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업

스펙업방인가 꾸방인가
고민고민하다가 꾸방템 쪽인 것 같아서 꾸방갔다가

토리들이 스펙업방이 맞는 거 같다고 해서 요기 올린당


내가 펀딩한 제품은 소품이야!
목표금액은 작게 30정도 하려다가
50~150 사이로 잡았어
구체적인 금액이나 설명은
오픈될까봐 여기까지 적을겡

나는 공부하는 노동자라서 (직장+대학)
여름방학기간에 펀딩 시작하기로 맘먹었고
종강하자마자 직후 한달동안
공장을 7번 방문했던 것 같아... 
학교는 방학이라도 직장은계속다녔기땜에
정말 개 힘들었음.. 맨날 공장 오고가는길에 현타왔어

그게 끝이라면 좋았겠지만
제품이 제작되고 나서 펀딩사이트에ㅣ
내가 이 제품을 펀딩하고싶다고
제안서(?)를 내야하는데

모델이나 사진 이런 거 겁나 비싼거야ㅠㅠ
그냥 장소대관 스튜디오에서
두시간에 몇만원내고
내 아이폰으로 찍었ㅇㅓ,,,ㅠㅠ
그리고 친구들이 얼굴 안나오는 모델 해주고,
친구들한테 커피사고 밥사고 내가 제작한 제품 선물했어

친구들이랑 사진찍으러 갔던
감성적인 장소로 진짜 유명한 카페 사장님이
상업적으로 사진 찍어도 된다고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엄청 인사하고 카페 사장님한테도 제품 선물함
ㅋㅌㅌㅋㅋㅌㅌㅌㅋㅋㅋㅋㅋㅌㅌㅌㅋㅌㅋ

사진을 찍었으니
이제 제안서를 펀딩사이트에 올려야하는데
(나는 와디즈랑 텀블벅 중에 한 곳이랑 했오)
내 개인노트북이 고장나서
6시에 퇴근하자마저
피씨방가서 자정까지 포토샵하고 
제작스토리텔링 쓰고 이 짓을 3일을 내리 했던 거 같아

검토가 빠르면 2일 늦어지면 7일정도 걸린대서
빨리 보내는 게 낫겠다 싶어서
주말에 눈 딱 감고 제안서 보냈거든
근데 월요일 오전에 담당자가 출근하자마자 
바로 승인을 내려줬어....

https://img.dmitory.com/img/201909/6Iu/hDv/6IuhDvmIwM4kIW28wAEqwe.jpg

https://img.dmitory.com/img/201909/3FS/V5q/3FSV5qSk3uGeqAUaiMuEyG.jpg

그래도 부족하지만 그 안에서
최선을 다했던 내 노력을
사람들이 알아주는걸까 (감격)
펀딩시작하고 7,8일 정도 만에
목표금액을 달성했다ㅠ 

종료시점까지는 거의 한달 가까이 남아있어서
계속 추가주문 받고
첫 펀딩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될 것 같아 (제발)

샘플+본품 제작비가 200정도 깨져서
솔직히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치고는 많이 들기는 했는데
뭔가 이건 인생에 있어서
한 번은 해야할 내 숙원 같았어..
학원비 생각하면 싼 것 같고
정말 이건 살아있는 내 경험, 내 지식이 되는거니까 ㅎㅎ
+ 내가 정말 좋아하고 관심있어서 꼭 만들고 싶었던 제품까지 가질 수 있음 (처리해야하는 게 복병이지만 ㅇㅇ)

정말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주위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도 응원도 있었고
(“나 그거 펀딩했어~~” 주위 반응 : 결국 사고를 치는구만ㅋㅋ)
자취톨이라 부모님한테 말 안하고 안들키고 사고칠 수 있었다

이제 내 목표는 펀딩사이트 메인에 걸리는 거야
성공보다도 인생에 큰 자랑이 될 거 같아ㅎㅎ

헤헤 끝이야..(머쓱

  • W 2019.09.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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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9.09.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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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9.09.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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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19.09.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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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9.09.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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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19.09.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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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19.09.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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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19.09.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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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19.09.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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