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현재 톡선에 올라와 있는 썸남 앞에서 설사한 이야기에 무심코 단 제 댓글에 많이들 관심을 가져주셔서.. 이미 지난 일이기도 하니 한번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그런데 다들 남의 똥얘기에 참 관심이 많으시네요


그때만 생각하면 참 착잡하네요
때는 20대 후반... 교사가 되고 처음으로 개구진 중3 아이들의 담임을 맡았던 해였습니다
남자아이, 여자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아이들과 장난도 잘 치며 스스럼없이 지내는 사이였습니다 저만의 교육 방침이기도 했고, 젊은 교사가 할 수 있는 경계 없는 교육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초가을 수학여행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평소 장운동에 이상은 없었지만, 선생님들 중 거의 막내였던 저는 수학여행의 보조 담당자를 맡게 되었습니다 
담임일과 더불어 큰 학교행사를 맡는다는 부담감과 생각대로 되지 않는 계획안 덕분에 스트레스는 만땅 상태였고, 고3때도 없었던 변비가 찾아왔습니다

수학여행 이틀 전, 3일째 화장실에 가지 못해 가스와 묵은변들이 제 배에 꽉 차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수학여행 전까지는 어떻게 이 변들을 해결하고자 아침저녁으로 변비약을 섭취하였습니다 약이 잘 들지 않았던건지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가면 나오는 것들은 코코볼 몇알이 다였습니다 이런 불편한 느낌이 정말 싫었고 수학여행 전날은 아침부터 변비약을 먹었습니다 그날만 세알 정도는 먹었던 것 같군요









그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수학여행날 아침 출근 전 1시간 동안 변기에 앉아 제 안의 것들과 타협을 보려 했지만 애석하게도 가스만 과다 분출되더군요 오늘도 안되겠구나 싶어 변비약 몇 알과 유산균 음료를 챙겨 공복상태로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을 인솔하고 버스에 올라타자 배가 살짝씩 부글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버스가 출발하고 부글거리는 장을 살살 달래며 어서 휴게소가 나오길 빌었습니다 
저에게 간식을 나눠주러 온 몇 명의 남자아이들은 불편한 제 표정과 배를 쓰다듬고 있는 저를 보더니 짓궂은 표정으로
"쌤~~ 설마 똥마려우세요~~?" 하며 절 놀리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아이들과 이런 장난도 자주 치는 저였기에 어, 그래 배아파 죽겠다.. 하며 넘겼습니다 그 아이들은 기사님께 
"우리쌤 똥마렵대요 빨리달려주세요~ 휴게소 얼마나 남았어요?" 라고 버스에 있던 마이크에 대고 소리쳤습니다..^^
버스 안은 웃음바다가 되었고 약 20분 후 휴게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배는 매우 아팠지만 교사의 체면으로 꾸역꾸역 참아가며 아이들 먼저 내리게 한 후 다급하게 화장실을 찾았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휴게소엔 사람도 별로 없었고, 아이들에게 제 똥싸는 소리를 들려주고 싶지 않아 배를 부여잡고 일부러 먼 화장실까지 돌아갔습니다

시원하게 모든 것이 배출될 것이라는 저의 기대와 다르게 상황은 아침과 별반 다른 것이 없었습니다 온갖 천박한 소리를 내며 연타로 나오는 가스들과 코코볼 몇 알이 끝이었습니다
화장실은 20분간 '푸욱 뿌욱 푸드등 뿌르륵뿍 뿌웅 뿡 빵' 하는 제 방귀 소리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휴게시간이 끝나가 어쩔 수 없이 아직 아픈 배를 부여잡고 다시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버스가 출발하고 약 15분 후 ...
천둥이 쳤습니다 모든 폭풍우와 허리케인이 제 뱃속을 탐방하기 시작했습니다 티라노사우르스 무리가 울부짖는 소리였습니다 꾸르륵 수준이 아닌 크르르르릉 소리가 났습니다 
목적지까지는 약 2시간 정도가 남아있었고 중간 휴게소는 없었습니다 똥쟁이 교사가 될 수는 없었기에 제 배를 압박하던 안전벨트를 풀고 한쪽 발을 엉덩이로 밀어넣었습니다 이를 악물고 정신력으로 버티기 시작했습니다

