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왜 독립운동가한테 이런 롤 맡겼냐는 의견에는 동의가 안됨...

이미 여러번 나온 얘기긴한데 해수 입장에선 친일파 집안에서 일하고있는 여종을 뭘 믿고 돌려보내겠어
그리고 좋다구나 얼씨구 하고는 망설이지 않고 약먹인것도 아니고 충분히 갈등했다고 생각함
현실적으로 보면 해수가 맞지 뭐ㅠ
유료분에서 해수 비하인드 살짝 나오는데 일제때문에 온가족 학살당하고 힘들게 살아남았다는 암시 있음
이런 캐릭터라면 더더욱 수아 때문에 일 그르칠수가 없었을듯...

마찬가지로 수아 역시 본인 의지가 아니더라도 시대정신이 전무한 인물이라고 보여짐

그 당시 대부분의 소시민들이 그랬겠지만
당장 오늘 하루 먹고사는 일에만 급급하고 나라뺏긴 설움이라는 정서는 희박한 인물이지.
하지만 그랬기때문에 작중에서 누구보다 큰 피해를 입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함.

웹툰 댓글중에 그런 말이 있었는데 비극의 군상극같음...

오히려 댓글이나 반응이 해수를 너무 일방적으로 몰아가서 그렇지
작품자체는 건조한 시선에서 한 인물의 명과 암을 담담하게 묘사하는듯
(왜 독립운동가라는 캐릭터에 굳이 암을 넣었냐고 따질수는 있을것같긴함ㅋㅋㅋ
근데 그건 ㄹㅇ 감상의 차이라서 안맞으면 하차하는거지 창작윤리 측면으로 따질 문제는 아닌것같아ㅠ
어차피 작품 내에서도 최종 악의 축은 의심할 여지도 없이 좆본이라는 느낌이고 그걸 부정하거나 미화하진 않기때문에..


개인감상임~~(((((주관주의)))))

  • tory_1 2019.09.07 13:46

    나도 토리 말에 동감하고 적어도 더 지켜보자는 게 생각이야. 

  • tory_2 2019.09.07 13:56
    다른거 다 떠나서도 폭탄 안은 애기 걱정>> 수아에게 양잿물먹인 죄책감으로 묘사되는건 진짜 용서가안됨 독립운동가고 뭐고
  • tory_3 2019.09.07 13:57

    맞아. 아직 초반인데 바로 결론내릴 일은 아닌 거 같고, 양쪽 다 각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이고 그걸 차분하게 그려내고 있다고 생각해. 

  • W 2019.09.07 13:57
    덧붙이자면 나는 해수 좋음...ㅎㅎ
    수아나 의현이나 아씨보다 해수가 제일 매력적이고 잘 짜여진 캐릭 같아서..
    욕먹는거 맘아프다ㅠ...(((((해수))))) (((((나톨)))))
  • tory_3 2019.09.07 14:03

    의현보다 해수가 입체적인 캐릭이긴 하지. 성장배경도 볼때 찐남주 해도 서사 괜찮을 듯. 난 오히려 그렇게 참변을 겪은 후에도 망설이는 듯한, 죄책감을 느끼는 장면이 좋았는데...

  • tory_5 2019.09.07 14:02
    나도 독립운동가가 어떻게 저럴 수 있냐며 해수가 악역인냥 뭐라 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 톨 말대로 그 시대의 암과 명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이고 해수나 수아나 일제강점기의 피해자들인 거지...
  • tory_6 2019.09.07 14:09
    난 해수가 애기걱정은 하면서 수아한테 한 일은 죄책감 안 느낀 다는 말도 동의할 수 없겠는게 기차에 돌아와서 계속 손 떨잖아. 이거 죄책감 느낀다는 뜻 아냐? 왜 수아한테는 죄책감 안 느낀다는 말이 나오는지를 모르겠어.
    수아 입장에서는 악역이지만 난 아직 어떤 식으로 그려지는 지 지켜봐야한다 생각함.
  • tory_7 2019.09.07 14:17
    222 그리고 해수 아기본 그상황에선 놀라는게 이상한것도 아닌데..나도 보면서 헉했거든 그렇게까지해야 일본의 감시를 벗어날수있다는 묘사잖아 근데 자꾸 수아한테는 안그러면서 자기네 동지들만 챙기는거냐고 동정의 여지도 없는 악역으로 몰고가는 반응 넘 성급해.....작품적으로 보면 지금 초반이라 충분히 지켜봐야한다고 생각함</p>
  • tory_9 2019.09.07 15: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6/26 19:26:03)
  • tory_10 2019.09.07 17:17
    나도..;; 오히려 인간적이고 심성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는데 저 반응들 보고 조금 의아하긴 했어. 전혀 죄책감 없는 사람처럼 안보였는데.
  • tory_8 2019.09.07 15:42
    내가 보던 인강강사가 예전에 그런말을 한적이 있지
    그 시대사람들의 생각을 우리 시대의 가치관으로 이해하려하면 안된다.
    난 이말 공감해ㅋㅋㅋㅋ감히 우리가 일제시대의 독립군을 너무 쉽게 이렇다저렇다 하진 못할거같아
    비판은 자유라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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