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때 우리 친가에 가면 소위 말하는 집안어른이 5분 계셨어. 할머니,할아버지,증조할머니,증조할아버지 그리고 왕이모라고 부르는 할머니 한 분까지 5분이셨음,
이 왕고모라는 분은 증조할머니의 여동생이셨는데 내가 어릴쩍 (5~6세) 이미 치매로 온전한 정신을 가진분이 아니셨음. 2004년 내가 5살때 그 분 구순잔치를 한게 기억남. 왕이모님은 16살에 시집을 갔지만 무병을 앓았고 시댁에서 안좋은일만 주구장창 생기고 왕이모님 남편이 젊은 나이에 비명횡사하시면서 친정으로 쫒겨나신거였어.
하지만 친정에서도 민폐가 된다고 생각하셨는지 경북 산골에서 무업을 하시다가 모종의 사고로 신기가 쇠약하지셨고 치매까지 오신뒤로는 언니네 집으로 오신거지.
우리 친가는 구조가 "ㄱ ㄷ" 자 구조임. 집이 독특했는데 "ㄱ"자 구조는 2채가 연결되었고 "ㄷ"자 구조는 3채가 연결되어있었음. "ㄱ"자 구조는 증조부모님이 자기보다 일찍 치매온 시누.여동생을 데리고 살았고 "ㄷ"자 구조는 우리 조부모님 거주공간이였음.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섬뜩한 이야기를 하자면 난 맟벌이하는 부모님때문에 아침 9시부터 저녁6시까지 아마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하교하고 늘 친가에 맞겨졌던 기억이 있어. 난 겁이 없는 성격인데 유독 왕이모님한테 뭔가 어릴때부터 끌리는 감정이 있었어.
사촌들은 치매로 헛소리만 하고 한쪽눈은 녹내장으로 실명한 왕이모가 무섭다고 피했고 심지어 고모들도 왕이모님 무섭다고 피하셨음.
첫번째 에피소드는 하루는 내가 할머니방 ( "ㄱ"자 구조에서 "ㅣ"자 모양 별채의 중간방) 에 들어갔는데 할머니가 손을 훠이훠이 저으시면서 잡귀야 물러가라 이런 말씀을 3번 반복하시더니 옆에 있던 튀기 간식을 나한테 뿌리시는거야.
할머니 저 ㅇㅇ이 (내이름)에요라고 말씀드리니..너 말고 니 뒤에 검은 옷 입은 아지매말야라고 말하심...
두번째 에피소드는 왕이모님은 평소에 본인 방을 나와서 텃마루에 앉아서 햇살 쬐는걸 낙으로 사셨어. 어느날 마을부녀회장 아줌마가 왔는데 왕고모님이 낄낄 웃으시면서 니 뒤에 사자가 붙었구나 곧 초상이 나겠네???라고 말하신거...부녀회장도 섬뜩했는지 노망난 할망구가 별소리를 다하네하고 재수없다고 나가셨는데 3일있다 부녀회장 시아버지가 뺑소니로 돌아가심.
세번째 에피소드는 우리 당고모 (큰할아버지 딸) 부부가 자주 우리 친가에 왔거든. 본인들 입장에는 할머니,할아버지가 살아계시니 자주 왔는데 우리 왕이모님이 흙에 깔려뒤질 놈이 왔구나 이런말씀을 고모부보면서 하신거임. 치매노인이니 그렇다 싶어서 고모내외는 무시하셨는데 찜찜한게 곧 고모부네 집안 산소들을 이장하는 집안대소사가 있었음.
혹시나해서 고모가 핑계되고 고모부 못가게하셨는데 그날 산사태나서 고모부집안 2분인가 돌아가심.
네번째 에피소드는 우리 친가 근처에 공업고등학교가 있었는데 지역내 꼴통은 다모인곳이였음. 우리 지역에서 학생들이 사고쳤다하면 95%는 그학교 학생들이였음. 하필 우리 왕이모님이랑 증조부모님 거처하는 집앞 담벼락이 거기 학생들에게는 흡연구역 수준이였고 담벼락에 오줌싸고 그래서 일부로 담장 밖으로 물바가지 끼얹고 그랬음
대문을 열어놨는데 그때 불량학생 2명이 들어왔음 (아마 좀도둑질 하러 왔나봄) 근데 텃마루에 앉아있는 왕이모님이 소리를 꽥 지르시면서 지팡이 짚고 나오시더니 마당에 있는 양동이에서 빨래물을 바가지로 퍼서 학생들한테 뿌리시는거임.