방귀를 뀌는 순간 제어가 되지 않는 물설사는 아니었기에 나가려고 아우성치는 가스들은 소량 배출했습니다 푸우우욱 소리를 내며 배출된 가스의 냄새는.. 제가 살면서 맡아본 냄새와는 다른 차원의 것이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음식물을 섞어 300년간 방치해놓은 냄새였습니다 그것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았을겁니다 다행이 대부분의 아이들은 잠에 빠져있거나 이어폰을 꽂은 상태였기에 소리는 듣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냄새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후 저 자신과의 사투가 시작되었습니다 5일 간 빛을 보지 못했던 케케묵은 아이들이 금방이라도 문을 부수고 나올 기세였습니다 평화따위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왜 5일간 내보내주지 않았냐며 잔뜩 성이 나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용기내어 기사님께 언제쯤 도착하나고 여쭤보았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처참했습니다 1시간 반 정도는 걸릴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1분 30초도 못참겠는 상황이었고 하늘이 절 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의 멀미를 위해 준비해놓았던 검은 비닐봉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눈의 초점이 흔들리고 이성의 끈은 금방이라도 끊어질 것 같았습니다

기사님은 제 표정을 보시더니
"어이구 선생님, 아까 다 해결 못하셨어요..?"
하시기에 최대한 밝은 미소를 유지하며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앞에 졸음쉼터 있는데 세워드려요? 애들도 자는데 급하시면 내려서 봉지에라도 해결하시는게.."
잠깐 그럴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교사로서, 또 여자로서의 체면은 지키고 싶었습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5분쯤 지났을때, 저는 직감했습니다

'개망했다'

쉴새없이 꾸륵대는 배와 삐져나오는 방귀들에 승차하려는 변들은 더욱 심하게 요동쳤습니다 차라리 고3시절을 한 번 더 겪을테니 제발 이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습니다
하지만 신은 매정하셨습니다

뿌르릉륵! 소리와 함께 진한 방귀가 나왔고, 그와 함께... 머리가 나왔습니다 드디어 문이 열렸습니다 물설사와 일반똥 사이의 철퍽... 하는 질감이었습니다 그 한 덩이가 나온 후 저는 모든 정신력을 모았습니다 그 한 덩이쯤은 어떻게든 숨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5일 묵은 저의 냄새는 숨길 수 없었습니다 깨어있던 몇몇 아이들이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기사님은 '설마...' 하시는 경악 반 의심 반의 눈빛으로 절 훑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앞 차의 급정거로 인해 버스가 급정거하였고, 그 격한 반동으로... 네, 그렇습니다

엉덩이가 뜨뜻해졌습니다 그들은 엄청난 소리와 냄새를 동반하였습니다 푸르륵 뿌지지지직 뿌욱뿌욱 푸드득푸득 뿌루룩 ... 역한 냄새는 삽시간에 버스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네, 고속도로 한복판 버스안의 서른명의 중학교 3학년생들 앞에서 28살의 여교사는 5일 간 묵은 모든 변들을 배출해내었습니다

어느새 모두 깨어난 아이들은 웅성대며 상황파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귀에 딱 박힌 아이의 한마디...
"야 쌤이 똥쌌어...?"
하하. 웃음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눈에서 흘러나오는게 눈물인지 똥인지 구분도 못할 정도로 이성을 잃었습니다
평소 저에게 짓궂게 장난하던 아이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눈치없는 제 똥꼬는 계속해서 남은 방귀와 잔여물들을 내보냈습니다 아니 제가 더 이상 막을 의지와 힘이 없었다고 해야겠네요

버스는 그 상태로 십여분을 달리고 졸음쉼터에 정차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저는 조용히 내려 수습하기 시작했습니다 

버스 짐칸에 있던 작은 돗자리로 제 주변을 감쌌습니다 멋부리려 입은 흰색 스커트는 원색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치마로 물과 섞여있던 덩어리들을 담았고, 진하게 물들어버린 베이지색 롱가디건과 함께 비닐봉지에 쑤셔 담았습니다 가방에 챙겨갔던 100매짜리 물티슈와 여행용티슈 세통을 모두 썼습니다

