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현실.jpg

혹시 결혼 앞둔 토리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댓글 남겨..

우리집 상황을 알려주면 내가 요리/ 나머지는 남편이 해 (빨래, 청소, 설거지)

집안일 저렇게 나눴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넌 요리만 해? 남편이 다하네?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요리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저렇게 해도 집안일 하는 시간은 크게 차이 안나

빨래는 세탁기 + 건조기, 청소는 로봇청소기 + 2~3일에 한번 걸레질 정도인데다 애가 없어서 그런지 빨래도 매일 안하거든..

그리고 엄마가 요리 쉽게 한다고 해서 쉬운게 아냐.. 내가 못해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메인메뉴 하나 만드려 하면 30분~1시간은 기본이야 

아침에 야채주스 하나 만드는데도 야채 씻고 다듬고 하면 30분은 걸려... 그래서 아침을 그냥 우유에 선식 타먹는 걸로 바꾸긴 했어

어쨋든 결혼 앞둔 토리들은 집안일 이렇게 나눠야 반반 하는 거야

요리 + 설거지/ 그외 나머지 집안일 이렇게 나누면 요리 설거지가 훨씬 일 많이 하는거야ㅠㅠ 매일매일 해야 하는 거잖아

그리고 우리 남편도 나름 집안일 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부족한 부분들 좀 도와주고 하면 난 집안일 비슷하게 한다고 생각해

우리 엄마들이 집안일 많이 하신건 전업주부시니까 하신거지...  요즘처럼 맞벌이 부부한테는 말도 안 되는 거야!!!

결혼 전에 확실하게 가사 분업 잘 하길~~

집안일을 도와주는 착한 남편 이미지부터 완전히 사라져야 좀 바뀌었다는 소리 나오지 아직도 멀었어. 아직도 태반이 여자가 집안일 애보기 하는게 당연하고 좀 거들면 좋은 남편이네 어쩌네 저쩌네 아빠가 애랑 좀 놀아주면 가정적이네 뭐네 헛소리 하고 자빠졌는데 요즘 좀 달라지긴 개뿔이 달라져.

오늘도 비혼!!! 내일도!!!

이거레알!!!!!!!!!!!!!!!!!!!!!!!!!!!!!!!!!!!!!!!!!!!!!!!!

ㅋㅋ 결혼도 안한 미혼톨 이번명절 우리집에서 음식 다한다고

근데 엄마가 손을 다치셨다네?????? 장녀인 내가 일끝내고 시골가서 일 다해야 된다네 ㅋㅋ

우리집 우리엄마도 이런데 남편 시가는 오죽할까

대부분 저래. 그나마 요즘은 좀 개선되서 남자가 30% 여자가 70%정도 하는 집도 있음ㅋㅋㅋ 맞벌이 해도 늦게 들어오면 이해 안해주는 남자

결혼은 그냥 남자들이 자기들 무리 안에서 쪼다취급 안 받을라고 & 대리 가사 위해서 하는 거ㅇㅇ

뭘 얼마나 사랑하고 나발ㅋ 

여자들이 이렇게 뜯어말리는 데도 결혼하고 싶다면 

결혼에 대해서 로망도 기대도 하지 말고 해 

최근 남편 돈 벌어온다고 벼슬처럼 굴길래

나도 정말 딱 사는데 지장 없게끔만 최소한으로 집안일 하고 직접 요리 안하고 음식 사먹으니까

남편 불만 바로 튀어나옴 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안 이랬는데 한남 유부들한테 물이 들었나봐 진짜 빡쳐

난 내가 저기 만화속 한남인 수준으로 집안일을 거의 남편이 도맡아 하고 있는데도 한남 올려치기하면서 저게 없는일처럼 얘기 안하고 싶던데..ㅋㅋㅋ내 케이스는 아주 극소수의 일이니까.. 심지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여자라는 이유로 남편쪽 집이랑 우리쪽 집이랑 대할때 묘한 불평등함도 아주 잘 느껴지고 미혼인 사람들한테 결혼 추천하고 싶지도 않아 비혼을 추천하지 저런거 보고 한남 올려치기 하는 사람중에 진짜 평등하게 사는 사람 별로 못본거 같아 ㅋㅋ.. 댓글도 그렇고 오히려 저런거에 순응하는 사람들이 발끈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