소란난거 듣고 우리 할머니가 와서 이모님 왜 그러시냐고 말리니 저 놈들 몸에 불붙었다고 꺼야 된다고 난리 치셨는데 학생 2명은 저 할망구 노망났다고 급하게 나갔거든.
2주쯤 있다가 공고학생 2명이 무면허 운전하다 사고로 차에 불이 나서 죽었다고 하더라. 그때 학교앞에서 추모식도 했는데 내가 그때 할머니가 준 용돈으로 슈퍼에서 고래밥이랑 음료 사서 가는길에 우연치않게 영정을 봤는데 우리 집에 왔던 그 고등학생 2명이였음.
다섯째 에피소드는 우리 왕이모님은 내 동생만 보면 이마를 손으로 짚고 우셨음. 여자 얼굴에 이렇게 흉한 흉터 있어서 어쩌냐고 꺼이꺼이 우셨거든. 근데 이모님 돌아가시고 1년 있다가 내동생 뺑소니 당해서 그때 이마 꿰메고 지금도 자국있음.
여섯번째 에피소드는 우리 왕이모님이 돌아가시기 1년전이였음. 친척이 결혼상대 데리고 인사왔는데 갑자기 이모님이 남자 싸대기를 사정없이 후려치는거..어디 마누라.자식새끼들을 줘 패냐고서 계속 때리니 우리 가족들이 다 말림.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진짜 가정폭력범 찌질이 한남st였음. 결과적으로 애 둘 낳고 친척 이혼함
왕이모님은 2008년 나 10세때 돌아가셨는데 돌아가기시 일주일전부터 정신이 좀 멀쩡해지심. 자기 챙겨준 언니(증조할머니)와 형부에게 고맙다고 말했고 뭔가 정리하는 사람처럼 옷가지랑 정리하시곤 돌아가시던 날 아침에 목욕하시고는 편하게 주무시다 돌아가심.
돌아가신지 11년이나 지났지만 워낙 신기한 일들이 많아서 한번은 적어봄.
이 왕고모라는 분은 증조할머니의 여동생이셨는데 내가 어릴쩍 (5~6세) 이미 치매로 온전한 정신을 가진분이 아니셨음. 2004년 내가 5살때 그 분 구순잔치를 한게 기억남. 왕이모님은 16살에 시집을 갔지만 무병을 앓았고 시댁에서 안좋은일만 주구장창 생기고 왕이모님 남편이 젊은 나이에 비명횡사하시면서 친정으로 쫒겨나신거였어.
하지만 친정에서도 민폐가 된다고 생각하셨는지 경북 산골에서 무업을 하시다가 모종의 사고로 신기가 쇠약하지셨고 치매까지 오신뒤로는 언니네 집으로 오신거지.
우리 친가는 구조가 "ㄱ ㄷ" 자 구조임. 집이 독특했는데 "ㄱ"자 구조는 2채가 연결되었고 "ㄷ"자 구조는 3채가 연결되어있었음. "ㄱ"자 구조는 증조부모님이 자기보다 일찍 치매온 시누.여동생을 데리고 살았고 "ㄷ"자 구조는 우리 조부모님 거주공간이였음.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섬뜩한 이야기를 하자면 난 맟벌이하는 부모님때문에 아침 9시부터 저녁6시까지 아마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하교하고 늘 친가에 맞겨졌던 기억이 있어. 난 겁이 없는 성격인데 유독 왕이모님한테 뭔가 어릴때부터 끌리는 감정이 있었어.
사촌들은 치매로 헛소리만 하고 한쪽눈은 녹내장으로 실명한 왕이모가 무섭다고 피했고 심지어 고모들도 왕이모님 무섭다고 피하셨음.
첫번째 에피소드는 하루는 내가 할머니방 ( "ㄱ"자 구조에서 "ㅣ"자 모양 별채의 중간방) 에 들어갔는데 할머니가 손을 훠이훠이 저으시면서 잡귀야 물러가라 이런 말씀을 3번 반복하시더니 옆에 있던 튀기 간식을 나한테 뿌리시는거야.