그 상황에도 눈치없이 아픈 배때문에 그 세워놓은 돗자리 안에서 비닐봉지를 대고 푸드득푸득 계속 싸질렀습니다 끊임없이 줄줄 나오더군요 사람똥인지 소똥인지 모를정도로 양이 참 어마어마 했습니다 진작 이렇게라도 쌀걸 그랬습니다 괜히 체면생각하다가 이런 봉변을 당했구나 싶었습니다

제 변들과 버린 옷들, 뒷처리한 휴지와 물티슈들.. 모두 네다섯봉지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캐리어에서 챙겨왔던 옷을 꺼내 입었고, 신발 안으로도 흘러간 똥들 때문에 신발도 버리고 슬리퍼로 갈아신었습니다 뒷처리한 봉지들은 졸음쉼터 옆 갓길에 놔두었습니다 교사로서 정말 이러면 안됐지만, 그 모든것들을 들고 탈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버스의 문과 창문은 모두 활짝 열려있었고 향수냄새가 가득했습니다 몇몇 여자아이들이 가져온 것으로 냄새를 없애려 노력했던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자는척을 하고 있더군요... 참 고마웠습니다
제 좌석에 묻어있던 것들도 뒷처리를 하고, 버스는 다시 출발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고 내리면서 아이들은 저와 눈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하나같이 이걸 어째야하나 싶은 표정으로 제 눈을 피하는게 보였습니다 저 역시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눈치를 보며 힘들었던 수학여행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모르는 척 해주었던 아이들이 비밀로 지켜주지 않을까, 싶었던 저의 믿음은... 역시 깨져버렸습니다 월요일 아침 출근을 하니 전교에 소문이 퍼져있더라구요 쌤들도 하나같이 저를 힐끗힐끗 쳐다보고, 짓궂고 나이가 좀 있으신 남자 선생님들은 
"김선생~ 장건강엔 이게 최고지~" 하며 유산균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다른 학년 아이들 역시 제가 지나가면 저쌤이야? 하고 수군대는 듯 했습니다

똥때문에 제 수년간의 결실인 교직생활을 내려놓고싶지는 않았기에 제가 먼저 그래 이 짜식들아 나 똥 좀 쌌다~ 라며 철판 깔고 다녔습니다 주변 쌤들은 쿨한 성격이 부럽다고들 하셨지만 그 말을 하며 정말 죽고싶은 기분 뿐이었습니다


지루할 수도 있는 제 긴 똥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일이 있고 벌써 6년이 지났네요 
저는 그 해를 무사히 마치고 다음 해에 바로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들어갔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스펙타클한 경험이었네요 무덤까지 갖고 갈 이야기었지만 이미 지난 일 어쩌겠습니까...^^ 그 뒤로 전 아무리 심한 변비가 와도 변비약을 절대 먹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 tory_1 2019.09.30 11:29

    아 어떡하냐 애들앞에서......수치사

  • tory_2 2019.09.30 11:32

    으어어어어.. 다 못읽겠어....

  • tory_3 2019.09.30 11:34
    아...버스에서 뛰어내리고 싶엇을거같아...ㅠㅠㅠㅠㅠ
  • tory_4 2019.09.30 11:35
    진심으로 주작이길....ㅠㅠㅠㅠㅠㅠ
  • tory_5 2019.09.30 11:35
    저런 일 겪으면... 일못할것 같아 ㅜㅜ... 힘들어서 보다가 중간에 내렸다... 글쓴이가 남교사였을까? 여교사였으면 앞으로가 더더욱 힘들었을 거 같아서... 맘이 아프네
  • tory_9 2019.09.30 11:37
    흰색스커트입었다는거 보니 ㅜ여교사인거같아 ㅜ ㅜ
  • tory_13 2019.09.30 11:39

    중간에 28살의 여교사라고 쓰여있음 ㅜㅜ

  • tory_5 2019.09.30 12:02
    @13 아........... 흐린눈으로 읽었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 아....너무 마음아파ㅜㅜㅜㅜ
  • tory_6 2019.09.30 11:35
    아 이건진짜 ㅜㅜㅜㅜ 난 저런사람 보면 이해해줘야지 ㅠㅠㅠㅠㅠ 아아ㅜㅜㅜㅜㅜ
  • tory_7 2019.09.30 11:36
    어떻게 그걸 못 참지?할 수 있는데
    막상 닥치면 설사앞에 장사없더라...ㅠ
    내 기준 못 참겠는 거 토, 설사ㅜㅠ
    내 에피도 만만찮은데 무덤까지 갖고가야지ㅆㅂ

    나도 내가 겪기 전까지 아니 어떻게 저걸 못참지 괄약근이 약한가 했는데 정말....휴 죽을 힘을 다해 참아도 안 되는 건 나올 준비 끝난 설사와 구토입니다
  • tory_8 2019.09.30 11:37
    그러지 말아야 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10 2019.09.30 11:37

    와.........................  이제 저 애들은 선생님을 평생 똥 싼 선생님으로 기억 할텐데... .....


