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출근하는 아침부터였을까요..
총 언니 간다라는 소리에 박스에 냉큼 들어가 요망을 떨던 그때부터였을까요
퇴근하고 왔는데도 박스에서 반김 박스에서 종일 살았나..
둘이 뭐하는데 (커플놀음에 심기불편)
장난감으로 간만에 놀아주니까 궁디 씰룩씰룩하며 열심히 놈
애기 놀라고 장난감 보는둥마는둥 하는 철든 애비와
애기 노는데 새치기 하는 철없는 애미
어쨌든 좀 놀아줬더니 평소에 잡아주지도 않던 모기를 열심히 잡아댐
아..대가가 필요한 것이었나요
난 귀찮으니까 둘이 저리 꺼졍(심기불편)
표정으로 말하는데 뭘 요구하는지 이해 못하는 집사
그렇다 단독으로 놀아주기를 원하는 것이었다
4살 주제에 귀엽구 난리야..(꼬두라미파를 위한 깨알 중간타임 광고)
애기가 새치기 하니까 다시 심기불편해진 애비
집사야 고양이가 셋인데 놀아드리는 집사는 하나야
이게 세상에 말이 된다고 생각하니 (언짢)
그래서 얼른 혼자 놀게 해줬는데
금새 질려버리는 성격을 가진 빵떡쓰는 쇼파 스크래치를 홱 밀고 덩치값도 못하고 작은 박스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나저나 저 스크래치를 저렇게 홱 밀어버릴 수 있는 거였어?무슨 의자춤인줄
기브앤테이크를 실천하는 공평한 애비
몰라 다 귀여우니까 다 쥬거버리라구
액희..아이도루 될 생각없니
언니 맘속에선 니가 이미 데뷔해서 인기많은 센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