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독립운동가한테 이런 롤 맡겼냐는 의견에는 동의가 안됨...
이미 여러번 나온 얘기긴한데 해수 입장에선 친일파 집안에서 일하고있는 여종을 뭘 믿고 돌려보내겠어
그리고 좋다구나 얼씨구 하고는 망설이지 않고 약먹인것도 아니고 충분히 갈등했다고 생각함
현실적으로 보면 해수가 맞지 뭐ㅠ
유료분에서 해수 비하인드 살짝 나오는데 일제때문에 온가족 학살당하고 힘들게 살아남았다는 암시 있음
이런 캐릭터라면 더더욱 수아 때문에 일 그르칠수가 없었을듯...
마찬가지로 수아 역시 본인 의지가 아니더라도 시대정신이 전무한 인물이라고 보여짐
그 당시 대부분의 소시민들이 그랬겠지만
당장 오늘 하루 먹고사는 일에만 급급하고 나라뺏긴 설움이라는 정서는 희박한 인물이지.
하지만 그랬기때문에 작중에서 누구보다 큰 피해를 입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함.
웹툰 댓글중에 그런 말이 있었는데 비극의 군상극같음...
오히려 댓글이나 반응이 해수를 너무 일방적으로 몰아가서 그렇지
작품자체는 건조한 시선에서 한 인물의 명과 암을 담담하게 묘사하는듯
(왜 독립운동가라는 캐릭터에 굳이 암을 넣었냐고 따질수는 있을것같긴함ㅋㅋㅋ
근데 그건 ㄹㅇ 감상의 차이라서 안맞으면 하차하는거지 창작윤리 측면으로 따질 문제는 아닌것같아ㅠ
어차피 작품 내에서도 최종 악의 축은 의심할 여지도 없이 좆본이라는 느낌이고 그걸 부정하거나 미화하진 않기때문에..
개인감상임~~(((((주관주의)))))
나도 토리 말에 동감하고 적어도 더 지켜보자는 게 생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