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숲


도숲에 종종 요가관련 글 올라오길래 나도 올려본당~


요가 N년하다보니 어느정도 괜찮은 강사님 고르는 기준같은게 생기더라고.

중간중간 강사님 바뀌면서 시범 수업으로 거쳐간 강사님만 열댓명정도도 본거같아.

내 기준이 무조건적인건 아니지만 참고겸 다른톨들은 어떤 기준이 있는지 궁금해서 올려본다능~



- 다운독 길이와 다리 사이 간격 손 모양, 어깨모양을 잡아주는가?

솔직히 이거 하나만 제대로 해준다 하면 어느정도는 괜찮은 강사님이었어. 

다운독이 가장 기본적인 자센데 감 잡기가 쉽지가 않아. 

유연성이 조금 부족한 경우엔 자세를 좀 변형해서 해야하는데

그런걸 안가르쳐주는 경우가 굉~~~~~장히 많음. 

발뒤꿈치가 땅에 안닿는 경우엔 손으로 밀어봐야 뭔 자극이 제대로 되겠냐고요 ㅠㅠ

그러다보면 손목에 무리가고... 운동도 안되고.. 다치고..반복..

손목에 아예 자극이 안갈수는 없어. 손으로 밀어내는 힘을 쓰는데, 이 힘을 제대로 쓰기까지가 시간이 좀 걸리니까..

그런데 이 자세는 뒤쪽으로 힘이 옮겨가있는 상태이기땜에 손목이 너무 심하게 아프다면 그거슨 잘못된 자세인것 ㅠㅠ

그러니 테스트 수업 해보러갈땐 아쉬탕가같은 수업을 들어보는걸 추천해.



- 자세를 잡을때 발 끝 모양이나 방향을 알려주는지?

요가를 하다보면 발 모양이 45도, 90도, 중간각도 등등으로 자세에맞춰 발 모양도 다양해져.

적은차이같지만 자세에 안정성이 꽤 차이가나. 

삼각자세같은 경우 앞으로 뻗은 다리는 발이 앞쪽으로, 뒤에있는 발은 약간 안쪽으로 들어온다던지 하는식으로 설명이 필요해.

처음 하는 사람의 경우엔 자세의 모양자체를 모르기때문에 앞에서 강사가 시범을 보여준다고해도

자세를 안정적으로 따라하기가 힘들어. 이런때에 부위별로 제대로된 설명을 해주는것과 안해주는것엔 큰 차이가 있음.




- 자극되는 부위를 알려주는지?

정확한 자세를 위해서는 어디에 자극이 되는지 알아야해. 

설명 듣고 자세를 취하더라도 다른곳에 기대고있거나, 제대로 힘을 안주고있으면 그냥 흉내내는것밖에 되지않아 ㅠㅠ

그러니 이 자세를 했을때는 ㅇㅇ부위에 자극이 오셔야해요! ㅁㅁ가 땡기는게 정상입니다~ 등등 알려주는게 필요함!




결국 나는 좀 수다(?)스러운 강사님이 좋아, 위에 3가지를 다 하려면 수업 내내 끊임없이 설명해줘야하거든 ㅋㅋㅋ

내가 가~~장 필수적으로 보는 부분은 저 세가지 정도인거거같아.


그리고 몇가지 더 적어보자면...



- 자세를 난이도별로 설명해주는가?

보통 한 자세에서 3가지 정도 난이도로 나누더라고.(정확한건 아니얌! 내경험상!)

그런데 오래된 회원이 많은곳들은 3단계부터 알려주는 경우가 있어 ㅜㅜ

이러면 신규는 들어가서 적응하기가 힘들어. 

1단계 자세가 되시는 분들은 2단계 (설명해줌) 하시고, 이것도 안정적이신 분들은 3단계 (또 설명해줌) 하세요~ 라고 하는 수업방식이 나한텐 제일 좋았어.

내가 적응된 자세일지라도 1단계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는게 자세의 완성도가 더 좋아지더라고.



- 돌아다니며 직접 자세를 잡아주고 수정해주는가?

이 당연한걸 하지 않는 경우도 있읍니다.............. 입으로만 앞에서 50분동안 설명하는 사람.............

이럴거면 그냥 컴퓨터 영상으로 보고하지 뭐한다고 요가원까지 가서 수업 배우냐.

일어는 나는데 먼산보면서 입으로만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

절대 가지마 ^^.................



- 등록전에 강사님 몇달이나 일하셨는지, 보통 얼마 주기로 강사님들이 바뀌는지.

내가 다녔던 곳중에선 3달에 한번씩 강사가 바뀌는 곳이 있었어.

