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험난한 바닥에 살기에 너무나도 무르고 연약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거..그 대가로 저렇게 정신적으로 망가져서 찐 정병을 앓으면서도 순수하고 착한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대한다는 거...
사실 수일이의 정신이라는 건 그냥 숨만 쉬면서 생존만 하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해
앞으로 보이는 면만 얼기설기 기워서 사람처럼 보이게 해뒀지만 뒤로 돌아가서 보면 다 망가지고 죽어있는 그런 상태라고 해야하나. 이미 망가졌는데 극소수의 살아있는 부분이 관성적으로 기계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거고, 그 살아있는 부분이 '선함'이라고 생각해
사람의 몸으로 치면 진짜 죄다 찢기고 터지고 감염되고 문드러져서 그냥 툭 치면 죽을, 왜 안죽는지 이상한 그런 상태..
수일이의 정신은 과거의 사건 이후로 지금까지 죽 그런 상태인채로 필사적으로, 삶을 사는 게 아니라 생존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나는..
그렇게 온전치 못한 정신으로도 사람을 대하고 행동하는 대원칙만은 살아있어. 선한 마음으로 내 가까이의 좋은 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감사하자...모든 사람도 아니야. 거기까지는 챙길 여력도 없어. 정말 자기 주변의 한둘..서넛.....
보면 꺼지기 일보직전의 촛불 같아
그 연약하고 아무 힘도 없는 불빛으로 겨우 자기 주변의 그 몇명의 얼굴을 확인하고 그들이 아직 자신이 아는 얼굴로 자기 곁에 있으면 그걸로 너무 행복해지는......고작 그게 수일이의 정신이 죽지 않고 마지막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
난 그런 수일이가 너무 사랑스럽고 좋아
안쓰럽고 기특하고......
이미 죽어버린 정신의 파편을 그러모아서 삐거덕 삐거덕 어떻게든 부산까지 굴러들어와서 여전히 착하게 생존해나가는 수일이가 너무 좋음
사실 수일이의 정신이라는 건 그냥 숨만 쉬면서 생존만 하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해
앞으로 보이는 면만 얼기설기 기워서 사람처럼 보이게 해뒀지만 뒤로 돌아가서 보면 다 망가지고 죽어있는 그런 상태라고 해야하나. 이미 망가졌는데 극소수의 살아있는 부분이 관성적으로 기계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거고, 그 살아있는 부분이 '선함'이라고 생각해
사람의 몸으로 치면 진짜 죄다 찢기고 터지고 감염되고 문드러져서 그냥 툭 치면 죽을, 왜 안죽는지 이상한 그런 상태..
수일이의 정신은 과거의 사건 이후로 지금까지 죽 그런 상태인채로 필사적으로, 삶을 사는 게 아니라 생존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나는..
그렇게 온전치 못한 정신으로도 사람을 대하고 행동하는 대원칙만은 살아있어. 선한 마음으로 내 가까이의 좋은 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감사하자...모든 사람도 아니야. 거기까지는 챙길 여력도 없어. 정말 자기 주변의 한둘..서넛.....
보면 꺼지기 일보직전의 촛불 같아
그 연약하고 아무 힘도 없는 불빛으로 겨우 자기 주변의 그 몇명의 얼굴을 확인하고 그들이 아직 자신이 아는 얼굴로 자기 곁에 있으면 그걸로 너무 행복해지는......고작 그게 수일이의 정신이 죽지 않고 마지막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
난 그런 수일이가 너무 사랑스럽고 좋아
안쓰럽고 기특하고......
이미 죽어버린 정신의 파편을 그러모아서 삐거덕 삐거덕 어떻게든 부산까지 굴러들어와서 여전히 착하게 생존해나가는 수일이가 너무 좋음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