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다시 봐도
유회장이 해줄거 다 해준사람이라고 반응을 도출해내는
전개법이나 연출은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도 지금에도 백남매같은 부류는
'반반하면 몸이라도 팔아서라도 남한테 들러붙진 말아야지'
이런 감상이 나오는데
이 소리가 남한테 민폐>>>몸파는거에 대한 윤리와 처벌
최소 내 몸이라도 굴려 살 생각해야지 이런거 아냐
얼마나 잔인한 말인지 모르는듯
현실에서도 성노동 이란 말이 얼마나 논란되는데
진짜로 그렇게 살면 누구보다도 천대할거면서
남 민폐끼치지말라고 저런 소리가 전체관람가에서
나오는거도 너무 살벌하게 들린다
'
https://img.dmitory.com/img/201909/27j/BsT/27jBsTGZYuOsoS8G00s2IG.png
베댓에 백인호 옆에 빨간 모자이크가
급전 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성매매
일명 호빠라하던데
빈곤층이 최후의 수단으로 인신매매로 사는건
현실적이긴 하다
하지만 저 묘사가 그런 현실을 꼬집는 만화도 아닐테고
막노동하고 호빠짓 피해 유회장한테 간 백인호에 대해죄인이란 에피 붙이건 뭐라 표현해야할지
그냥 지나가는 식이라도 이런 묘사 좀 헐 스럽고
가식적이든 보여주기식이든 선행하는거면 어디냐는데
그렇다면 빈곤포르노라는 이런 단어가 나올리가 없지
백남매 자체가 불행포르노가 담긴 캐릭터 같음
애네들을 동정할 포인트는 그거 뿐이라서.
너무 보기도 과하단 생각 항상 했음.
손민수나 오영곤이나 김상철은 얘네 집구석이
어쩐지도 나오지도 않으니까 모르겠는데
백남매는 하는짓은 쟤네랑 동급으로 하는데
명분을 부모없어서 가난해서 맞고자라서 후원받아서로 정리 됨
백인호가 빈대근성있다고 까려고
생각없이 막노동하고 산다는 감상들보면
무의식중에 그냥 저절로 직업비하도 나오는거 같고
빈곤 포르노 마켓팅하는 재벌아재보다
그 아재한테 염치없이 돈 빌리러온게 더 욕먹는게
만화에서라도 씁쓸하다
(유정때리고 가는게 문제라는데
유정도 백인호 때린상태에서
둘의 차이는 부모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닌가 싶던데)
난 저 죄인에피 제목이 그냥 무전유죄로밖에 안 느껴진다
유정부자 둘이서 그래도 불쌍한 애들이라던지
유정이 백인호한테 분노하며
백남매가 유화장의 행보를 부각시키는 존재라고 할때
더 실감나더라 저 단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