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토리들!
운이 좋게도 이번 지방직에 최종 합격했어.
고득점으로 합격하진 못해서 발령은 늦을 것 같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여유 있을 때 합격수기 올려.
개인마다 맞는 선생님, 교재, 공부방법은 다를 수 있으니까 감안하고 둥글게 봐줘 (*ૂ❛ᴗ❛*ૂ)
※ 합격 문자는 이제 내릴게 톨들아!!
수험 기간: 2018. 8월 초 ~ 2019년. 6. 15 지방직 직전까지 (9월, 10월 취업 준비로 공시 공부 불가, 약 8개월)
학력: 지거국 사회과학대학
수능: 언어영역 2등급, 근현대사 1등급 (약 8년전)
어학: 토익 925점
자격증: 컴퓨터 활용 능력 1급, 한국사 능력 시험 1급
공시 선택과목: 행정학, 사회
공부 스타일: 중요한 것만 중점적으로 우선 보기
● 국어, 이선재
→ 선재 국어 올인원 (1,2권 중점적) & 밴드 회독 스터디
→ 선재 국어 기출 & 매일국어
국어는 사실 ‘선택과 집중’에 중점을 둔 과목.
국어라는 과목 아래에 고유어, 한자성어, 국어 문법, 비문학, 문학 등이 있기에 여러 요소를 공부해야하잖아.... 하지만 공부 기간이 다소 짧은 탓에 모든 영역을 공부하지는 못했어. 대신 최신 경향을 반영해서 챙길 것은 최대한 챙기고 버릴 것은 버리자! 하는 마음으로 공부했어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고유어와 한자. 점점 공무원 국어가 수능화 되면서 문학과 비문학 영역이 강화된다고 알고 있었거든. 그래서 고유어와 한자는 거의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았고, 선재국어의 1권(기본 문법)을 주축으로 인강을 듣고, 밴드 스터디 들어서 1권 회독 돌렸어. 문학과 비문학은 강의에 의존하기 보다는 선재국어, 기출, 매일 국어 등으로 공부했어.
그러나 지방직에서 틀린 문제가 모두 한자성어와 한자 문제였어ㅠㅠ 시간여유가 된다면 한자어, 한자성어 학습 해야 고득점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해. 공통에서 1문제는 너무나 크기 때문에 다른 과목이 약하다 생각한다면 챙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함!
● 영어, 심우철 & 손진숙 & 이동기
→ 보카 익스트림 & 키스 영문법 & 수능특강
→ 보카 익스트림 & 900제 풀이, 문법 풀이 전략서 정리 & 이동기 하프
→ 보카 익스트림 & 문법 풀이 전략서 & 이동기 하프
영어는 사실 좋아하는 과목이기도 하고 토익 점수도 있었기에 공시 진입 시 큰 고민을 하지 않았던 과목이야. 그러나 고난도의 공무원 어휘랑 촉박한 시간 때문에 진짜 후덜덜해서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없었어.
영어는 크게 어휘, 문법, 독해로 나뉘는 데 내가 활용한 수업과 교제는 아래에 있어.
보통 한 선생님에게 집중하는 수험생들도 많지만 난 선생님 과 교제마다의 강점이 확연히 느껴져서 따로 따로 학습했어.
어휘: 심우철 선생님의 보카익스트림 & 심우철 선생님 카페 스파르타 클래스 병행
타 선생님의 어휘 교재나 보카바이블 같은 교재에 비해 다소 인지도가 낮은 교재야. 하지만 다른 교재들 보다 가독성이 좋고 교재 크기도 마음에 들어 해당 교재를 선택했어. 표제어(1회독) → 표제어 및 동의어(2회독) → 모든 관련 단어 (동사, 명사, 형용사형, 3회독) 순으로 보고 5회독에서 6회독 정도 했어. 실제로 이번 지방직에서 적중률이 매우 높았고 어휘문제는 모두 큰 고민 없이 맞출 수 있었어!! 이 쌤 카페에 가면 회독 스터디 돌리는 '스파르타 클래스'라고 있거든 보증금 5000원 정도에 매일 회독 스터디를 들었었는 데 게을리 하지 않게 되서 좋았던 거 같아.
문법: 손진숙 선생님의 키스 문법, 문법 900제, 심우철 선생님의 문법 풀이 전략서
기본 강의가 가장 짧았기에 손진숙 선생님의 키스 문법을 선택하게 됐어. 시간은 짧았지만 필수적인 내용은 모두 들어가있는 알찬 강의! 하지만 영어가 약하거나 기초부터 하고 싶은 톨들은 다른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해. 기본적인 사항은 알고 있는 전제하에 수업을 진행하시거든.
