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작 낮아서 아쉬운데 왜 낮은지는 알것같은 소설이라 슬퍼ㅠㅠㅋㅋ 소재나 전개가 꽤 마이너해보이거든..
ㅈㅇㄹ 클리셰가 거의 전무..하다고 생각되는 소설이야ㅠ 제목은 <물에 젖은 머리카락>
어릴적 시골집에서 살다가 사업하는 부모를 따라 상경하여 신학교를 다니던 (여)주인공인 파이퍼, 애칭 핍이 돌아가신 할머니로부터 시골집인 짙은 안개 오두막을 물려받고 그곳의 주인이 되려고 다시 시골로 내려오게 돼.
어릴 적 핍이 보기엔 할머니는 독특한 수집품도 모으고 어쩐지 특이한 사람이었던터라 진짜 마녀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사람이었어. 오두막 옆엔 호수가 하나 있는데 이 호수때문에 오두막 주변은 물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날이 많았고, 물안개가 끼는 날이면 할머니는 늘 덧창을 내리고 집밖에 나가게 하지 못하게 했어. 할머니가 없는 지금, 오두막의 주인이 된 핍은 이 물안개가 주는 신비함에 매료되어 있었고 물안개 끼는 날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물안개 사이로 낯선 방문객이 오두막에 찾아오게 돼. 이 기묘하고 아름다운 방문객은 이상하게도 꼭 물에 빠졌다 나온 것마냥 머리카락이나 옷이 젖어서 축 늘어져있었어. 할머니인 애셔와 아는 사이인듯 스스럼없이 대화하던 방문객은 애셔가 애셔의 딸과 자신을 결혼시킬거라 약속했었지만 그 약속을 어겼다면서 애셔의 손녀인 핍이 그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 남자의 정체는 대체 뭘까?
정도로 앞부분 줄거리를 요약할 수 있겠네.
전설/민담을 소재로 한 영드를 보는듯한 소설이야. 물안개 끼는 몽환적인 풍경이 그림그려지듯 상상이 되어서 좋았어..
음.. 장르는 미스터리스릴러로맨스..? 아직 30화 정도 나왔고 로맨스의 ㄹ이 보일 듯 말 듯 하지만 스토리도 흥미진진하고 좋아.
특이한 소설이 읽고 싶다, 어쩐지 서늘한 소설이 읽고 싶다 하는 토리들에게 추천할게~
배경도 산업화의 경계에 있는 근대 쯤? 마법도 비밀스레 존재하는 가상시대야.
영업글 첨 써봐ㅜㅜ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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