  • tory_11 2019.09.30 11:38
    둘코xx. . 아이헤이트유...ㅠㅠ
  • tory_12 2019.09.30 11:38
    바이럴이길 바랐는데 진짠가봐... 나도 비슷한 일 있어서 남일같지 않네..ㅠ
  • tory_14 2019.09.30 11:40
    ㅠㅠㅠㅠㅠ제발 주작이길ㅠㅠㅠㅠ
  • tory_15 2019.09.30 11:40
    ㅠㅜ......
  • tory_16 2019.09.30 11:41
    아진짜 이건 진짜 어쩌냐 하..ㅠㅠㅠㅠ시벌 아오 너무 안타까워거 웃음도 안나네 하......
  • tory_17 2019.09.30 11:4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이건 대자연의 시험이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고
    난 이해하고 도와줄거야 ㅠㅠㅠㅠ
  • tory_18 2019.09.30 11:44
    2222 입막음도 최선을 다해 도와줄 거야ㅠㅠ
  • tory_23 2019.09.30 11:45

    사람이 살다보면 어쩔 수 없는 생리 현상 때문에 그럴 수도 있는거지 ㅠㅠㅠㅠㅠㅠ 감기 몸살이나 쓰러지는거나 이거나 같은 현상인데... 나도 아무말 안하고 넘어갈듯

  • tory_52 2019.09.30 13: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12:29:19)
  • tory_19 2019.09.30 11: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8/12 15:42:01)
  • tory_20 2019.09.30 11:45
    넘 슬프다ㅜㅜ
  • tory_21 2019.09.30 11:45

    너무 괴롭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저거 진짜 참을 수가 없어 ㅠㅠ 배아프고 그러면 미침 그래서 버스 탈 일 있거나 저런 거 있으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최대한 저럴 일 없게 막 배출 돕는 다이어트 보조제도 안 먹는다....

  • tory_22 2019.09.30 11:45
    아... 세상에..... 아아..... 너무 수치스러워서 그러지 말았어야했다는 문장 나올때마다 잠깐 다른글읽고.... 세번에 나눠서 읽었어... 세상에......
  • tory_24 2019.09.30 11:46

    ㅠㅠㅠㅠ 저거 진짜... 어쩔 수 없어.......... 나도 정말 큰일날 뻔한 적 있어서 안다..............

  • tory_25 2019.09.30 11:47
    그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나올때마다 웃었는데 마지막에 넘나..아...아....ㅜㅜ 교직 좁아서 타지역가도 계속 소문 따라다닐텐데 으아아아ㅏㅏㅏㅏ
  • tory_26 2019.09.30 11:47
    나 중간까지 읽고 도망옴...
  • tory_27 2019.09.30 11: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3/24 02:54:11)
  • tory_28 2019.09.30 11:49
    과민성대장증후군 토리 웃지 못한다ㅠㅠ
  • tory_29 2019.09.30 11:50
    어떡해.............
  • tory_30 2019.09.30 11:50

    읽는 게 다 고통스럽다...

  • tory_31 2019.09.30 11: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3/14 18:46:30)
  • tory_53 2019.09.30 13:21
    222 ...
  • tory_32 2019.09.30 11:54

    학생들한테 두고두고 레전드로 회자될듯...와..학교 어떻게 다니냐

  • tory_33 2019.09.30 11:56
    와ㅠㅠ 다음해에 다른지역 학교로 가서 그나마 다행이다ㅠㅜㅜㅠㅜㅠㅠ
  • tory_34 2019.09.30 11:57

    아 너무 고통스러워서 읽다 중간부분 스킵했다...ㅜ...