키스문법을 끝내고 회독하며 심우철 선생님의 문법 풀이 전략서를 활용해 문법사항을 정리했어. 그리고 문법 900제를 회독하며 문법 풀이 전략서 교재에 추가 사항들을 정리하며 문법 단권화를 진행했어.
즉, 문법은 1.키스 문법 인강 후 정리 → 2.기본적인 문법 사항( 1)에서 학습한 것 ) 문법 풀이 전략서 공부하며 단권화 → 3.900제, 하프 풀며 문법 사항 적용 및 단권화 강화
독해: 이동기 선생님의 하프 & 수능특강
독해는 따로 강의를 듣지는 않고 수능특강을 풀어 어휘를 정리하고 독해 감을 유지했어. 그리고 어휘와 문법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했을 때 이동기 선생님의 하프를 활용해서 공부했어. 매일 하프를 풀고 하프에 있는 단어, 문법을 제가 회독/단권화 하는 교재에 정리하고(앞서 말한 보익, 문풀전) 독해가 어려웠던 부분은 따로 표기하여 일주일 치씩 주말에 다시 회독했어. 특히 이동기 선생님은 어휘정리와 문법정리를 잘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어!!
그리고, 많은 수강생들이 시험 직전에 모의고사를 풀잖아?
하지만 나는 모의고사 점수에 일희일비하는 유리멘탈임을 스스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과목에 있어 모의고사를 풀지 않았어(모의고사보다 기출에 집중!) 하지만 영어의 경우 시간이 촉박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간연습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하프를 활용해서 연습했는데 이전 하프를 2회차씩 묶어서 20문제 풀이를 했어. 특히 지방직 한달 전부터는 아침 시간을 하프 2회를 매일 푸는 것으로 시작했구!
● 한국사, 문동균
→ 문동균 All in one – 한 권으로 정리하는 판서노트 (무한회독) & 최신기출 총정리
→ 문동균 1/2 특강, 1/4 특강 반복 & 한정판 & 최신기출 총정리
한국사는 문동균 선생님의 커리큘럼만 따랐어
한국사는 이렇다 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 계속 까먹기 때문에 계속 회독만이 살길.
올 인원 강의를 들으며 하나도 머릿속에 남지 않아 조급했지만 판서노트와 기출회독을 반복하며 계속 익혀나갔어.
문동균 선생님의 강점은 군더더기 없는 강의! 사담이나 개인 이야기는 일체 없거든. 그래서 1/2특강이나 1/4특강을 다시 들을 때 빨리 여러 번 들을 수 있어 좋았어. 1/4특강도 좋지만 한국사에 구멍은 많은데 시간은 없다면 감히 1/2특강을 강추! 올인원 만큼은 아니지만 사건간의 인과관계나 배경도 조금은 설명해주시는데 시간 대비 최고의 강의라고 생각하거든.
나톨은 끝까지 1/2특강과 판서노트를 계속 반복하며 기출을 풀어나간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해.
● 행정학, 신용한
→ 기본 심화 강의 & 기출 풀이
→ 요약 강의 반복 & 기출 회독
→ 포스트잇 회독
행정학 또한 신용한 선생님의 커리큘럼만 따랐어.
행정학은 초반에 학문자체가 낯설어서 이 과목을 과연 제대로 공부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이 많았던 과목. 하지만 꾹 참고 1회독만 끝낸다면, 그것이 행정학 공부의 반 이상이라고 생각해. 1회독이 끝나니 개별 단원보다는 행정학이라는 학문의 숲이 보이고 그 안에 개별 단원들이 구성되어 있음을 이해하니 훨씬 행정학 공부가 재미있어졌고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됐어
올인원 강의 수강과 기출을 같이 풀며 1회독을 한 뒤에는 신용한 선생님의 요약 강의를 보며 진도에 맞게 이론과 기출을 회독했어. 그래도 외워지지 않고 어려운 부분은 인덱스를 기본서에 모두 붙여서 1일 분량을 정해놓고 매일 그 부분만 다시 회독했어. 또한 포스트잇에 따로 정리해서 독서실 벽에 붙여 두거나 포스트잇 노트에 붙여서 계속 봤어.
Ex. 생각 예시 (되도록이면 쉽게 쉽게 이해하고자 했음)
행정학 = ‘국가 전반의 운영을 위한 학문’
1단원, 행정학 원론: 행정학을 배우기 위한 기본적 배경 지식, 역사, 학자 등등
→ 행정학 공부를 위해서 필요한 기본지식이구나~! 유래는 이렇고 저렇고…
n단원, 인사 행정, 국가 운영을 위한 인사 관리 방법 및 이론
→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 인재들을 어떻게 교육하고 배치해야 하는지에 관해 알아야겠군.
n단원, 재무 행정, 국가 운영을 위한 재정 관리 방법 및 이론…
→ 국가 운영을 경제적, 투명하게 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야 하구나.