할머니 저 ㅇㅇ이 (내이름)에요라고 말씀드리니..너 말고 니 뒤에 검은 옷 입은 아지매말야라고 말하심...
두번째 에피소드는 왕이모님은 평소에 본인 방을 나와서 텃마루에 앉아서 햇살 쬐는걸 낙으로 사셨어. 어느날 마을부녀회장 아줌마가 왔는데 왕고모님이 낄낄 웃으시면서 니 뒤에 사자가 붙었구나 곧 초상이 나겠네???라고 말하신거...부녀회장도 섬뜩했는지 노망난 할망구가 별소리를 다하네하고 재수없다고 나가셨는데 3일있다 부녀회장 시아버지가 뺑소니로 돌아가심.
세번째 에피소드는 우리 당고모 (큰할아버지 딸) 부부가 자주 우리 친가에 왔거든. 본인들 입장에는 할머니,할아버지가 살아계시니 자주 왔는데 우리 왕이모님이 흙에 깔려뒤질 놈이 왔구나 이런말씀을 고모부보면서 하신거임. 치매노인이니 그렇다 싶어서 고모내외는 무시하셨는데 찜찜한게 곧 고모부네 집안 산소들을 이장하는 집안대소사가 있었음.
혹시나해서 고모가 핑계되고 고모부 못가게하셨는데 그날 산사태나서 고모부집안 2분인가 돌아가심.
네번째 에피소드는 우리 친가 근처에 공업고등학교가 있었는데 지역내 꼴통은 다모인곳이였음. 우리 지역에서 학생들이 사고쳤다하면 95%는 그학교 학생들이였음. 하필 우리 왕이모님이랑 증조부모님 거처하는 집앞 담벼락이 거기 학생들에게는 흡연구역 수준이였고 담벼락에 오줌싸고 그래서 일부로 담장 밖으로 물바가지 끼얹고 그랬음
대문을 열어놨는데 그때 불량학생 2명이 들어왔음 (아마 좀도둑질 하러 왔나봄) 근데 텃마루에 앉아있는 왕이모님이 소리를 꽥 지르시면서 지팡이 짚고 나오시더니 마당에 있는 양동이에서 빨래물을 바가지로 퍼서 학생들한테 뿌리시는거임.
소란난거 듣고 우리 할머니가 와서 이모님 왜 그러시냐고 말리니 저 놈들 몸에 불붙었다고 꺼야 된다고 난리 치셨는데 학생 2명은 저 할망구 노망났다고 급하게 나갔거든.
2주쯤 있다가 공고학생 2명이 무면허 운전하다 사고로 차에 불이 나서 죽었다고 하더라. 그때 학교앞에서 추모식도 했는데 내가 그때 할머니가 준 용돈으로 슈퍼에서 고래밥이랑 음료 사서 가는길에 우연치않게 영정을 봤는데 우리 집에 왔던 그 고등학생 2명이였음.
다섯째 에피소드는 우리 왕이모님은 내 동생만 보면 이마를 손으로 짚고 우셨음. 여자 얼굴에 이렇게 흉한 흉터 있어서 어쩌냐고 꺼이꺼이 우셨거든. 근데 이모님 돌아가시고 1년 있다가 내동생 뺑소니 당해서 그때 이마 꿰메고 지금도 자국있음.
여섯번째 에피소드는 우리 왕이모님이 돌아가시기 1년전이였음. 친척이 결혼상대 데리고 인사왔는데 갑자기 이모님이 남자 싸대기를 사정없이 후려치는거..어디 마누라.자식새끼들을 줘 패냐고서 계속 때리니 우리 가족들이 다 말림.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진짜 가정폭력범 찌질이 한남st였음. 결과적으로 애 둘 낳고 친척 이혼함
왕이모님은 2008년 나 10세때 돌아가셨는데 돌아가기시 일주일전부터 정신이 좀 멀쩡해지심. 자기 챙겨준 언니(증조할머니)와 형부에게 고맙다고 말했고 뭔가 정리하는 사람처럼 옷가지랑 정리하시곤 돌아가시던 날 아침에 목욕하시고는 편하게 주무시다 돌아가심.
돌아가신지 11년이나 지났지만 워낙 신기한 일들이 많아서 한번은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