    나 정말 이해하는게 중고딩때 과민성대장증후군 너무 심했던 톨인데.. 하교하는 어느날 혼자 집가는데 중간에 배가 미칠듯이 아픈거야 어찌저찌 참아보겠다고 괄약근에 힘 꽉주고 식은땀 줄줄 흘리면서 엉거주춤 걷고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뛰어가면서 내어깨를 퍽 ^^ 치고가더라...ㅎ...... 순식간에 그자리에서 온몸에 힘이 쫙 빠지면서 묵직하게 ㅅㅅ하고..... 나 진짜 너무너무 울고싶었는데 꾹참고 집까지 기어갔어 ㅠ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그때 튼튼한 강철급 팬티를 입고있어서 밖으로는 안샜던거...? 집 화장실가서 뒷처리하고 똥독올랐을까봐 조심조심 씻는데 정말 내자신이 너무싫더라 

  • tory_35 2019.09.30 12:04
    눈물난다
    제발 주작이길...
  • tory_36 2019.09.30 12:09
    고속버스에 화장실 있으면 얼마나 조아 진짜ㅠ
  • tory_43 2019.09.30 12:18
    2222ㅠㅠㅠㅠ 화장실 있는 버스 더더 도입해라ㅠㅠㅠ
  • tory_59 2019.09.30 13:51

    근데 냄새남 ㅠㅠ

  • tory_37 2019.09.30 12:12
    애들 졸업하고 동창회에서도 두고두고 저이야기할듯....
  • tory_38 2019.09.30 12:14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tory_39 2019.09.30 12:15
    아ㅠㅠㅠ 못읽겠어 ㅜ 안타깝다
  • tory_40 2019.09.30 12:15
    ㅠㅜㅠ어떡해..
  • tory_41 2019.09.30 12:16
    나학교다닐때 정말 저 스토리 그대로 똥싼 여자애가 있음...근데 그당시 우리도 되게 충격이라 버스탈때마다 생각남 그래서 고속버스 잘안타게 되더라 내가 그런길 겪을까봐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ㅠㅠㅠ
  • tory_42 2019.09.30 12:18

    ㅠㅠㅠ 저게 자기 맘대로 되는게 아니란걸... 두고두고 회자될 이야기인것도 너무 수치스럽겠다... 나라면 진짜 평생 악몽 꿀거같아...선생님 수고하셨어요...

  • tory_44 2019.09.30 12:26
    ㅠㅠ 아 너무 슬프다ㅠㅠ 나는 원래 소변 자주 보는데 대학교 첫 오티날 버스 안에서 죽을뻔했어 정말ㅠ 일부러 수분섭취도 안 했는데 진짜 얼굴 노래져서ㅠㅠ 원래 고속버스 타면 첨부터 자버리는데 오티니까 돌아가면서 자기소개하고 장기자랑 시키고 그러니까 잠도 못자고ㅠ
  • tory_45 2019.09.30 12:30
    나 그래서 고속버스 잘 안타잖아ㅜㅜ 진짜 젤 무서워
  • tory_46 2019.09.30 12:31
    유럽 고속?버스들은 버스에 화장실있던데ㅜㅜㅜㅜㅜㅜ도입해주라ㅜㅜㅜ
  • tory_47 2019.09.30 12: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3 06:53:27)
  • tory_48 2019.09.30 12:39
    읽다가 내렸다ㅠ
  • tory_49 2019.09.30 12:43
    어떡해 어떡해 소리밖에 안 나온다....
    어후..ㅠㅠ
  • tory_50 2019.09.30 13:09

    어머..............그래도 애들이착하다.....모른척해주고; ㅜㅜㅜㅜ

  • tory_51 2019.09.30 13:16

    애들이 착해서 다행이란 생각밖엔....ㅜㅠ 귀신보다 더 무서운 얘기였다 

  • tory_54 2019.09.30 13:23
    교사들 전근가도 소문 개빠르던데ㅜㅜㅜㅜㅜ어카냐.....
  • tory_55 2019.09.30 13:28

    내가 살면서 주작이길 이렇게 간절히 바란 썰은 또 처음이다

  • tory_56 2019.09.30 13:33

    버스기사 아저씨한테 휴게소 제발 한번만 가자고 매달려서 휴게소 존나 뛰어간 기억이 난다........난 절대 안그럴줄 알았어^^.......................아니더라^^....................다들 버스 조심히 타 ^^...........

