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키스앤크라이' 다 읽었는데
저도 모르게 재희를 안은 팔에 힘이 들어갔다.
압력을 느낀 재희가 결국은 눈을 떠 버렸다.
깨울 생각이 없었기에 당황하면서도,
움찔대는 눈꺼풀 아래로 까만 눈이 열리는 모습을
수호는 홀린 듯 바라보았다.
“뭐…… 해?”
눈을 뜬 재희는 살짝 얼굴을 찌푸리며 그렇게 묻더니
제가 수호에게 안긴 채 공중에 떠 있는
상태임을 알고 수호의 목 뒤에 팔을 감았다.
자기도 발이 있으니 내려놓으라고
야단을 칠 줄 알았는데 의외의 반응에 수호는 그만
더 힘을 줘 재희를 안으며 이마에 입을 맞췄다.
“안아 줘…….”
수호는 살짝 눈을 크게 뜨더니 대답하는 대신
식탁 위에 누운 재희를 곧바로 안아 올렸다.
수호의 몸에 코알라처럼 찰싹 달라붙은 자세가 되어
재희는 수호의 어깨에 얼굴을 기댔다.
살짝 물기가 있는 머리를 수건으로 털며 밖으로 나서자
재희는 다시 소파 위에서 잠들어 있었다.
수호는 자주 그러듯 덮고 있는 이불 째로 재희를 안아 올렸다.
으응. 재희의 팔이 수호의 목 뒤로 감겨왔다.
이불 안의 몸은 나체였다.
수호는 안아든 재희를 바로 눕히지 않고
아이를 재우는 것처럼 제자리에 선 채
이마에 입을 몇 번이고 맞추었다.
수호는 풀장 바로 옆에 설치된 간이 샤워기로
찬물을 한 번 뒤집어써 간단히 땀을 씻어냈다.
물방울이 미끄러지는 젖은 몸 그대로
재희를 번쩍 들어 올려 마주 안은 채로 걸었다.
재희의 옷에 물 얼룩이 생겼지만
날씨가 좋으니 금방 마를 것이다.
걸으면서도 키스는 이어졌다.
쪽쪽 소리를 내며 재희의 입술 위를 찍다가,
붉은 입술이 아쉬운 듯 벌어지면 혀를 넣어 휘저었다.
수호의 양팔 아래로 늘어진 흰 다리가
한 걸음씩 내디딜 때마다 흔들거렸다.
젖은 몸을 커다란 배스타월로 덮어 다시 안아 거실로 나왔다.
집 안은 변함없이 환했다.
흰 몸 위의, 아직 마르지 않은 물방울들이 반짝였다.
재희를 안아 든 채로 소파에 앉은 수호는
빛을 감은 몸을 힘주어 끌어안았다.
수가 작고 외소한 편이 아니거든.
키도 170 후반에 피겨 선수라 단단한 몸이야.
근데 공은 190이 넘고 100키로 육박하는
곰 같은 놈이라 체격차이가ㅋㅋㅋㅋ 왐마ㅋㅋㅋㅋㅋ
수위 때문에 못 가져 온 발췌도 많은데 암튼,
틈만 나면 [버릇 처럼 번쩍 안아 들었다]
이런 묘사가 쉼 없이 나와서 좋아 죽을 뻔^^ㅎㅎㅎ
사놓고 왠지모르게 손이 안가다가
주말 동안 읽기 시작했는데
1권이 좀 힘들었고(수땜에... 진입장벽...)
2권부터는 술술 읽혀서 외전까지 순삭.
결론은 재밌었어ㅜㅜ
저도 모르게 재희를 안은 팔에 힘이 들어갔다.
압력을 느낀 재희가 결국은 눈을 떠 버렸다.
깨울 생각이 없었기에 당황하면서도,
움찔대는 눈꺼풀 아래로 까만 눈이 열리는 모습을
수호는 홀린 듯 바라보았다.
“뭐…… 해?”
눈을 뜬 재희는 살짝 얼굴을 찌푸리며 그렇게 묻더니
제가 수호에게 안긴 채 공중에 떠 있는
상태임을 알고 수호의 목 뒤에 팔을 감았다.
자기도 발이 있으니 내려놓으라고
야단을 칠 줄 알았는데 의외의 반응에 수호는 그만
더 힘을 줘 재희를 안으며 이마에 입을 맞췄다.
“안아 줘…….”
수호는 살짝 눈을 크게 뜨더니 대답하는 대신
식탁 위에 누운 재희를 곧바로 안아 올렸다.
수호의 몸에 코알라처럼 찰싹 달라붙은 자세가 되어
재희는 수호의 어깨에 얼굴을 기댔다.
살짝 물기가 있는 머리를 수건으로 털며 밖으로 나서자
재희는 다시 소파 위에서 잠들어 있었다.
수호는 자주 그러듯 덮고 있는 이불 째로 재희를 안아 올렸다.
으응. 재희의 팔이 수호의 목 뒤로 감겨왔다.
이불 안의 몸은 나체였다.
수호는 안아든 재희를 바로 눕히지 않고
아이를 재우는 것처럼 제자리에 선 채
이마에 입을 몇 번이고 맞추었다.
수호는 풀장 바로 옆에 설치된 간이 샤워기로
찬물을 한 번 뒤집어써 간단히 땀을 씻어냈다.
물방울이 미끄러지는 젖은 몸 그대로
재희를 번쩍 들어 올려 마주 안은 채로 걸었다.
재희의 옷에 물 얼룩이 생겼지만
날씨가 좋으니 금방 마를 것이다.
걸으면서도 키스는 이어졌다.
쪽쪽 소리를 내며 재희의 입술 위를 찍다가,
붉은 입술이 아쉬운 듯 벌어지면 혀를 넣어 휘저었다.
수호의 양팔 아래로 늘어진 흰 다리가
한 걸음씩 내디딜 때마다 흔들거렸다.
젖은 몸을 커다란 배스타월로 덮어 다시 안아 거실로 나왔다.
집 안은 변함없이 환했다.
흰 몸 위의, 아직 마르지 않은 물방울들이 반짝였다.
재희를 안아 든 채로 소파에 앉은 수호는
빛을 감은 몸을 힘주어 끌어안았다.
수가 작고 외소한 편이 아니거든.
키도 170 후반에 피겨 선수라 단단한 몸이야.
근데 공은 190이 넘고 100키로 육박하는
곰 같은 놈이라 체격차이가ㅋㅋㅋㅋ 왐마ㅋㅋㅋㅋㅋ
수위 때문에 못 가져 온 발췌도 많은데 암튼,
틈만 나면 [버릇 처럼 번쩍 안아 들었다]
이런 묘사가 쉼 없이 나와서 좋아 죽을 뻔^^ㅎㅎㅎ
사놓고 왠지모르게 손이 안가다가
주말 동안 읽기 시작했는데
1권이 좀 힘들었고(수땜에... 진입장벽...)
2권부터는 술술 읽혀서 외전까지 순삭.
결론은 재밌었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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