이건 강사님이 아무리 좋아도 소용이 없어, 곧 나가니까 ^^!!!!!! (내가 다녔던곳의 경우 요가원 사장이 이상했음)

이거는 사실 등록해주는 사람에게 묻는것보단 그곳에 다니는 회원에게 물어보는게 가장 정확해.

보통은 테스트 수업을 무료로 진행하니, 수업 듣고 잘한다 싶은사람 (고인물같다 싶은ㅋㅋㅋㅋㅋ)에게 슬쩍 물어봐 ㅋㅋㅋㅋ

한 1년 이상은 다닌 강사님이 있는 곳이 좋아.

그만큼 회원들 클레임도 적었다는 소리고 사장과 사이도 괜찮다는 편이니까..




요가를 꼭 유연한 사람만 해야한다, 엄청 정적이라 지루하지않냐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유연성이 좋으면 훨씬 좋긴하지만 필수는 아니고, 자세 만들다보면 정적일 틈이 없다...^^...!!! 땀좔좔~~

우리 동네엔 요가원이 아주 씨가말라서 ㅜㅜ 요가가 흥해서 요가원이 좀 생겼으면 하는 바램에 올려봤어 ㅠㅠㅠㅠ


다른 톨들도 나만의 기준이 있다면 같이 공유하쟝~~~



  • tory_1 2019.08.28 14:03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19.08.28 14:29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3 2019.08.28 14:53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19.08.28 15:57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4 2019.08.28 15:50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5 2019.08.28 15:57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19.08.28 15:58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6 2019.08.28 17:22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11 2019.08.29 09:35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7 2019.08.28 17:32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8 2019.08.29 02:22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9 2019.08.29 03:44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10 2019.08.29 08:1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1/10 10:53:09)
  • tory_12 2019.08.29 11:27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13 2019.08.29 23: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21:25:15)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링> 나카다 히데오 감독 작품 🎬 <금지된 장난> 구마 시사회 17 2024.05.21 1882
전체 【영화이벤트】 여성 공감 시사회 🎬 <다섯 번째 방> 시사회 9 2024.05.21 1870
전체 【영화이벤트】 이주승 X 구성환 찐친의 카자흐스탄 힐링 여행기! 🎬 <다우렌의 결혼> 무대인사 시사회 46 2024.05.17 5269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7944
공지 [식음료] 게시판 신설 OPEN 안내 🎉 2022.09.03 444288
공지 도토리숲 규칙 125 2018.05.19 5593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475 주거 아파트 리모델링 공부 어떻게 하니?? 30 2019.10.11 1538
474 취미 토리들만에 소소한 스트레스 푸는 법 있으면 공유해보자.! 57 2019.10.08 1600
473 역사 조선왕실에서 대비였던 왕비나 그에 준하는 위치에 있던 여인들 34 2019.10.02 6401
472 육아 자꾸 젖젖거리는 거랑 내 이름 없어지는 거 넘 싫음 70 2019.09.30 3788
471 육아 잊기 전에 쓰는 임신 후기 17 2019.09.30 1734
470 역사 조선시대 대비.왕대비.대왕대비의 차이와 관계 22 2019.09.29 4564
469 육아 혹시 엄마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되면 많이 힘들까? 67 2019.09.28 3354
468 취미 글 쓰는데 스크리브너(scrivener) 진짜 신세계다 16 2019.09.19 2477
467 취미 할머니가 글쓰기 연습을 시작하셨는데 토리들아 한 번씩만 봐줘❤ 34 2019.09.12 1995
466 취미 타블렛 논쟁으로 보는 붕당정치(그림톨이라면 백배공감할) 44 2019.09.11 2366
465 주거 각자 사는, 살았던 동네 어땟는지 말해보자 62 2019.09.10 1984
464 취미 쇼핑을 좋아하는데 방치하던 토리가 추천받은 다큐멘터리 <소비는 감정이다> 78 2019.09.10 10901
463 다큐/교양 페미니즘, 성평등교육용으로 좋은 ☆영상☆ 있을까? 9 2019.09.09 771
462 취미 국악기 유랑기 19 2019.09.07 673
461 역사 요즘 한국사 공부하는데 우리나라 현재랑 너무 똑같아서 신기해.. 9 2019.09.03 1416
460 취미 서울토리들 중에 혼자 잘 돌아다니는 톨들 있어? 66 2019.08.30 6929
» 취미 요가원 고르는 소소한 팁? 15 2019.08.28 1116
458 육아 아가한테 엄마뱃속에서 뭐했냐고 물어봤어ㅋㅋㅋ 44 2019.08.28 3731
457 취미 변방의 장르작가톨이 소설 가독성 끌어올리는 법. 18 2019.08.28 2669
456 육아 우리 아들 혹시 자폐일까?? 51 2019.08.26 9863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55
/ 55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