  • tory_57 2019.09.30 13:34
    으~~ 인천공항에서 청주 내려오는 버스에서 2시간남짓 참음 ㅠㅠ 송도에서 내렸어야 하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ㅠㅠㅠ 진짜 넘 괴로웠음 ㅠㅠㅠㅠㅠ
  • tory_58 2019.09.30 13:35
    나 급설사 찾아와서ㅠㅠㅠ
    그 뒤로 트라우마 생겨서 버스 못탐 ㅠㅠㅠㅠ
    진짜 온갖 신에게 빌어도 안되길래 기사님한테 말씀드림 ㅜㅜㅜ
  • tory_60 2019.09.30 13:52
    주작 같은게...졸음쉼터에 거의다 화장실 있는데 기사님 왜때문에 졸음쉼터에서 봉지에 해결하라는건지...?? 졸음쉼터 안가본사람이 주작한거아닌가?? 난 이런글보면 그냥 흔히 있을수있는일(방구꼈다는거)까지는 사실이고 똥을 지렸다는 특이한일을 살을 붙이는 식이 아닐까 생각해....
  • tory_62 2019.09.30 14: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2/26 00:41:13)
  • tory_63 2019.09.30 14:19
    주작일수도 있지만 그냥 딱 주차할 곳만 있는 곳도 있음
  • tory_66 2019.09.30 15:18
    체감상 화장실 없는데가 더 많은듯 배탈 잘 나는 톨이라 알아 ㅎ.. 진짜 뭣도없고 그냥 갓길 수준인데도 있고..
  • tory_61 2019.09.30 14:03
    버스에 화장실 있어야함 진짜
  • tory_64 2019.09.30 15:00

    갑자기 길거리에서 토했던거 생각난다 ㅠ 이게 맘대로 안되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제발 저글은 주작이길 자작이길 제발

  • tory_65 2019.09.30 15:16
    진짜 실화면 역대급 사연이다ㅠㅠㅠㅠㅜ
  • tory_67 2019.09.30 15:29
    나도 딱히 변비도 없는데 요구르트 하나 마시고 길 길가다가
    신호와서 미친듯이 뛰었거든? 집 앞 3미터전이라
    근데 옆옆집이 주차한다고
    골목 막고 차를 막 돌리고 있는데 순간
    내 ㄸㄲ가 다 방출해버린....후
    그 가족들 나와서 내가 가만히 서 있는거 보고 이상했을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 가족들 주차 기다리면서
    이 삶에 집착이 많이 사라진
  • tory_68 2019.09.30 16:33
    나 인천공항 가는 버스에서 겪어본 톨로서...
    웃을수가없다ㅡㅜ
  • tory_69 2019.09.30 16:55

    공포방인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70 2019.09.30 17:35

    저분이 그래도 유쾌하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성격좋은데 저건 진짜 수치사 ㅠㅠㅠ할듯...

  • tory_71 2019.09.30 19:38
    나도 강의하는 톨인데 애들 앞에서 방귀 참다 속방귀 뀐 적 몇 번 있는데 그때도 수치스러웠음 ㅠㅠㅠㅠㅠ 아이고.. 진짜..... 웃지 못하며 봤다 ㅠㅠ
  • tory_72 2019.09.30 23:28
    글쓴이 필력 좋다......현실감 오져서 눈앞이 아득해짐
  • tory_73 2019.10.01 02:48
    나도 변비약 먹고 급뜡와서 이해해..
    친구가 여행가서 이거 먹고 다음날 쾌변하면 밖에서 화장실 걱정 안해도 된다는 말 듣고 먹었다가 난 쾌변 타이밍이 늦게 와서 담 높은 자금성에서 이성 붙드느라 간신히 참음..
  • tory_74 2019.10.01 11:37

    아이고 진짜 내가 다 눈물날 것 같다 아이고....;ㅁ; 

  • tory_75 2019.10.02 22:45
    나도 초딩 때 심한 변비였는데..소풍 다녀오다 버스에서 실수한 적 있어ㅜㅜ 진짜..어떤 느낌인지 알아ㅜㅜ 글쓴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ㅜㅜ 변비인 사람들은 급똥오면 더 참기 힘들더라..
    그래도 잘 버텨내서 다행이다..아이들도 대처 잘 해줬고..
    소문은..입이 많으니 어쩔 수가 없었을 거..같아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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