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리는 덕질을 넓고 오래 해서 그런가, 대놓고 서비스씬 나오고 그야말로 평범에 무매력 남주한테 여캐들이 다 반하고, 때에 따라선 섹드립? 수위 아슬아슬한 그런 게 나오는 소위 미소녀물에도 큰 거부감이 들지 않는 편이야.
물론 로리물/아동캐릭터 섹스어필이나 혈연근친떡밥 나오는 것들은 거르지만, 그 외의 유형은 이 장르 자체가 세미 포르노? 비슷한 거라고 해야 하나 그런 목적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까다롭게 신경쓰기보단 어지간해선 그냥 캐릭터들 미모 감상(!)이나 하면서 보자는 주의거든. 실제로 이런 장르에 명작 스토리 기억에 남는 무언가 기대하는 사람들보다 걍 이쁜 캐릭터들 이쁘게 잘 나오면 충분하다는 사람들이 많을거고..(또 반대로 여성향 미소년물 오토메게풍 작품에서도 스토리고 뭐고 ㅇㅇ캐릭터가 존잘이니 그걸로 됐어 이러고ㅋㅋㅋ)
근데 순정만화/소녀만화에서 죠시료쿠 드립치고 와타시 카와이쿠나이.. 온나노코라시쿠나이... 뭐 이런 거 너무 나오면 보다가 좀 싫어지더라구.
막 보다가 만능이나 천재 수재에 1등하는 캐릭터가 그러면 와 여자력 그딴 거 필요 없이 짱짱한데 왜때무네... 이러고 성적 바닥인데 성적 고민은 낙제했을 때 장면에서만 몇 컷 하는 애가 카와이쿠나이 이런 거 툭하면 생각할 땐 이것아 집에 가서 공부나해라 이런 느낌도 들고ㅋㅋㅋㅋ 여자애가 혼자 금요일 저녁에 라멘집 가서 먹고~ 여자력 괜찮은건가~ 이러는 것도 그렇고.
서비스씬 쏟아지는 미소녀물보다 오히려 저런 거에서 실제 십대 여자아이들 자신과 여성에 대한 마인드? 인식? 같은 게 보이는 것 같아서 나토리는 저게 좀 더 보면서 짜게 식는 느낌이야..
나같은 토리 없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