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여러 사태들 터지는 거 보면서
독자 입장에서 불편한 게
'출판사' 또는 '매니지먼트'의 실종사태임.
물론 작가들 sns하는 거 출판사들이 다 감시하고 못 하게 막는 거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거야.
그래도 이번 ㄱㅂ 사태는 어찌됐든 작가들이 출판사에 확인을 한
사항인데 출판사가 정액제가 계약 내용에 들어가 있는지
파악도 못 하고 있고 교보에서 답변올 때까지 기다려서
판중 조치를 하던 말던 해야 하는 거 아냐?
냅다 sns에 글 올린 작가들도 잘못 없는 거 아닌데
작가, 출판사, 유통사 껴 있으면
작가는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거지 유통사와 계약하는 거 아니잖아.
장르소설 웹소설로 넘어오면서 엄청 커졌고
책들 이북 형태로 우후죽순 나오고 출판사 편집자 한 명한테
작가 50~80명 몰아주고 관리하게 만들고 이북 교정교열 안 돼서 상태 엉망 되고
작가 관리 안 돼서 맨날 sns로 사태 커지고 이런 거 보면서 솔직히 피곤해.
정산, 월급, 돈 이거 결국 '생활비'잖아.
일하는 모두가 지키려는 내 밥그릇.
이 밥그릇과 직접적으로 연관 있는 사태가 터졌는데 주말이 어디 있어?
이 상황에서 출판사, 유통사 안일하게 굴고
작가는 성급하게 굴고
작가가 출판사에 문의했을 때 출판사 답변이라고 나온 게
유통사와 '논의 중이다'가 아닌
유통사에서 '답변이 없으니 원하시면 책을 판중하겠다'
가 답변이라니......
이렇게 답변한 게 아니고 작가한테 기다려 달라고 한 거면
출판사도 무슨 입장 표명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왜 터트리는 것도 정정문도 다 작가가 개인 sns로 하고 있어?
출판사들 왜 매번 이런 거 안 막고 작가가 이런 것에 대한 입장 표명도 없고
출판사의 사태 대처 공지를 볼 수가 없는 건지 모르겠네.
이런 사정들 다 표면으로 드러나는 것도 정말 tmi야.
출판사들도 덩치 키우기에 급급하지 말고
좀 전문성이 있으면 좋겠어.
장르소설 활성화 된 거 PC통신 시절부터 벌써 30년 다 되어 가고
웹소설 흥하면서 시장 커진 것도 몇 년 됐는데
아직도 이렇게 전문성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면
독자인 내가 구매한 이북들은 어쩌란 거야?
독자인 나는 어디라도 판매만 해주면 되는 게 아니라
출판사들이 유통시킨 곳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문제
터트린 거 아니면
'한 번 책을 유통시킨 곳에서 독자가 완결까지 전권 사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정도는 해줬음 줬겠어.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아.
그저 내가 내 돈을 주고 산 내 책을 완결권까지 한 곳에서 안정적으로 보고 싶다고.
나톨은 유목민 싫습니다.
할인이고 뭐고 걍 한 곳에서 산 책은 한 곳에서 꾸준히 보고 싶다고.
뜬금 없이 잘 보던 곳에서 판중 돼서
다른 곳 가서 뒷 권 챙겨야 되고 이런 거 지친다.
독자가 언제까지 그런 형태들 따라가 줄 거라 생각하는거야.
장르소설은 많은 대중을 대상으로 한 소설이고
대중들이 다 인터넷 커뮤를 하는 것도 아니고
뜬금 없이 판중된 뒷권을 찾아 검색을 해야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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