘서 고맙구 전글에 댓글 달아준 톨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ㅠㅠ
너무 고생많았고 욕봤다ㅜ 그래도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야!!<br />
내년꺼 미리 액땜했다 생각하고 올해 잘 마무리하고 내년엔 뭐든 다 잘풀리길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