거창하지는 않지만 이런 식으로 숲을 보고 들어가니 더 행정학에 대한 흥미가 높아졌어 (부끄럽...)
<인덱스 및 포스트잇 활용>
1. 처음봐서 이해 안될 때는 일반적으로 가로에 붙이고
2. 계속 봐도 이해 안가는 것은 세로 인덱스에 붙여서 더 자주보고자 노력했어(가로로 붙인거 보다 더 자주 봄)
3. 봐도 봐도 어려운 것 or 안외워 지는 거는 포스트잇에 정리해서 독서실벽에 붙이거나
책 또는 포스트잇 암기 노트(노트에다 못외운 부분 요약한 포스트잇을 한 노트에다 다붙인 거야)를 만들어서 계속 계속 봤어!!!
난 구조화해서 외우는게 머리에 잘 들어와서 구조화해서 필기하고자 노력했어!!
특히 행정학 같은 과목의 경우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이 방법이 좋았던 거 같아.
(다른 과목에도 동일한 방법으로 활용했는데 행정학이 가장 도움이 됐어)
→ 인덱스 붙인 모습
→ 구조화 필기, 상위 개념 / 중위 개념 / 하위 개념으로 나눠서 구조화 필기하면 암기가 수월해
→ 포스트 잇, 인덱스 붙여진거 보이지? 저 부분 계속 회독하고도 안외워져서 포스트잇에 필기해서 벽에 붙이거나 노트에 붙여서 계속 봤어
여기저기 붙였다 하면서 계속 보고자 노력했어.
● 사회, 민준호
사회는 시간이 없어 시간투자를 거의 하지 못한 과목이고 점수도 형편없음ㅠㅠ
그래서 공부방법을 딱히 알려드릴 것은 없고 사회과목 고득점을 하신 분의 수기를 찾아보신다면 더욱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급하게 민준호 선생님의 핵심 요약 정리를 수강했으나 기출 풀이도 하지 못하고 시험장에 들어갔거든. 기본이론밖에 알지 못했기 때문에 고득점은 할 수 없었어. 하지만 민준호 선생님은 수험생의 입장에서 쉽게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선생님의 이론, 기출 커리큘럼만 꾸준히 따라간다면 고득점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재시를 하게 된다고 해도 민준호 선생님의 커리를 계속 따라갈 생각이었어.
● 공시 생활에 추천하고 싶은 것!
1.자신을 못 믿으면 돈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국가직에 탈락하고 바로 관리형 독서실로 갔어. 이대로 하다가는 지방직 문턱도 못넘을 것 같았거든
2달 동안 관리형에 다니며 체력도 많이 떨어졌지만 어느 때보다 절대적인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
평소에 집에서 하거나 집 앞 독서실에서 할 땐 휴대폰과 테블릿 때문에 집중하기가 힘들었거든. 하지만 관리형은 통제가 철저했기 때문에 공부하기 오히려 마음 편했어. (하지만 장기로 다니는 건 비추야. 몸이 너무 힘들었거든, 체력이 되는 톨들에겐 추천하지만…)
2.공시와 관계 없는 것은 멀리하기
수험기간에서 봤겠지만 지난 하반기 2달 동안 취업의 미련을 버리지 못해 최종면접까지 갔다가 탈락한 경험이 있어.
필기, 면접 준비, 이후 탈락 후유증으로 많은 시간을 버려서 이후에 진도 따라잡기가 정말 힘겨웠어.
정리할 건 깨끗이 정리하고 맘 정리 단단히 한 후에 시작하길 추천해!
3. 가산 자격증은 있으면 큰 도움이 된다
사실 공부시작하기 전 합격 수기를 봤을 때 자격증 이야기가 많더라구. 있으면 도움이야 당연히 되겠지만 없다고 큰 문제 될건 아니라고 생각했어. '문제 하나 더 맞추면 되는거 아냐?'라고 단순히 생각했는데 시험 쳐보니깐 아니더라. 문제 하나 더 맞추기 넘나 힘든것 ㅠㅠ 우리 지역은 응시생이 많아서 그런지 1점 사이에도 15명에서 많게는 20명이 포진해 있더라고. 컴활 1급이면 약 3점 넘게 점수가 들어가는 건데 그럼 60명 정도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단 말이잖아! 컴활2급, 워드라도 따면 최종합격까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꼭 딤토에서만 봐줘!!! 토리들!!!!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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