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2222222222222 내가 느낀 거 완전 공감..
이 만화 재밌게 봐서 책으로 소장까지 함... 적은 비용으로 결혼하는건데 결혼 하고 나서 파티였나? 에서 부부가 노래하고 연주하는거 감명깊었어. 작게 내사람들만 모여서 하는 알찬 결혼식 같은 느낌
저거 전편 다 유료결제해서 봤는데 솔직히 어머니한테 너무 했다고밖엔..ㅠㅠ저 부분 말고 앞, 뒷 부분 보면 신랑은 작가 앞세워서 마치 어머니를 무찔러야 하는 괴물처럼 묘사함. 그리고 500만원이면 평범한 스드메 가능한데 그 비용 안에 본인이 받은 것 보다는 다 신랑집에 해준 것들에 들어간 비용이 압도적으로 많았어서 좀 그랬어. 어머니는 한복이 정말 받고 싶으셨다기보다는 힘들게 키우시고 또 어렵게 자란 따님이 시집가면서 시집에 귀한 대접 받는 거 보고 싶어하는 느낌이었어ㅠㅠ
구글링해보니 평이 별로 안 좋네 엄마랑 이것저것 열심히 싸우고나서 신랑될 사람이 이렇게 하자 정하면 냉큼 그러자고 하고...여기 댓글들 보면 한남들이 원하는 개념녀, 가성비 결혼준비버전인거 같다 그러는게 보이고
나도 이런느낌받음. 남편은 깨어있고 양가 어른들 다 허례허식 차리고 허영으로 찬 사람들로만 묘사해버린거 진짜 별로.
특히 진짜 친정 엄마 넘 불쌍...그 고생해서 키우셨는데ㅠㅠㅠㅠ
스몰웨딩치고 돈이 안들었다는거고 솔직히 좀 여러가지로 궁상맞아.
6백얼마면(나중에 본인들이 직접 피로연공연하느라 예산초과됨) 평범한 결혼식 하고도남는데;
맞아 어머니 본인이 혼수로 트집 잡혀서 시집살이를 고되게 하셨다는 얘기도 예전에 본 기억이 있는 거 같아
어렵게 힘들게 키운 딸이라 대접받는거 혹시라도 자기같은 고통 겪지 않길 바랐는데 아무것도 받는 거 없다고 하니까 엄마 마음은 찢어지지
결혼반지를 남편 지인 은공방에서 수제로 만들어서 맞췄는데 이게 50만원임... 50이면 종로에서 괜찮은 금도 맞추겠다
은을 50에? 돈 좀 더 보태서 18k 커플링 맞출수 있을정도인데...은이 아무리 비싸게 사봤자 팔면 금의 1/10수준이자나 진짜 너무해서 화난다
울컥했다ㅠ
그지... 거래할거라면 있는거 없는거 다 받았겠지..
그나마 한복은 시댁의 마지막 성의라고 생각한건데... 거절한거니 부모마음으로는 안타깝지..
근데 나보다 더 잘살길 , 예쁜옷입길 바랬다면 그냥 스스로 그럴 능력이 되도록 키우셨으면 된거아닌가...
시댁에서 한복 안해주면 못 입는것도 아니잖아.
나는 한복 대여했는데 진짜 다들 와서 물어볼정도로 엄청예뻤어.
심지어 대여비도 남+녀 해서 10만원 안팍이였는데말이야...
되려 부모님거 비싸게 맞췄는데 원단은 고급졌지만 특출나게예쁘진않았음..
어머니 마음 이해 가지만, 이해안가는 부분도있고.
작가님 500만원 결혼식은 결코 싼게아닌데, 너무 제대로 알아보시지도않고 궁상맞게?;; 진행하신거같아...
다 생략할필요없는 금액임 500예산이면...근데 너무 다 생략하신게이해가안가궁...
능력이 되도록 키우셨으면 된거아닌가... <<< 그러니까 그럼 됐다고~~~~
키우지 그랬어? 가 아니라, 그렇게 키우셨으니 됐다고. 언더스탠???
내말은 어머니가 딸을 이미 잘 키워놓으셨으니 (만화가고) 더 바라시지않으셔도 된다는소리야~
어머니가 딸이 그래도 좋은옷 입고 시집갔으면 하는 마음에 저렇게 마음이 상하신거잖아? 근데 그런거에 집착하지않으셔도 된다는소리지.
왜케 이해를 못해..
아니 콕집어서 한복 자체가 문제인게 아니고 친정엄마는 최소한의 것이라도 누리면서 결혼하길 바란거잖아... 어른들 입장에서는 그게 예물인거고.. 그걸 다 딸 뜻에 따라서 양보했지만 그래도 대우받는다는 '상징'적인 뭔가라도 하길 바라신거고 그게 한복인거지... 한복이 나중에 쓸모 있고 없고는 맥락에서 말하고자 하는게 아닌거 같어
난 저 만화 보면서도 계속 불편했어 발품판치고는 그다지 싸게 하는 것 같지도 않았고... 직접 만들고 구매하는게 오히려 비싼 경우가 있었는데 이 분들의 선택들이 그랬고;;;; 내가 느꼈던 작품에서의 작가 어머니의 묘사는 대체적으로 저랬어. 막 저런식으로 분노하고 난리치는 모습. 안쓰럽게 느껴지는 부분도 분명 있었지만, 저렇게 폭력적으로 묘사한건 너무했다고 생각함. 정말 목을 조른건 아니었을거 아냐... 내가 엄마였으면 솔직히 저 만화 못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